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mple Bourbon 2

숙성 년수 : 알 수 없음

도수 : 알 수 없음

가격 : 알 수 없음


향, 노즈)

샘플 3을 마신 직후라서 그런가 3을 마시고 보니 뭐지? 향이 아무것도 안 맡아짐

은은한 아세톤, 카라멜

약간 놔두니까 향이 강해지기 시작합니다

그래도 아세톤, 카라멜 투 툴인 듯

뭔가 고소한 향이 날 듯 안 날 듯

전체적인 향의 강도가 3에 비해 매우 약하다고 느낌


맛, 팔레트)

혀에 닿자마자 느껴지는 강한 단맛, 그리고 올라오는 민트같은 화함, 스파이시함

입 안에 있을 때는 몰랐는데 넘길 때 크리미한 느낌이 든다.


피니쉬)

아세토오오오오오오온


총평)

3 마시고 바로 2 마셨더니 전체적인 향이 약함

도수도 3과 비슷하지만 3보다 높지는 않은 것 같다. 그래도 45도 이상이고 타격감은 좀 있는 편이다.

그냥 일반적이고 특색없는 버번 A 같은 느낌이다. 특징적인 무언가가 없다. 이게 역체감인가???

또 확실한 건 얘도 우포리 형제는 아니다.

이게 3을 먼저 마셔서 코 상태가 만전이 아닐 수 있기 때문에 다시 다른 날에나 이번 주말에 한번 더 마셔보고 리뷰를 해봐야 할 것 같다.



+ 재 리뷰 추가본


 향, 노즈)

강한 카라멜과 은은한 아세톤

이 끝에 달달한 바닐라가 느껴짐

숨을 깊게 들이쉬면서 향을 맡으면 뭔가 후르츠 칵테일??? 같은 찐득하고 트로피컬한 과일 향이 나는데 이게 버번에서 날 수 있는 향이던가?

여기에 예전 부모님 매니큐어 제거제(아세톤) 향도 남

알코올 부즈는 하나도 없음


5분정도 지나니 향이 갑자기 약해진 듯한 기분이 듬.

내 코가 잘못됐나싶음 아니면 마비됐거나

코를 깊숙하게 박고 맡으면 은은한 카라멜 향이 나다가 갑자기 달달한 아세톤 향이 팍 치고 들어온다.

중간에 아몬드 같은 고소한 향이 스쳐지나가지만 강도가 세진 않음.


향이 전체적으로 카라멜과 아세톤의 향이 어우러져 나면서 중간 중간 다른 향이 스쳐지나가는 느낌이 든다.


시간이 더 지나니 바닐라 향도 나기 시작함

뭔가 레몬이 연상되는 신 과일이 느껴지는 듯 함. 그러다 다시 카라멜의 단맛.


잔에 위스키가 거의 없어지기 시작하자 느껴지는 고소함 하지만 강도가 약함

이게 맡다보면 볶은 견과류의 탄 향 같이 느껴지기도 함


맛, 팔레트)

카라멜의 찐한 단맛과 매우 미약한 아세톤

여타 다른 버번에 있는 민티함이나 스파이시함이 매우 적어 이 단맛에 집중할 수 있게 해줌.

단맛만 있을 때의 단조로움을 약한 아세톤 향이 잡아주면서 정말 맛있는 한 모금이 된 듯


한 모금 더 마시니 이 단맛이 단순하게 카라멜의 단맛만 느껴지는 것이 아니라 바닐라, 물엿 등의 복합적인 단맛이라 질리지 않는 것 같음


피니쉬)

카라멜 캔디의 단맛과 볶은 견과류의 고소함(아몬드가 연상됨). 노즈나 팔레트의 아세톤이 어디갔지? 느껴지지 않음

매우 조금의 산미가 혀에 남아 입에 침이 고이게 한다.

한번 더 마시고 싶게 하는 피니쉬


총평)

어 이거 저번에 마셨던 술이 맞나?

향은 여전히 아쉬운데 맛이 미쳤는데?

향은 일반적인 버번 같이 카라멜 아세톤이 주된 노트로 다가오고 중간중간 착각인가? 싶은 새로운 노트가 툭툭 튀어나오는게 신기하긴 한데 진짜 착각일수도...

향이 비었다고 느껴지진 않는데, 전체적인 향의 세기는 그렇게 진하지 않다고 느낌


팔레트에서 나는 찐하고 녹진한 단맛이 자칫 단조로울 수 있었는데 거북하지 않은 수준에서의 아세톤 향이 이를 잡아준다.


피니쉬에서는 팔레트보다 노트가 다채로워지며 방점이라고 할 수 있는 미약한 산미가 한 모금 더를 외치게 하는 원동력이 된다.


확실히 처음 마셨을 때 보다 인식이 좋아졌고 정말 괜찮은 버번인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