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전히 힘을 내주시는 여러분을 응원합니다


잡담글이 허용되고, 남성혐오주의자들이 이상한 소리를 하면서 거기에 스트레스 받다보니 시선이 그쪽으로 흘러가는 경향이 있어서

기양 이렇게 된거, 예전에 제가 학과에서 탈남성혐오주의한 친구가 들려줬던 이야기를 한 번 해드릴까 합니다

좀 중구난방인 점 죄송합니다


(전 페미라고 잘 안 부릅니다. 다른 진짜 성평등주의자들한테 민폐거든요)


흔히들 '남성혐오주의자는 논리가 없고 지거나 털리면 빼액 거리기만 하면서 아무 말도 못한다'고 말합니다

이게 정말 맞는 말인데도 신기하게 그 사람들은 계속해서 소리를 냅니다

이유가 뭘까요?


그건 바로 자신들 스스로를 세뇌하기 때문입니다

남성혐오주의자들이 자신들의 논리와 여론을 만드는 과정은 대강 다음과 같습니다


1. 자신들이 혐오하기 쉬운 내용으로 아무 글이나 쓴다

2. 주변에서 이게 정말이냐고 확인하는 글들이 계속 올라온다

3. 거기에 동조하는 댓글들이 몇 개 달리기 시작하고 주변이 세뇌 당하면

4. 그 댓글들을 확인하는 사이 본인도 세뇌 당해 진짜로 믿는다


이렇게 되는 이유는 그들에게는 이게 '진짜여야하기 때문'입니다

원본이 거짓말이어도 상관없습니다

자신들이 혐오하기 시작하면 그게 진짜고 다른 사람들이 논리로 반박해도 말이 안 통한다고 때려치우는 겁니다

왜냐하면 그게 거짓이라고 재인식하면 혐오를 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그렇게 살다보면 어떤 내용을 던져도 그들은 진짜라고 믿게 됩니다

대표적인게 '동전이 둥근 이유는 렌즈를 넣기 위해서다'라고 누가 그들을 놀리기 위해 올린 트윗을 진짜라고 받아들였던 이야기죠

남성혐오주의자들에게는 혐오의 이유가 필요할 뿐입니다


알페서들의 논리도 이와 비슷하게 흘러갑니다

알페스가 성범죄라니 이건 여성혐오다!

알페스는 그냥 팬픽일 뿐이고 우결이랑 다른게 없다!


이런 식으로 누가 선동하기 시작하니까 우리가 아무리 성범죄를 척결한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

여성혐오와는 관계가 없고 남녀 평등하게 다 때려잡아야한다고 외쳐도 저들이 무시하는 겁니다

저들에게는 논리가 필요없고 혐오할 이유가 필요하기 때문에

알페스는 추가로 자신들의 범죄문화를 지키기 위함도 더해졌지만요


그러니 우리는 다시 원래의 취지를 따라 가는 것이 훨씬 이득입니다

저들을 설득하는 것 자체는 불가능하고,

우리가 아무리 설득댓글을 달아도 일반인은 더러운 남성혐오주의자 글을 보기 싫어서 반박글도 안볼겁니다


그러니 계속해서 공론화를 하는 겁니다

알페스가 왜 범죄인지, 딥페이크와 섹테와는 무슨 연관이 있는지 등등

그렇게 지치지 않고 우리가 하던 일을 하면 자연스럽게 일반인의 귀에 그 이야기가 들어갈거고

그것은 남성혐오주의자들의 입지를 약화시키는 결과를 가져올겁니다


저들이 두려워하는 것은 우리와 키배를 하는 것이 아닙니다

키배는 찻잔 안의 폭풍과 같거든요

우리는 찻잔이 아니라 나비의 날개짓이라도 직접 바람을 일으켜야 합니다

범죄자들이 당당하지 못하게, 음지로 숨어들어서 웅크리고 있게


여러분들의 건승을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