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는 바야흐로 갓 일병 달았던 시절 불침번 서다 발생한 일이다 


생활관 온도 확인해야 해서 말년 생활관 들어갔는데 그 생활관은 취침등도 고장나있어서 엄청 어두웠음 

근데 온도계 확인하려고 들어가다가 바닥에 굴러다니는 탁구공 밟고 자빠질뻔 하던 찰나, 넘어지지 않기 위해 벽을 짚었는데 하필 그 위치에 전등 스위치가 있더라 


졸지에 나는 말년 병장들을 새벽 두시에 광역 눈뽕으로 깨운 폐급새끼가 되었고 한밤중에 한시간, 다시 다음날 아침에 한시간 개같이 갈굼당했다 


그렇게 연속으로 갈굼 당하고 멘탈 나가서 군 생활 앞날이 깜깜하길래 상담시간에 하사한테 얘기했더니 하사가 내편들어준답시고 그 생활관 병장들을 집합시켜서 갈구는 바람에 더 ㅈ되어버림 


그 이후로 생활관에 섬광탄 터뜨리고 하사한테 일러바친 새끼라고 그 생활관 건담 덕후였던 병장 하나가 섬광의 하사웨이라고 놀림 


이 일 이후로 상담 시간에 뭐 힘든일 없냐고 물어보면 무조건 괜찮다 아무일 없다고만 대답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