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도 지질학을 쓰면 4번째 원신 지질학 글이 될 것이다.


저번 지질학 글 이어보기

순서원신 채널원신 고고학자 채널
1. 금사과 제도 = 고깔모자산https://arca.live/b/genshin/28286491
https://arca.live/b/archeology4games/28750460
2. 시드르 호수의 진실https://arca.live/b/genshin/32713757
https://arca.live/b/archeology4games/32713121
3. 셀레스티아의 출처https://arca.live/b/genshin/32844286
https://arca.live/b/archeology4games/32840907

※원신 채널과 원신 고고학자 채널의 글은 동일하며, 둘 중 하나는 백업본으로서의 복사본이다. 뭘 봐도 상관없으나 위 글들은 모두 분량이 상당하므로 반드시 와이파이를 켠 상태에서 보는 것을 '권고'한다


사실 2.5에서도 섬 2개가 추가로 열린다고 했으나, 이번 버전인 2.4에서 이미 입수한 정보를 바탕으로 글을 써 내려갈 것이다.


0. 백야국의 과거

<일월 과거사>

기록대로라면

1대 토착민인 일곱 용들이 첫번째 이주민인 파네스와 대적하나 40년 후 토착민들은 전부 패배

방주가 붕3과 연관된 그 방주인지는 모르겠지만, 토착민을 굴복시킨 후 방주 속 사람들을 밖으로 이주시킨 것으로 보임

알껍데기로 우주와 세계의 축도를 단절했다고 적혔는데, 이게 거짓된 하늘인지는 아직은 단정지을 수 없음.


2번째 이주민(이름 불명)에 의해 다시 전쟁이 시작되었고, 도중에 연하궁은 지금과 같은 심해로 추락함

토착민인 일곱 용들은 심해로 도망갔으나, 심해에는 이미 심해 토착민인 심해 용 도마뱀이 살고 있었음. 이때도 빛을 싫어한 생물인 것으로 보임.

+그러고보니 붕3 만화에서 방주가 2대인 걸로 기억하는데, 이게 각기 다른 시간차를 두고 도착해서 서로 싸웠나 생각이 든다


파네스의 4권속 중 카이로스(토코요노카미, 실명:이스타로)만이 백야국 사람들을 돌봐줌.

아브락스(아베라쿠)가 헬리오스 핵심 시설물을 만드는 데 성공하고, 그것을 높은 곳에 세울 수 있는 높은 건축물을 지음 


아브락스는 첫번째 태양의 아이 리코루의 명령에 의해 유폐되고,

리코루는 아브락스를 시기하여 헬리오스보다 더 높은 건축물을 지으려 했으나, 잘 알듯이

일정한 나이가 차서 자신이 조종당한다는 것을 깨닫기 전에 다른 태양의 아이와 마찬가지로 직화구이로 만들어졌음


세월이 더 흘러 지상으로 되돌아갈 길을 찾았으나 1번째 이주민인 파네스가 올라오지 마라고 금지령을 내려 백야국 사람들을 2번째 이주민(천리로 예상됨)으로부터 들키지 않게 되어 살아남

아브락스는 죽어서 3등분되어 각기 다른 곳에 묻히나, 수천년 후 여행자에 의해 다시 한 자리에 모임


이것이 연하궁의 고대 역사이자, 불 봉독자였던 엔죠가 찾던 책으로 추측한다.











1. 헬리오스(다이니치 미코시)의 기능


사실 연하궁의 지리는 너무나도 수상하다.







 

파괴된 부분은 마치 시간이 멈춘 듯 공중부양한 채로 멈춤





어떠한 추진장치 없이 공중에 떠 있는 섬



중앙장치로 가는 계단조차 공중에 그대로 떠 있음


만약 이게 시간을 멈추는 장치라면 애초에 파괴된 부분이 없어야 하고, 방치되었을 때나 나타나는 곳곳에 자라나는 식물 또한 없어야 한다. 즉, 이 장치는 시간을 멈추는 장치가 절대 아니다.


만약 시간이 멈춘 것이라면 연하궁을 떠받드는 것이 아무것도 없음을 이해하게 되지만, 저렇게 심해 속에서 솟아오르는 섬을 보면, 그리고 저것 또한 어떠한 받쳐주는 기둥이 존재하지 않음을 보아, 헬리오스의 또다른 기능은 반중력 장치가 가장 유력하다.



그리고 백야국의 백성들을 직접적으로 보호할 수 있는 빛의 장막으로, 빛을 이겨내고 도달한 심해 용 도마뱀을 직접적으로 봉쇄하는 역할도 존재한다.


요약하자면

헬리오스의 기능

1. 아주 강력한 빛을 내뿜어, 주광성이 음성인 심해 용 도마뱀을 몰아낼 수 있음

2. 반중력을 통해 심해로부터 벗어나 공중으로 떠올라, 심해 용 도마뱀으로부터 99.99% 격리된 공간에서 생활하게 해줌

3. 1과 2를 뚫고 들어온 끈질긴 심해 용 도마뱀을 직접적으로 방어하는 배리어를 전개함

(주광성은 생물이 빛에 반응하는 현상으로, 빛에 다가가면 양성, 빛을 피하면 음성)


이로서 헬리오스의 기능을 대략적으로 알아내었다.


이 외에도 더 있을지도 몰?루











2. 연하궁에 존재하는 것과 그렇지 않는 것

이곳에만 존재하지 않는 것이 있고, 다른 지역에 존재하지 않고 유일하게 이곳에만 존재하는 것이 있다.




이곳에만 존재하지 않는 것은

일곱신상이다.

현재 신들의 영향을 전혀 받지 않는 모양인지는 모르겠지만, 여기에서도 존재하는 워프포인트와 달리 일곱신상은 전혀 존재하지 않는다.

이를 통해, 워프포인트는 천리 훨씬 이전의 유물임을 짐작할 수 있다.


다른 지역에 존재하지 않는 것은

온전하게 존재하는 선령상이다.

다른 지역의 선령상은

전부 파손되고 이끼가 존재하나, 연하궁의 선령상은 전혀 그렇지 않다.











3. 연하궁과 츠루미

눈치 빠른 사람들은 여기로 스크롤 내리자마자 연하궁 기억을 되짚으면서 깨달을 것이다.

아래에 나올 사진들은 왼쪽은 츠루미, 오른쪽은 연하궁 사진이다.

(대사의 경우 옆으로 이어 붙이면 스마트폰에서는 볼 수 없을것 같아서, 츠루미-연하궁 순서대로 쌓겠다)




1. 나무

츠루미의 특유의 보라색 잎사귀+속이 빈 나무처럼, 연하궁의 나무들도 츠루미와 동일한 식물 생태계를 띠고 있다.


https://arca.live/b/archeology4games/41939356

이는 추측컨데 연하궁과 츠루미 섬은 야시오리-칸나즈카처럼 서로 이어져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모종의 이유로 연하궁은 가라앉고, 가라앉기만 했지 천장이 뚫린 연하궁을 완전히 덮으려고 야시오리-칸나즈카가 만들어진 것으로 추측한다.

(실제로 야시오리-칸나즈카 사이 수심은 매우 얕다)




2. 특수 지맥현상


셀레스티아에서는 츠루미에 알 수 없는 것을 떨어뜨려 안개가 끼기 시작했다.

왜인지는 모르겠지만, 깊은 바닷속 해저 동굴에 존재하는 연하궁에도 비슷한 특수 지맥현상이 벌어지기 시작했다.


다만 차이점이라면

 

츠루미의 경우에는 류와 그의 형 쿠를 제외한 모든 잔상들과 대화가 불가능하지만,

연하궁의 경우에는 이곳에 존재하는 모든 잔상들과 정상적인 대화가 가능하다.

이것도 헬리오스의 기능인가?




3. 비슷한 문화, 갈라진 문화

1과 같은 가설을 연장하자면, 땅이 이어져 있다면 문화도 비슷할 것이다.


그리고 이것은 츠루미에서 찾을 수 있다.

뇌석과 삼각 장치의 용도는 매우 다르지만, 용도와 빛 효과는 비슷하다.

이미 발동한 일회성 삼각 장치의 경우에는 뇌석처럼 은은한 구형 빛을 발한다.


특정 장치를 활성화시키는 정육면체 모양의 장치는 티바트 곳곳에서 관찰되며, 연하궁에서는 헬리오스의 빛이 존재하지 않는 밤에만 모습을 드러내는 특이한 장치가 있다.

하지만 연하궁에는 유일하게 트리퀘트라 양식의 장치가 존재하는데


연하궁의 입구이다.


이들은 또한 소형 오벨리스크를 쌓는 모습 또한 보이는 듯하다.

다만 츠루미는 셀레스티아의 안개 때문에 석기시대로 퇴화한 탓인지 연하궁의 작품처럼 정교하지 않다.


왜인지는 모르겠지만, 몇천년 동안 영원히 불타는 양초를 개발하는 기술은 가지고 있던 모양이다.

둘 다 사람이 살지 않은지 엄청 오래 되었으니.

+혹시 모르지만, 만약 둘 다 지맥 현상때문에 (연하궁은 몇백년에 1번, 츠루미는 1년에 1번)반복되는 현상이라면

첫 번째 반복이 시작될 때 남은 양초들은 온전히 타오를 수 있을지도 모른다.


문자 체계는 비슷한 듯하다. 문자의 개수 자체는 매우 한정적이라는 차이가 있지만, 


글자의 모양과 개수가 비슷하다.

(사실 글자 모양 비슷하게 이은건 뇌피셜 영역에 가깝긴 하지만, 이것 말고 생각나는 것이 있는가?)


그리고 츠루미에서 사용된 문자는

5개를 쓰는 것이 최대인가 보다.




츠루미와 백야국은 원인은 다르지만, 둘 다 어떻게든 시간을 재려고 했고,

츠루미는 뇌조가 복귀하는 날을 1년으로, 백야국은 정밀한 기록을 통해서 시간을 재었다.







 

츠루미와 마찬가지로 연하궁도 3과 깊은 관련이 있다. 다만 이게 티바트 이전 통일 트리퀘트라 문명에 의해 이렇게 된 것인지는 모르겠다.

한 가지 확실한 것은, 티바트 이전에는 달이 3개가 있었다고 하니, 이것이 트리퀘트라에 영향을 주지 않았는가 생각해 본다.











4. 와타츠미섬과의 접점


모두 알다시피 와타츠미섬은 연하궁 사람들이 땅 위로 이주한 결과물이다.

그 중에서도 연하궁과 밀접한 연관성이라면 이것이 있다.

왼쪽 돌은 와타츠미섬에서 많이 보이는 돌이다.


와타츠미섬에서 볼 수 있는 물고기 벽화


낮과 밤을 저장하는 이 장치는 아마도 오로바스가 어둠 외해의 산호를 가져온 이후 영향을 받아 만들어진 건축물인 것으로 예상된다.





건문 설명으로는 이 5개를 합쳐 산고노미야 문양으로 만들었다고 했는데...




   이런건가?










5. 특이한 문화


연하궁은 일찍이 지상과 단절된 이유로 조금씩 다른 문화를 가지고 있다.

예를 들면 작명이라던지, 건축 양식이라던지.


건축양식은 트리퀘트라 양식과 비슷하면서도 조금씩 다르다.

장치의 모양은 비슷하나, 세부적인 양식은 전혀 다르다.



트리퀘트라와 동일하게 돌을 가공하지 않고 콘크리트로 만든 듯하지만, 


외부 디자인과 건축 양식은 조금 차이가 있음을 알 수 있다.

그 중에서도 연하궁의 건축 양식은 납작한 트리퀘트라와 달리 매우 높은 건축물에 중심을 두었다.

이는 헬리오스의 핵심 장치를 세우기 위함인지, 아니면 천장에 다다르기 위해서인지는 모르겠다.











6. 켄리아와의 접점


엔죠가 찾고 있던 책은 백야국 장서의 2장인 <일월 과거사>가 유력하다.


하지만 이 책은 기계에 깔렸고 그 기계는...




이로서 유적 가디언은 500년이 아닌 수천년간 사골로 우려먹은 양산형 병기임을 알 수 있다.



심지어 파멸 가디언도 그당시 제작한 듯하다.


https://arca.live/b/genshin/35665053

켄리아의 군국주의적 확장정책은 역사가 매우 깊다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유적 가디언이 언제 만들어졌는지, 빈다그니르의 가디언들은 자체 제작해서 자위용 병기로 제작한 것인지, 아니면 켄리아가 최근에 보낸 원정대인지는 알 수 없다.











7. 수상한 떡밥들



1. 의문의 발톱자국





특정 장소에 세 줄 발톱이 보이는데

이는 7번째 모 플라이트 슈팅겜의 주인공이 아니다.


울프 영지에서 보였던 안드리우스의 발톱자국이 생각나지 않는가?


대체 연하궁에 무슨 일이 벌어졌던 것인가?

용 도마뱀의 짓인가?

만약 그렇다면, 저만큼 큰 발을 가진 거대한 개체가 존재했다는 뜻인가?




2. 석상의 공통점






위 6장 사진의 공통점을 찾았는가?

약속이라도 한 듯이, 금색 컵을 들고 있는 모든 석상들이 머리 절반이 잘려나간 모습을 하고 있다. 만약 금색 컵을 들고 있는 석상 중 멀쩡한 석상을 보았다면 제보 바란다.



이와 비해서



(하반신을 봐서는 오로바스의 석상으로 보인다)


오로바스의 것으로 추정되는 석상을 모두 멀쩡하다.

4번째 마지막 뱀 석상이 훼손된 석상도 봤는데, 뱀만 멀쩡했다.




3. 사라진 지형들

연하궁에서 유일하게 표기가 되지 않은 구역은 헬리오스가 있는 섬 북쪽에 있는 용 도마뱀 연구소이다.

티바트에서도 표기가 되지 않는 구역이나 건축물을 찾아볼 수 있는데

몬드의 시간의 신전이 있으며


특정 유적은 아예 지도에 그려지지 않는 위화감을 보인다.



금사과 제도에서도 비슷한 현상이 있는데

https://arca.live/b/genshin/28286894

특정 건축물은 지형을 막음에도 불구하고 의도되었는지 표기가 되지 않았다.






4. 원소 기둥


왜 이 원소 기둥들은 일곱 신이 알지도 못했던 연하궁에도 존재하는 것일까?

누군가가 의도적으로 설치한 물건인가?







5. 빛 인도 의식


츠루미에서 1일차 치라이 신사의 서목을 공양하면 나오는 스크립트.

빛 인도 의식과 비슷하다?



빛 인도 의식의 장치에서는 여러 가지가 보이는데



1. 길게 늘어진 트리퀘트라 문양

2. 말린 파도를 연상시키는 와타츠미 문양

3. 연하궁 클리메네와 아베락스를 만나면 나타나는 삼각 플랫폼 각 중앙 부분




 

어쩌면 빛 인도 장치에 모든 것을 연결하는 떡밥이 숨어있는거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