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나온 서적은 극중극 구조임

책 속의 주인공인 작가가 머큐리 부인을 잠깐 만나는 부분이랑 출판 후기가 주된 내용임


머큐리 부인은 세계관 속 실존인물인것 같고 움브라톤 상회의 수장임

베델 이벤트 때 보면 여러 상회가 있고, 베델이 관리하는 총상회가 있는 듯함

린 가문도 상회가 있고, 쩌리 보스 아줄 레온 상회도 있었고


샤엘의 공중상회도 있음


백야성과 움브라톤을 보고 처음든 생각은 틀딱픽이긴 한데 총몽의 공중도시 - 지상할렘가 느낌이었음

오로리안의 기원 같은 비밀을 '우리 뇌가 사실 전자칩이었어'에 대입하면 백야성이 숨기고 있는 진실이 비슷한 느낌이 들었음

분위기나 사회상은 뭐 금주법시대 미국 마피아나 구룡성채 시절 삼합회처럼 흔한 설정이고



아무튼 이야기 초반부는 격투장 보여주면서 지난 베델 이벤트때 분위기를 보여줌

머큐리 부인은 백야성 귀족 출신이었는데 움브라톤의 무기 밀수꾼이랑 눈맞아서 결혼했다고 함

그런데 백야성의 하메스 가문한테 남편이 죽음


하메스 가문은 영원한 백야에서 나왔던 오일남 할배 가문임

성주 자리를 놓고 솔라드랑 경쟁했다가 밀렸다는 것 같은데 이벤트때 보면 발언력이 꽤 있어보였음


그리고 이어서 작가가 머큐리 부인을 만나는 과정이 그려지는데

뭔가 성인 로맨스 같은 느낌이라 맘에 들었지만 그 이상의 묘사나 은유같은건 없었음

호텔에서 우연히 마주쳤는데 머큐리 부인도 백야성에 가려고 입국심사 기다린다 함

부인 호텔방까지 가서 한잔하다 정신차려보니 아침이고 머큐리 부인이 사라짐

그리고 입국심사가 중단되는데 이유가 하메스 가문의 장남이 죽었다고 함




저땐 자식들이 큰일하다 죽은것처럼 보였는데

이제보니 아랫마을 갱단한테 개죽음당함?




그 뒤로 작가가 백야성에 들어갔는데 이미 범인은 잡혔고 처형됐다고 함

그게 머큐리 부인인지 아닌지는 알수가 없었고 다시는 그녀를 볼수없었다 끝

이어서 끝으로 소설의 편집자 후기가 나오는데 대충 진실과 허구가 섞여있으니 믿거나 말거나라는 내용



시뮬룸 달리면서 조각에 나오는 짤막한 이야기들이랑 책들 유심히 보기 시작했는데

파견에서 얻는 책들보다 보는 재미가 있었음

심심하면 한번 보는걸 추천함

시뮬룸 자체가 좆같아서 그렇지



특히 이번것보다는 레디젤 편지 주고받은 내용이 좀 더 마음에 들었음

지금의 윾쾌한척하는 좆좆좆 좆좆이랑 다르게 진짜 매드맥스 세기말의 방랑집단 생활상 느낌


다음 이벤트 레디젤 메인인데 진짜 어떻게 풀어나갈까 걱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