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발란케가 나타의 불의 용왕일지 아닐지 궁금해서 현재 스발란케에 대해 알 수 있는 공식적인 기록인 느비예트의 소개문구를 각국 언어로 찾아보았다.

참고로 번역은 모두 네이버 파파고를 기준으로 문맥에 맞게 내가 정리한거다.

언젠가 그들이 다시 돌아오는 날, 진정한 시련이 시작되리라.

——불의 근원과 함께 묻힌 자, 스발란케

Someday, when they return, their true ordeal shall begin.(언젠가 그들이 돌아오면 그들의 진정한 시련이 시작될 것입니다.)

——Xbalanque, One Entombed With the Primal Fire(스발란케, 원초적인 불과 함께 매장된 자)

终有一日,他们去而复返之日,才是真正的试炼开始之时。(언젠가는, 그들이 돌아오는 날에, 진정한 시련이 시작된다.)

 ——随葬源火者 希巴拉克(불의 근원과 같이 매장당한 자, 스발란케)

いつか彼らが再び戻って来た時こそ、真の試練の始まりとなる。(언젠가 그들이 다시 돌아왔을 때야말로 진정한 시련의 시작이 됩니다.)

——始炎の殉葬者 シュバランケ(시염의 순장자 스발란케)

여기서 주목할 점은 스발란케는 느비예트를 '그들'이라고 칭한것이다. 당연히 느비예트이 소개 문구이기에 이 문구의 주인공은 느비예트 일것이다. 

다른 언어에서도 그들, their, 他们, 彼ら 모두 같은 뜻이다. 모두 제삼자를 가리키는 인칭 대명사였다.

만약 스발란케가 느비예트와 같은 용왕이었다면 과연 느비예트를 칭할때 '그들'이라고 칭했을까? 아마도 '우리'라고 칭하지 않았을까?

즉, 만약 스발란케가 용왕이었다면 느비예트의 소개문은 이렇게 적혀있어야 했을 것이다.

언젠가 우리가 다시 돌아오는 날, 진정한 시련이 시작되리라.

——불의 근원과 함께 묻힌 자, 스발란케

그리고 다른 언어들도 우리, our, 我们, 我ら(私たち)등 '우리'를 뜻하는 단어들로 되어있었을 것이다.


즉 결론은 스발란케≠용왕. 그리고 스발란케의 이명인 [불의 근원과 함께 뭍힌 자]에서 '불의 근원'이 바로 불의 용왕이라고 추측된다. 물의 용왕의 이명 중 하나가 [원시 모태 바다의 지배자]인것을 생각하자. '원시'와 '근원' 모두 '처음'과 관련이 있는 단어다. 즉 저 불의 근원이 바로 불의 용왕이라는것.

그렇다면 스발란케는 불의 용왕과 함께 뭍힌(봉인당한) 자라는 것이다. 아마도 스발란케는 드발린과 같은  원소 용 또는 스킬라와 비슷한 친왕 또는 용왕의 최측근일 가능성이 높다.


결론

1. 스발란케≠용왕

2. 스발란케는 현재 불의 용왕과 함께 뭍혔다(봉인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