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라벨의 cs는 잘못 적힌듯
바틀 : 헤이즐번 8년 올로로소 셰리
도수 : 48.2%
캐스크 : 올로로소 셰리
바이알은 약 3개월 전 구매
구매 당시 바틀 상태는 이미지와 같으므로 에어링은 충분히 된 상태
N : 오크, 짭짤함, 스모키, 포도, 건포도, 복숭아, 카라멜
에어링이 충분히 된 상태여서 그런지 알콜은 거의 치지 않는다.
특이한 점으로, 잔에 따르고 나서부터 향이 계속해서 변한다.
처음에는 오크향과 스모키함이 지배적이고, 약간 스월링하면 짭짤함이 확 올라온다.
조금 마시다보면 이내 카라멜 같은 달큰한 향으로 바뀐다. 한번씩 복숭아 같은 향도 느껴진다.
그리고 어느 순간부터는 건포도 같은 눅진하고 달큰한 포도향이 주를 이루게 된다.
P : 달콤짭짤함, 스모키, 포도, 베리, 복숭아, 정향
입에 닿는 순간 달콤하면서 짭짤한 맛이 함께 느껴진다.
전체적으로 팔레트에 스모키가 깔려있다.
맛에서는 향만큼 눅진한 포도향이 느껴지지는 않으나, 생각보다 경쾌한? 느낌의 과일맛이 느껴진다.
포도, 베리, 복숭아와 같은 맛이 연상된다.
달콤한 과일들의 맛 사이사이에 약간의 정향이 나타났다 사라진다.
F : 스모키, 짭짤함, 달콤함, 오크, 정향, 포도, 초콜릿
스모키함은 피니시에서도 얕게 깔려있고 길게 이어진다.
재밌는 점이 입에서 팔레트를 느껴보느라 오래 물고 있다가 넘기면 짭짤함 위주로 피니시가 시작되는데,
입에서 오래 물고 있지 않고 넘기게 되면 짭짤함 뒤에 달콤함이 치고 올라오며 피니시 느낌이 달라진다.
그 뒤에는 공통적으로 오크와 정향과 함께 포도맛이 나타나며 피니시가 이어진다.
끝에 뒤늦게 약간 쌉쌀한 초콜릿 맛이 느껴지고 피니시가 마무리된다.
어떻게 8년에서 이런 향과 맛이? 스뱅 10년을 먹었을 때는 명성만큼의 퍼포먼스를 느끼지 못해서 큰 기대를 하지 않고 먹었었는데, 이 친구는 굉장히 취향인 것 같다. 노즈가 계속 변화한 점이라던가, 눅진한 향을 느꼈던 노즈와는 다르게 밝고 달달한 과일맛이 올라온 팔레트라던가, 전체적으로 마시는 내내 즐거움을 주는 바틀이었다. 근데 이걸 한국에서 어케 구한다냐.
대회등번호 MIT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