방송 신호 전송 완료 주파수 대역 접속


서부 지역 데드 러브 라디오

"잔불이 아직 꺼지지 않았으니, 성화가 다시 피어오른다!"

"모든 것을 기록하고 세상에 '찬송가'를 받친다!"

"불을 질러 성을 불태우고, 그 재는 다시 불꽃이 되리라!"




러브: 보드게임 가게는 왜 휴업한거야? 나 아직 못 갔는데!


데이지: 그냥 보드게임 가겐데 그게 그렇게 중요해? 다른 곳으로 가면 되지


러브: 다른 보드게임 가게에 눈이나 드래곤이 있어? 함박 눈 보고 싶어~ 브레스 보고 싶어~ 큰 불덩이가 집을 폭파 시키는 것도 보고 싶어~ 아 몰라몰라 용 보러 갈래~ 터지는거 보러 갈래~


데이지: 억지 부리지 마 터지는게 보고 싶으면 저기 난민촌으로 가는게 어때? 거기서 FAC의 장갑차가 터졌다는데


러브: 뭐? FAC의 장갑차가 터져? 근데 난 이런 대사건을 왜 또 몰랐지? 넌 또 어떻게 알았고?


데이지: 그냥 너가 뉴스를 안 보는 거겠지 집행위 쪽에서는 이번 사건을 빌미로 난민촌은 물론이고 신디케이트 전체에 대한 무력 진압을 준비하고 있는 듯 해. 그래서 이틀 전부터 의회 쪽에 무기 허가도 요청하는 모양이고


러브: 신디케이트 전체에....? 어디 보자 신문...편집자...레이븐...


러브: 가짜뉴스! 이거 무조건 가짜뉴스야! 나 이 이름 알아! 신문 뿐만 아니라 인터넷에서도 그녀는 매일 신디케이트의 여러 갱단들 사이를 오가며 온갖 악행을 저질렀어 지난 번에는 곤잘레스 노인의 아들이 유생사의 본거지에 혼자 침입했다고 했는데, 결국 알고 보니 부억칼을 사러 간게 전부였다고!


데이지: 디에고가 혼자 유생사 본거지로 들어갔다고? 이런 누가봐도 가짜뉴스인걸 넌 믿는거야? ㅋㅋㅋㅋ


러브: 그녀가 진짜처럼 쓴거라니까 그리고 그 때 나는 디에고에 대해 몰랐고...게다가 너가 가져온 소식도 결국 출처가 신문이잖아


데이지: 신문뿐 아니라 DISTUBE, DISPHANTOM 등에서도 올라오고 있는 사건이야. 심지어 오랫동안 단속되던 지하 투기장까지 가담해서 반항한다던데


러브: 뭐? 지하투기장 놈들도 집행위 사람들이랑 정면으로 치고박고 한다고? 야 이거 어마어마한 사건인데?


데이지: 글쎄다...난 그저 '광견'이라는 유명한 글레디에이터가 난민촌으로 간다는 얘기는 들었어 집행위의 FAC 장갑차를 기습할 생각인 것 같아


러브: 글레디에이터라...아직도 그런 짓을 해? 잠깐...넌 이 말은 또 어디서 들은거야?


데이지: 글쎄 신문 좀 읽으라고~


러브: 이건...아마 또 가짜 뉴스겠지...됐어 보드게임 가게가 언제 다시 오픈하는지나 알아봐야지...


-장갑차의 굉음-


데이지: 어...?이거... fac의 장갑차 같아! 하나, 둘, 셋...뭐가 이렇게 많아?


러브: 와 뭐야?! 무력진압이 진짜였던거야?


데이지: 보드게임 가게로 드래곤 보러 가는거 아니었어?


러브: 아 보드게임 가게는 언제 문 여는지 모르잖아! 일단 장갑차가 폭발난 쪽으로 가자! 게다가 너 신성으로 가는거 싫어하잖아. 이번엔 난민촌을 가서 취재하는거야!


데이지: 그냥 차라리 신성으로 가는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