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2월 6일 화요일 오전 10시 20분~11시 40분에 진행된 견학 후기입니다.
3,000엔 코스였으며 2달 전 예약해서 간사이 여행 일정을 잡았습니다.

아침은 카페에서 간단히 커피와 빵.

교토역에서 JR 전철을 타고 야마자키로 왔습니다. 교토역이 복잡하고, 열차간 간격이 생각보다 길기 때문에 미리 위치와 시간을 파악해두는 것을 추천합니다.

증류소 가는 길. 철길을 따라 1 km 정도 걸었습니다.

산토리 야마자키 증류소 입구. 앞에 보이는 곳에 문의할 필요 없이 바로 견학이 진행되는 건물에 들어가서 견학을 기다리면 됩니다. 예약할 때 일본어 페이지에서 어디에서 오냐는 질문에 일본 내 지역 밖에 없어서 영어 페이지로 예약을 했었는데 설명은 일본어로만 진행되었습니다. 영어 페이지에서 선택 가능한 날짜가 적기 때문에 예약을 신청할 때 일본어 페이지에서 신청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지역은 예약한 호텔이 있는 곳을 적으면 될 것 같네요. 일본어를 모르시는 분은 휴대폰에 오디오 가이드 앱을 설치해서 한국어 설명을 들을 수 있습니다.


투어를 시작하기 전 작은 전시관을 둘러보았습니다. 10시에 문이 열려서 20분 동안 둘러보았는데 시간은 충분했습니다.


전시관 옆에 기념품을 팔고 있었습니다. 마음에 드는 것들이 많아서 많은 종류를 샀었네요. 술은 우메슈와 아오만 있었습니다.

Mashing. 식초 냄새가 났습니다.

Fermentation. 안정된 식초향이 났습니다. 공기에서 맛이 느껴졌네요.

Distillation. 신선한 포도향이 났으며 실내 온도는 27도 정도로 따뜻했습니다.
유일하게 내부 촬영이 금지된 곳으로 들어가기 전 문 밖에서만 안쪽을 찍을 수 있습니다. 지나가면서 발효액이 끓는 것을 볼 수 있으며 증류액이 나오는 것도 볼 수 있었습니다.



Aging. 숙성된 포도, 와인과 같은 향이 강하게 나면서 신선한 온도가 느껴졌습니다. 특유의 분위기가 있어서 견학 중 가장 기억에 남는 부분입니다.
오크통을 두드려보기도 했고, 숙성 연수에 따라 울리는 소리가 바뀌는 것이 인상적이었습니다. 100년 된 오크통도 봤는데 빈 통이 아니라 안에 숙성되고 있는 것이 있다고 직원에게 들었습니다.

밖에서 본 숙성 창고.

증류소 부지 내에 있는 작은 신사. 돌로 된 토리이도 있습니다.

도로에는 계속해서 화물차들이 돌아다녔습니다.

숙성 창고에서 전시관이 있던 곳으로 돌아와 시음을 했습니다.


증류소에서만 마실 수 있는 원주(1~3번)와 이들을 블렌딩한 야마자키 DR(4번)입니다. 5번은 하이볼을 만들기 위한 야마자키 DR입니다.
아래는 마시면서 적은 노트로 향/맛/잔향 순서입니다.
야마자키에서 사용된 물: 미네랄이 맛있는 물입니다.
화이트 오크 캐스크 몰트 위스키: 바닐라, 포도, 딸기/중간 정도의 단맛, 사과/짦은 피니쉬, 빵
와인 캐스크 몰트 위스키: 붉은 와인, 호두/가벼움, 옅음, 체리/매우 짧은 피니쉬, 옅은 포도 브랜디
미즈나라 캐스크 몰트 위스키: 바닐라, 분명한 딸기/포도의 단 맛/화이트 오크보다 강하게 느껴지는 빵
야마자키 DR: 바닐라/포도, 딸기의 단 맛/중간 정도의 빵 향기
야마자키 DR은 원주가 블렌딩 된 것이 바로 느껴지는 것이 신기했네요.

3,000엔 코스에서는 위스키잔을 기념품으로 주며 야마자키 DR을 4,970엔에 살 수 있는 기회를 얻을 수 있습니다. 현금과 카드 모두 사용 가능했는데 구입하니 100주년 기념이라 라벨에 쓰여 있었네요.

바에 가기 전 한 장.

견학 전에 읽은 리뷰들에서는 한 사람에 3잔까지였는데 6잔으로 늘었네요.

제공하고 있는 술과 그 가격입니다.


야마자키 25년, 하쿠슈 25년, 히비키 30년
야마자키 12년, 하쿠슈 12년, 히비키 21년
순서로 마셨습니다.
가볍고, 포도와 딸기의 향과 맛이 뚜렷하게 느껴지는 것이 야마자키 증류소의 특징으로 느껴졌습니다. 정말 편안하게 마시는걸 즐길 수 있었는데 언젠가 스카치 위스키들처럼 자주 만나고 싶네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