깡 스펙 말고 기믹으로 어렵게 하면 스펙 차이 나도 얼마든지 방법 있음. 그리고 그게 바로 노르다였는데, 결과는 솔직히 실패한 이벤트였음. 당시 공략도 올렸었는데, 걍 터무니 없이 낮은 스펙으로 올클리어했음. 단 극한의 똥꼬쇼가 필요했을 뿐임. 근데 말이 똥꼬쇼지 결국 이런게 "전략"이라고 부를만한 것임.

 하지만 그렇게 만들면 나 같은 사람이나 좋아하고, 절대 다수의 사람들은 욕함. 왜? 복잡하거든. 읽어보기도 귀찮거든. 모바일 게임이란 건 본디 편하고 간단한게 트렌드거든.

 적절히 도전적인 난이도를 찾는게 아니라, 그냥 무작정 쉽게 내야 난이도 조절에 성공했다는 호평이 나옴. "스펙은 거의 요구하지 않지만 기믹 복잡한 거" VS "단순히 스펙따라 보상 나눠버린 대신 간단한 거" 실제로 알케에서도 후자가 더 평가가 나았고.

헌데 단순 스펙 기준으로 책정하자니, 챈럼이 말한대로 랭크 깡스텟 땀시 기준 잡기가 어려워지는 것. 다만 과금량보단, 그냥 플레이 기간에 영향 받는게 큼. 조각작이나 아카데미, 장비 초월 정도는 걍 플레이 타임이 깡패이기 땀시.

 암튼 저스펙으로도 가능하면서, 기믹은 없다 싶은 정도로 단순한 걸 만들다보면 결국 오토로 다 되는 지금 같은 이벤트가 된다고 생각함.

 이 장르의 재미 자체가 "전략"이고, 전략은 "도전적인 난이도"에 기인해서 성립하기 마련임. 하지만 반응 보고 대중성을 챙기면서 요구 스펙만 달성하면 무지성 어택 땅으로 깰 수 있게끔 노선을 바꿨고, 그 결과 노잼이 됐다고 생각함. 물론 심플함을 원했던 사람들에겐 충분히 재밌을 수도 있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