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할배겜 그만두고 아르케로 넘어오기전 했던 서밋 밴픽 영상임.

좌측 푸른색 선공이 나고, 우측 붉은색 유저는 후공임.



우선 후공이 후공인 대신 선 밴 권을 가짐.

밴 픽 시작과 동시에 내 캐릭터 1개를 밴.

나도 후공의 캐릭터 하나를 밴하고 1픽
후공이 다시 선공 캐릭 2개를 밴하고 자기 1픽

선공이 후공 캐릭 2개 밴, 자기 2픽
후공이 선공 캐릭 2개 밴, 자기 2픽



이렇게 반복해서 캐릭 10개 밴, 픽 5개를 해서 게임 시작임.

사람마다 서밋 경기보다 이 밴픽이 더 재밌다고 하는 경우도 있을정도로 치열한 머리 싸움과 뻥까, 배짱의 대결임.


설명을 좀 하면

나 같은 경우는 타격거리가 긴 공세 일변도 로스터고, 상대는 탱커를 낀 정석 로스터임.

그래서 후공인 상대가 내 기동성을 저하시키기 위해 선밴권으로 우선 크라파엘처럼 재행동을 주는 힐러를 먼저 자름.

이어서 난 리더스킬 가진 기병을 고르고, 카운터인 상대 창병 탱커를 밴함.
아르케로 치면 진이나 샬롯 고르고 리차드 밴한 경우임.


그러자 상대는 내가 이어서 탱커를 밴하질 않을꺼라 생각했는지 내 호위무시 암살자 2명을 밴하고, 초장거리 저격이 되는 마딜러를 고름,

내가 거리싸움을 할려하니 탱커끼고 같은 거리싸움을 하겠다는 속셈이지.


난 그걸보고 그래? 그럼 같이 누가 더 길고 쎈지 보자하고 남은 상대 탱커 하나도 자르고 역시 사거리 긴 마딜러도 하나 더 자름.
그리고 상대 하나를 내 쪽으로 끌어당기는 스킬을 가진 딜러를 고름
탱커가 잘린 이상 한방에 죽일 자신 있으니 힐러들 얼마든지 픽하라고 안 건드림.


다음에 상대는 또 내 장거리 딜러들 자르고 세미같은 원거리 이동가능한 레인저를 고름.


난 상대도 마주 사거리싸움을 걸어오니까 이속 버프를 주는 힐러를 골라서 사거리 이점을 챙기고, 후공인 상대가 연타를 치지 못하도록 재행동 스킬주는 힐러 둘을 다 잘라버림.



전작도 전전작의 서밋과 차이점이 밴카드가 1장 적었다는데 아르케도 그럴꺼라고 봄


따라서 자기 캐릭풀에 따른 조합을 여러개짜고, 그에 맞는 전술 연구가 꾸준히 되어야하고, 그럴려면 캐릭터가 많아야 함.

그리고 밴이 있기 때문에 자타공인 op들은 거의 선밴이라 출전율이 낮을 수밖에 없음.

op들로만 로스터채우면 되는거 아닐까 싶지만 보통 시너지가 나야 진짜 무서운거고 단독으로만 보면 거의 반드시 카운터가 있기에 op한명 풀어주고 주요 시너지 캐릭 자르고 자긴 카운터캐릭 가져가는 식으로 밴픽을 풀면 됨.

따라서 지금 각 속성별 1티어에 밀린 1.5~2티어까지도 키워놓지 않으면 밴픽에서부터 꼬여서 게임 시작도 하기전에 지고 들어가는 일이 벌어질수도 있음.

그러니 대충 성능 좋아보이고 자기가 꼴리면 키우셈.

그거에 맞게 전술만 잘 짜면 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