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https://arca.live/b/alchemystars/43504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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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히 내용이 이어지지는 않는데, 이때 설정을 그대로 써봤음


"후후..."








"......"







"우후훗..."







"조종사님. 기분 나쁘니까 절 보며 웃지 말아주시겠어요?"







"아~ 미안 미안. 나도 모르게 그만."







"...딱히 내키지는 않지만 일단은 여쭤볼게요. 무슨 기분 좋은 일이라도 있나요?"







"기분 좋은 일은 아직 없지. 그래도 곧 생길 거 같지만."







"설마 저랑 관련된 것은 아니죠?"







"그게... 오늘이 발렌타인데이잖아. 저기, 나딘의 옷, 딱히 오늘을 바라고 선물한 건 아니지만..."







"역시 답례를 바라고 계셨던 거네요."







"아, 아니야. 그냥 기대만 했을 뿐이야. 사실 나딘이 초콜릿을 만들었다는 소문을 들었거든."







"소, 소문이 나버렸나요? 어째서죠..."








"크흠, 그래서 말이지... 나딘이 줄만한 사람을 생각해보니까, 역시 내가..."







"카렌 대장님께 드렸어요."







"응?"







"제가 만든 초콜릿, 카렌 대장님께 드렸다고요. 평소 동경하던 대장님께 감사하는 마음을 전해드리고 싶었거든요."







"...그렇구나."







"...그랬던 거구나."








"......"







"그... 너무 침울해 하지 마세요. ...아,  그러고 보니 카렌 대장님께 초콜릿을 전해드렸을 때 말인데요."







"......?"







"뭔가 호화스러운 초콜릿을 들고 계셨어요."







"초콜릿... 나딘처럼 누가 줬던 걸까?"







"음... 확실하지는 않지만 엄청 정성스럽게 포장되어 있었어요. 말 그대로 이성 간의 호감을 전하기 위한 선물이라고 해야 할까요... 하지만 콜로서스에 남성 분들이 많다고 해도 그런 선물을 할 정도로 카렌 대장님과 깊은 관계는 아마 없다고 봐요. 일단, 조종사님을 제외하고는요."







"그 말은..."







"카렌 대장님이 누군가에게 주기 위해 직접 준비했을 수도 있다는 뜻이죠"







"설마 그게 나라는 거야?"







"기대 정도는 해볼 수 있지 않을까요? 그래도 조종사님 곁에 오래 있으셨던 분은 카렌 대장님 이잖아요."







"그, 그렇지? 카렌이 비록 날 쌀쌀 맞게 대하지만 어려울 때 서로 의지하는 사이니까!"







"네, 뭐... 그럴 수도 있겠죠. 하지만 너무 기대는..."







"고마워 나딘! 지금 바로 카렌한테 가볼게!"







"아니... 잠깐 진정..."







"...저새끼 설마 진짜 믿은 거야?"







"카렌...!"







"조종사?"







"후우... 여기 있었구나."







"마침 잘 왔어. 너를 찾고 있었거든."







"저, 정말이야? 나를 찾고 있었다고?"







"그래. 오늘이 발렌타인데이라는 거, 혹시 알고 있어?"







"알고 있어! 저기, 그러니까... 좋아하는 이성 간의 초콜릿을 선물하는 날이잖아!"







"그래, 이성... 맞아. 그래서 말인데, 이것 좀 봐줄래?"







"어, 엄청 크잖아! 이 정도의 초콜릿 이라니... 역시 카렌이 준비한 거야? 그것도 날 위해서...?"







"뭐? 미친. 아니, 난..."







"와~ 여기 있었구나! 카렌 공주님!"







"......"







"루비?"







"응? 조종사도 있었네. 참! 오늘 초콜릿 많이 받았어? 하하, 아마 하나도 못 받았겠지?"







"...어째서 확신하며 묻는 거냐고. 이제 막 받으려던 참인데."







"에이~ 조종사가 누군가에게 초콜릿을 받는다고? 그거 무슨 농담? 재미 없는 걸~"







"딱히 믿지 않아도 상관없어. 근데 여긴 무슨 볼 일이야? 설마 너도 나한테 초콜릿을 주려고..."








"아하하, 끔찍한 소리 하지 마~ 나도 보는 눈이 있다고."







"딱히 볼 일이 없으면 자리 좀 비켜줄래? 지금 막 카렌이 나한테..."







"앗, 카렌 공주님. 내 초콜릿은 잘 받았어?"







"...응?"







"역시 이건 네가 두고 간 거였나."







"에헤헤... 저번 일도 있었고 친해지고 싶은 의미로 깜짝 선물을 준비해 봤는데 마음에 들었으면 좋겠네."







"아니...  잠깐만."







"그, 그런가. 고맙긴 하지만 조금 과한 거..."







"...이거 설마."








"사양하지않아도 괜찮아. 내가 좋아서 멋대로 준비한 거니까. 그보다 시간 괜찮으면 같이 식사라도..."







"또 너야?!"







"조종사~ 여기 있었구나. 오늘이 발렌타인데이라 너한테 줄 초콜릿을 준비해 봤어! 이번에는 분명 죽일 수... 아니,  이번에도 정성을 다해 만들었으니 받아주지 않을래?"







"다 꺼져!"
























나도 초콜릿 받고 싶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