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로시세 2막 : Ancient Forge 2 - Part 1/3
제 2막
정월
침묵의 리유니온 대원 : …
근위국 대원 : 무기를 놓고 물러나라.
침묵의 리유니온 대원 : …
근위국 대원 : 칫, 역시 협상은 소용 없나, 이런!
근위국 대원 : 이 녀석들은 인간이 아닙니다. 봐 줄 필요는 없습니다!
근위국 대원 : 들리나?! 여기는 소대의 은신처이다. 7구의 모든 목표가 판단 조건에 부합하는 것을 확인했다. 모두 "병용"이다! (병용:진시황릉에서 출토된 모형 병사 그런걸로 추정)
근위국 대원 : 정말 리유니온 입니까?
후미즈키 : 단지 눈속임일 가능성도 있으니, 먼저 그들의 신분을 확인합시다.
근위국 대원 : 웨이 장관! 상황이 바뀌었습니다!
근위국 대원 : 저들의 수가... 느, 늘고 있습니다. 거의 모든 경비 부대가 리유니온 부대를 목격하고 있습니다!
근위국 대원 A : 자, 이어서 보고입니다. 시내의 일부 지역에서 단기간의 급격한 온도 상승이 확인 되고 있습니다. 감시 부서는 무엇을 하고 있나?!
근위국 대원 B : 아무런 반응도 없다고! 거기다 다른 데이터를 보았을 때, 확실히 제대로 작동하고 있어!
근위국 대원 A : 적이 접근하고 있는 소대에 습격을 시작했지만, 응답 하나 돌아오지 않았어. 저들과는 의사 소통을 할 수 없어.
근위국 대원 B : 적군은 괴멸! 저놈들은 너무 무르고 약한데다, 거의 저항도 하지 않지만, 숫자가 너무 많아!
근위국 대원 A : 정말 리유니온인가?
근위국 대원 B : 열원도 이동하고 있어, 어떻게든 추적해줘!
근위국 대원 : 도시의 방어엔 어떠한 빈틈도 없을텐데! 녀석들이 시내에 나타날 수 있을 리가――.
후미즈키 : 당황하지 마라!
후미즈키 : …
후미즈키 : 짝수 번호 편대는 집합하도록 통보, 최악의 경우엔 시내에서 적과 교전하세요. 민간인을 우선적으로 피난시킬 수 있도록.
후미즈키 : 샤청구엔 시민이 밀집되어 있습니다. 특히 절 인근 거리, 이 거리의 모든 경찰관은 우선적으로 민간인의 피난을 부탁드립니다.
후미즈키 : 국경 도시에도 연락하고, 방어선에 구멍이 없는 지 우선적으로 조사하세요. 적의 수송 수단을 확인하고, 지금은 상황을 지켜봅시다. 상대의 계획에 놀아나지 않도록.
후미즈키 : 리유니온은 이미 모습을 감췄지만, 적의 정체는 정확히 밝혀야 합니다. 사태 컨트롤을 최우선으로 해주세요. 용문의 새해에 특이상황이 발생한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닙니다.
후미즈키 : 일치단결, 근위국이 두려워 할 필요는 없습니다.
근위국 대원 : 예!
후미즈키 : …
후미즈키 : 면목 없습니다. 아미야, 박사. 당신들은 용문에 지금 막 도착한 참이지만 휴식 시간도 없을 지도 모르겠네요.
아미야 : 괜찮습니다. 로도스가 용문에 도착한 시점부터 계약은 이미 유효합니다.
아미야 : 저희들에게 맡겨 주세요. 근위국의 행동에 협력하겠습니다!
병용 : ..
병용 : …
용문 시민 A : 어, 엇, 저 녀석들 뭐야?
용문 시민 A : 아니, 저 녀석들이 누군진 알겠지만… 어떻게 저녀석들이――!?
용문 시민 B : 으악! 이쪽에도 있어!
병용 : …
첸 : 쳇, 비켜―!
용문 시민 A : 앗, 감사합니다!
첸 : 일반인은 방송에 따라 지정된 피난 구역으로 대피해! 여기서 죽치고 있지 마!
첸 : 대로를 따라가다가 경관들과 합류해, 서둘러!
용문 시민 A : 아, 알겠습니다!
첸 : …
첸 : 말도 하지 못하고, 피도 흘리지 않고, 스펀지를 자른 듯한 감촉에 시신도 사라지고.
첸 : 정말 "병용"이라는 이름에 어울리는군.
후미즈키 : 이들을 "리유니온" 이라고 부르면 불필요한 혼란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첸 경관, 그들은 실체가 있는 적이 아니에요.
첸 : 알겠습니다. 도시의 안전을 확보합니다.
후미즈키 : 당신의 노력에는 감사합니다만, 안타깝게도 단순히 적을 죽이는 것 만으로는 의미가 없습니다.
후미즈키 : 지난 몇 시간 동안 우리는 아직 "병용"의 특성을 파악하지 못한데도 불구, 그들의 병력은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후미즈키 : 이게 가장 골치 아픈 일인데, 오리지니움 반응 장치는 아직 반응하지 않고 있습니다. 따라서 그들이 진짜 리유니온일 리는 없습니다.
첸 : ...리유니온 이라고 할 수 없는 거군요. 잘 알겠습니다.
첸 : 이건 그냥 가짜, 환영이라고.
첸 : 하지만, 리유니온이 당당히 용문의 거리를 걷고 있다라.
첸 : 정말... 불쾌하군.
후미즈키 : 그들은 오리지늄과 완전한 절연체입니다. 그것이 이 땅에서 거의 불가능한 일 임에도 불구하고 말이죠.
첸 : 적은 어디서 용문으로 칩입한겁니까?
후미즈키 : 우리의 통상적인 수단으로는 관측되지 않았습니다. 적이 "어떻게 나타났느냐"에 대한 보고는 전혀 없는 상황입니다.
후미즈키 : 그들은 계속 거기 있던 것 처럼 소리도 없이 정렬하고, 돌격하고, 도시를 어지럽힌다. 이것을 반복하고 있는 모양입니다.
첸 : ...마치 파도 같네요.
첸 : 예비 대책 방안에 따라 봉쇄선을 조직하겠습니다.
후미즈키 : 조심하세요.
후미즈키 : 근위국은 당신을 잃을 수 없습니다.
병용 : ――
첸 : 녀석들의 주인이 누구이건 간에, 이런 현실과 혼합된 듯한 환상을 만들어내고, 조금 도시에 혼란을 가져온 정도로, 용문을 위협하겠다는 건가?
첸 : 녀석들은 단 일격도 버티지 못하는데?
병용 : …
근위국 대원 : (이 녀석들 정말 이상하군. 만약 우리가 아무 짓도 하지 않는다면, 저 놈들은 계속 그 자리에 서 있기만 하는 건가?)
근위국 대원 : (하지만, 우리가 다가서면 저 놈들은 금방이라도 달려온다라.)
근위국 대원 : (목소리 낮춰, 저 녀석들은 엄청 약해. 기회를 잡아 놈들을 기습하고, 속공으로 끝내는 거야.)
근위국 대원 : (ㅡㅡ잠깐, 무슨 짓을 할 생각이야!?)
근위국 대원? : …
근위국 대원 : 어이, 뭐 하는거야! 빨리 돌아와!
근위국 대원 : ㅡ잠깐, 너는 이쪽 사람이 아니잖아!
근위국 대원? : ….
근위국 대원 : 이 녀석들 언제 들어온거야!?
근위국 대원 : 헬멧 아래 얼굴은, 어, 어떻게 된거야?
근위국 대원 : 뭐야, 넌 대체 뭐야! 꺼져, 이쪽 보지 마!
근위국 대원? : ….
오니 누님 : 뭐 하는 거지? 요즘 근위국은 자신과 똑같이 생긴 적을 보는 것 만으로도 동요하는 건가?
오니 누님 : 일어서!
근위국 대원 : 아, 예! 대단히 죄송합니다!
근위국 대원 : ...아니, 첸 경관도 아닌데 왜 나한테 명령하는 거냐?
오니 누님 : 아, 무심코 그만.
오니 누님 : 첸 경관은?
근위국 대원 : 첸 경관은 도시구의 방어선을 구축하고 있다. 적을 구 내에 봉쇄하고 일망타진 한다고 한다.
오니 누님 : 아니 이것들이 어디서 나타난 건지도 모르면서, 첸은 대체 무슨 생각인거야?
근위국 대원 : 그것이 웨이 장관의 판단이니까.
오니 누님 : 너희 근위국이 긴장해서 적에게 구멍을 열린 거잖아, 너네 판단을 믿으라고?
근위국 대원 : ...
오니 누님 : 젠장... 아직도 머리가 무겁네... 어이, 마지막 질문이다.
근위국 대원 : 내겐 일반인의 질문에 대답할 의무는 없다. 근위국은 웨이 장관의 명령을 실행할 뿐이다.
오니 누님 : 아니아니, 그런게 아니라, 근위국은 평소 어떤 사람들이랑 어울리고 있어? 우르수스? 아니면 姜斉城에서 온 사람?
오니 누님 : 아니면 맨날 술을 물처럼 마시는건가?
근위국 대원 : 음... 대답할 수 없어. 게다가 난 그런건 몰라.
오니 누님 : 쳇, 첸인가 뭔가한테 당했어. 바보취급 당했군. (헛산:1부에서 첸한테 술싸움 진 듯)
오니 누님 : 정신 차려! 준비 운동 해둬!
근위국 대원 : 우린 일반인의 도움 따윈――.
근위국 대원 : ――.
오니 누님 : 아, 머리 아파. 슬슬 술 깨야 할땐가... 너 아까 뭐라고?
근위국 대원 : 아, 어, 그러니까, 열성적인 시민의 협조를 굳이 거부할 필요가 있을까? 라고...
근위국 대원 A : 열원은 없어진 모양인데, 계측기로 추적 할 수는 없는 건가?
근위국 대원 B : 아, 안돼! 통상 모니터링은 의미 없고, 기온으로 위치를 파악할 수 밖에 없는데 지연이 너무 심해!
근위국 대원 A : 각 소대에서 연락받은 결과, 적은 틈만 나면 시가지에 나타나지만, 여전히 어떠한 오리지니움 아츠의 흔적도 없습니다!
근위국 대원 B : 아까처럼 저 놈들을 때려 부수는 수 밖에――
근위국 대원 A : 장관님! 보고 수신 내용입니다, 병용의 상태가 다시 변화, 저놈들―― 저놈들이...
후미즈키 : ...적이 어떻게 된건가요?
근위국 대원 A : 웨이 장관! 저 놈들의 무기를 사용하기 시작했습니다! 더 중요한 것은 교전 중에 분명한 개체차도 발견되고 있습니다!
근위국 대원 A : 마치 저 녀석들, 정말로 살아있는 것 같군――.
근위국 대원 B : 말도 안돼! 이렇게나 리얼한 환영이 있다고? 반드시 술사가 있을 것이다. 정찰팀을 불러 수색시켜!
근위국 대원 A : 그 녀석들의 성질로는 우리들의 장비조차 파괴하는 것이 가능해! 그 녀석들은 환영이 아니라, 실체가 있는 거야!
근위국 대원 B : 하지만... 하지만 그건... 말도 안돼!
플레이어(박사) : 선택지 1. 엉망이군 / 2. ... / 3. 뭔가 도울 일이 있습니까?
후미즈키 : ...친절에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폐를 끼쳤군요.
후미즈키 : 성내의 근위국에 협력할 로도스의 대원들을 준비합니다. 그게 우리들에게 있어 최대의 조력입니다.
스노우상트 : 웨이 장관님 계십니까―― 아얏!
스노우상트 : 죄, 죄송합니다! 일부러 그런건 아니에요! 아, 당신은...
후미즈키 : 로도스 제약 회사. 합동 지휘관입니다. 일단 그렇게만 이해하세요. 우리는 그를 박사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스노우상트 : 하하하하핫, 실례합니다 박사님! 웨이 장관님도 계신 것 같은데, 밖은 어떻게 되었나요?
근위국 대원 : "병용"의 모든 정보는 단말기를 통해 근위국 구성원에게 동기화될 터인데.
스노우상트 : 아, 죄송합니다, 그런 것도 잊고 있었어요――
스노우상트 : ――.
스노우상트 : 아, 아직 열원은 포착되고 있지 않나요? 이건 아무래도 이상한데….
근위국 대원 : 아니, 용문 전체의 기온은 이제 돌아오기 시작했어. 열화상을 사용해도 아무런 의미가 없어. 모든 감지기가 열원의 본체를 찾지 못해서――
근위국 대원 : 또, "병용"과 열원이 직접 관여하고 있는지조차 확인하지 못했다. 그렇다고 인력을 할애하면 방어선이 무너질 가능성이 있고.
스노우상트 : 에… 그러니까.
스노우상트 : 반대로 보면 되잖아요?
근위국 대원 : 뭐?
스노우상트 : 즉, 기지내의 모든 오리지니움으로 기동하는 기기의 전력을 최대로 하고, "오리지니움 반응이 없는" 곳을 모니터링 하면...
근위국 대원 : …
스노우상트 : 죄, 죄송합니다. 이상한 이야기를 했네요. 사실 이런건 제 전문 분야도 아니고...
근위국 대원 A : 아니... 정말 가능하겠어! 어이, 근위국이 직접 관리하고 있는 오리지니움 설비는 얼마나 있어?
근위국 대원 B : 민간용도 포함하면 더욱 많아질 거다.
근위국 대원 A : 하지만 과부화 운전을 하면, 열원 본체를 찾은 뒤에 용문 전체가 잠시 마비될 우려가 있어.
스노우상트 : 마비…? 손실액은 어느정도…?
근위국 대원 : 알려진바로는, 음, 천 만 정도?
스노우상트 : ――
스노우상트 : 그건, 그그그그그만두죠…?
후미즈키 : 아뇨. 그렇게 하죠.
후미즈키 : 이동 도시에 관한 기술이 발달한 이후, 니엔의 출현 빈도는 점차 줄어들고 있습니다. 우리에겐 "니엔"을 알 수 있는 기회가 많지 않아요.
후미즈키 : "니엔"의 비밀이 해명되는 것이라면, 근위국은 설령 그것이 빙산의 일각일 지라도 불사합니다.
후미즈키 : 나는 스노우상트의 판단을 믿습니다.
스노우상트 : 감사합니다. 그, 그렇지만... 예산을 낸 이후에 하면 안될까요...?
근위국 대원 A : 잠깐, 4구가 돌파됐습니다! 대장도 전사했습니다!
근위국 대원 A : 다른 지역의 방어선도 고전하고 있습니다! 적의 수가 너무나...!
후미즈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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