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 학대하던 부모가 평소에 애 방치하고 굶기고 지 잘난 맛에 개 ㅈ같이 굴다가

어느날 문득 자식은 다 자랐는데 자기는 늙고 힘없고 노망났고 돈도 못버는걸 새삼 깨달아서

사실 진작에 집 나갔어야 하지만 저 새끼 언제까지 살아있나 구경하려고 남아 있는 자식한테 쪼르르 달려와서는

어릴 적에 그토록 울고불고 떼를 써도 꼭꼭 숨겨놓고 유세하고 동물 조련하듯이 절대로 안 꺼내 주던 사탕

이제 유통기한 다 지났는데 그제서야 찬장에서 주섬주섬 꺼내서 머리 다 굵은 자식한테 멈칫멈칫 내미는

딱 그런 꼬라지 보는 기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