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겜인 천지겁에서 할배겜인 랑그릿사 모바일의 요소들을 가져온 게 상당히 많음.


아니, 상당히 많다 수준이 아니라 시스템적인 부분은 거의 대부분을 차용해서 사용했음.


그게 그럴 수 밖에 없는게, 천지겁 출시 기준으로 벌써 2년가량 서비스하면서 완성도 높은 시스템을 만들어놨기에, 그걸 참고하고 활용하지 않는다는 것도 말이 안됨.


그리고 아빠겜의 해외수출판인 아르케랜드에서도 할배겜의 향기가 아주 진하게 나고 있음.


무엇보다, 지금까지 아르케랜드에 나온 각종 장비들의 옵션이, 거의 대부분 할배겜에 있는 옵션들임.

그대로 나온것도 있고, 약간 변형되서 나온것도 있지만, 하여튼 90% 가량의 장비옵션들이 이미 할배겜에 있는 옵션이라는 건 앞으로 나올 장비도 할배겜에 존재하는 아이템의 영향을 많이 받을거라고 유추할 수 있는 근거가 됨.


그렇기에 할배겜에 존재하지만 아직 아르케에는 적용되지않은 아이템 옵션들이 뭐뭐가 있는지 알아보는 것도 재미있을거라고 생각함.



대표적인 것들만 한번 알아보겠음.


무기


흡혈검 흐룬팅 : 피해를 준 후(광역 포함) 50% 확률로 전투후 고정피해 추가. 배율은 공격의 1배


서리검 : 전투진입시 전투후 50% 확률로 상대의 '이동력 -2, 호위불가' 디버프 부여


라그나로크 : 전투진입시 전투전 100% 확률로 공격의 1배율 고정피해 


분쟁조정자 : 전투진입시 전투전 50% 확률로 '패시브 봉인' 디버프 부여


묠니르 : 전투진입시 전투전 상대의 버프 1개 제거


영생자의 선물 : 전투진입시 전투후 맵상 가장 생명력이 낮은 무작위 아군 1명의 생명력을 회복시킨다. 회복량은 시전자 지력의 3배


기적의 지팡이 : 피해를 준 후(광역 포함) 30% 확률로 상대에게 디버프 1개 부여


수정쐐기 : 기술이 상대보다 높을 경우 상대의 방어 20% 무시




갑옷


피무늬 마갑 : 근접으로 피격하여 전투진입시 30% 확률로 받는 피해 30% 감소


풍왕의 갑옷 : 원거리로 피격하여 전투진입시 30% 확률로 받는 피해 30% 감소


수호자의 근위갑옷 : 피격하여 전투진입시 30% 확률로 받는 피해 20% 감소


강력한 근위갑옷 : 호위를 할 경우 호위자의 방어, 마방 10% 증가


최후의 옷 : 생명력이 100% 경우 받는 모든 피해 40% 감소


거울갑옷 : 피격하여 전투진입시 전투전 상대에게 방어력의 1.5배만큼 고정피해


천녀의 날개옷 : 피격하여 전투진입시 30% 확률로 상대의 버프 1개를 디버프 1개로 전환시킨다.




투구 


티르의 투구 : 이번턴에 공격을 하지않았을 경우 자신에게 피해량 증가 및 반격 데미지 증가 10% 버프를 건다. 지속 1턴


오딘의 모자 : 공격하여 적을 죽였을경우 자기 주변 3칸안에 있는 무작위 적 1명의 버프 5개를 제거한다.


천녀의 모자 : 행동종료시 자기 주변 2칸안에 있는 무작위 아군 1명에게 랜덤한 버프 1개를 부여한다.


섭혼의 법모 : 행동종료시 50% 확률로 자기 주변 3칸안에 있는 무작위 적군 1명에게 '침묵' 디버프 부여, 지속 1턴



장신구


란드비디의 장미 : 공격하여 피해를 입혔을 경우(광역 포함) 50% 확률로 적의 버프 1개 제거


성골 : 근접으로 피격하여 전투진입시 받은 피해량의 30%를 반사


흐릿한 마음 : 치유불가 및 치유반전 면역


유격사 훈장 : 고정피해 및 침묵 면역


구원의 마음 : 고정피해 면역 


피의 맹약 : 치유불가 및 오염 면역


피를 갈망하는 목걸이 : 침묵 면역


여신의 눈물 : 행동종료시 자기 주변 2칸안의 아군 3명의 디버프 1개 제거


창세의 법칙 : 상성에서 유리할 경우 주는 피해량 10% 증가


바람과 모래의 인연 : 기절 및 봉인 면역



이 외에도 아르케랜드에 이미 나온 옵션을 제외하고도 수십개가 넘는 아이템 옵션들이 존재함.




즈롱은 중국게임답게 캐릭터에 대한 직접적인 너프는 단 한번도 하지 않았음. 법에 저촉되니까.

그래서 얘네들은 특정 캐릭터의 카운터에 해당하는 신캐를 낸다거나, 신규 아이템을 통해서 특정 캐릭터가 구제받거나, 특정 캐릭터의 힘을 빼는 식으로 밸런스를 조절함.


실제로 할배겜도 생명 100%일때 보너스를 받는 캐릭터나 장비가 많아서 밸런스 이야기가 나오자 이를 깨기위해 전투전 고뎀으로 상대 피 100%를 깨는 게 쉽게 해서 밸런스를 맞췄고, 또 고뎀이 문제가 되자 고뎀 피해를 확 줄이거나 고뎀 면역을 주는 캐릭터나 장비를 풀어서 밸런스를 맞췄음.



딴 이야기로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아마...캐서린도 힘 빠지는게 그렇게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을꺼라 생각함.


당장 치유불가 면역 아이템만 나와도 상대하기가 많이 쉬워지는데다가 고정데미지 면역이나 감소 장비가 추가되면 확실히 힘이 빠짐.


실제로 아빠겜에서도 원본 캐릭터가 그렇게 몰락했다고 하고 말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