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반적으로 진행이 앞뒤도 없고 짜임새도 없고 개판인데, 그 와중에 장면 장면만 보면 던전구조도 잘 만들었고 놀라운 일 생길 때마다 "ㅁㅊ 이게?!?!" 라는 반응을 유도하는 게, 전형적인 3류 막장드라마 식 전개임ㅋㅋㅋ


현대편 끝날 때 팬텀한테 끌려서 시공의통로로 빨려들어간 긴박한 순간에 차원의틈으로 튕기더니 오너가 "응 알도야 좀만 쉬고있어~" 할 때 진짜 충격먹음. 심지어 알도 반응도 "응 그렇구나!" 하는 거 보고 김이 다 샘

아니 끊어서 갈거면 그냥 검은화면 보여주고 다음편에서 계속, 그러든가 ㅋㅋㅋㅋ


다음 고대편 끝날무렵 시공의통로 열리길래 씨게 ptsd옴 아 ㅅㅂ 미래로 가기 전에 또 오너 얼굴보러가겠네 싶어서 긴장되는 순간, 다행히 정상으로 스토리 진행되길래 매우 안심함ㅋㅋㅋㅋㅋ


그리고 미래편 끝날 무렵 스타디움에서 크로노클랜 콘서트하는 거 진짜 병신같은데 음악은 좋고 연출도 좋고 개그코드도 적당해서 병신같은데 멋있다는 느낌으로 흥미진진하게 봄

나선율의 머시기 밀디가 노래하는 거 어디 음원 없나? 아 ㅋㅋㅋㅋ 노래 goat

사이러스 아재 드립도 goat 엌ㅋㅋㅋㅋ 취향저격


그러다 알도 미끄러져서 떨어지는 거 갑자기 오너가 나타나서 붙잡길래 여기서 2차 ptsd옴


오너 : 응 알도야 위험했구나. 우선 차원의틈으로 돌아가서 할 수 있는 일을 하고 있지 않을래?

알도 : 응 그렇구나! 그럼 우선 할 수 있는 일을 하자!

- 동방 기담 후편에서 계속


이거 나올까봐 진짜 초긴장하면서 넘김ㅋㅋㅋㅋㅋㅋ

공연중에 전투형 드론이랑 싸우는데 아무도 눈치 못 챈 콘서트 하며, 헤이하치가 대량학살극 벌이는데 "한번만 봐드립니다" 하는 일행도 얼탱이가 없고 진짜 전반적으로 헛웃음밖에 안 나오는듯ㅋㅋㅋㅋㅋㅋ 근데 이게 묘하게 중독성이 있어서 병맛 코믹 개그물 보는 것 같은 묘한 재미가 있음ㅋㅋㅋㅋㅋ




무튼 2부 전반적으로 개연성이니 완성도니 다 버리고 뇌빼고 하니까 제법 재밌었다 ㅋㅋㅋ

던전 별로 기믹도 잘 만들었고 스토리 진행에 따라 자연스럽게 해금되는 글래스터 시스템도 좋았음

아직 마지막 후편 남긴 했는데 미가를도 열었으니 한참 쉬면서 캐퀘좀 하고 콜라보외전도 하면서 쉬어가야징



오늘의일기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