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빵쟁이다



오늘은 어제 우연히 추천을 받은 라바 케이크를 만들어 볼 생각이다.



혹시나 모를 사람들을 위해서 설명을 하자면 라바 케이크란.

보통 베이킹 전공하는 사람들한테는 '퐁당 오 쇼콜라'라는 이름으로 더 익숙하다.


요렇게 잘랐을 때, 안쪽에서 익지 않은 초콜릿이 용암처럼 주르륵 흘러나오는 케이크를 말한다.

크기를 생각하면 케이크보단 머핀이나 컵케이크에 가깝다.



애초에 만드는 법이 간단하기도 하고, 나도 귀찮아서 정석이 아니라, 

대부분의 과정을 생략한 채 야매로 만들었기 때문에, 유념하길 바란다.


그럼 시작한다.




재료부터 매우 심플하다, 초콜릿, 버터, 박력분, 계란, 설탕.

이 다섯 가지만 있어도 만들 수 있다.


그리고 나는 따로 전용틀 준비하기 귀찮으니까 머핀틀에 구워버릴 거다.




버터와 초콜릿을 한 그릇에 담고, 박력분은 체쳐서 준비.


그리고 버터와 초콜릿을 따뜻한 물에 중탕해서 녹여줘야 하지만....



중탕하기 존나 귀찮아서 그냥 렌지에 2분 정도 넣고 돌려버렸다.

아이 편해 너무 편해.



완전히 녹아서 합쳐진 초콜릿과 버터에 계란 + 설탕을 넣고 섞어준 다음 충분히 섞이면


체쳐놓은 박력분을 두번에 나누어 넣고 섞어주면 반죽 완성.

진짜 이게 끝이다 베리베리 심플, 이제 틀에 붓고 구워주면 된다.




짤주머니에 담아서




틀에 담아 구워준다, 230도에 9분 구웠다.

뜨거운 온도로 짧은 시간 구워서 겉만 익혀주는 게 포인트.




좋아 완성, 이제 잘라서 내부를 확인해보자.

안에서 초콜릿이 흘러나오면 성공이다.




?

뭐여



아니 싯팔 다익어버렸네

뭐가 문제였지, 온도가 너무 뜨거웠나.



이러면 그냥 초코머핀이잖아...


맛은 있어서 다행이다


오늘의 명방쿠킹 

실패!


완성된 초코머핀은 가족들이 맛있게 먹어치웠습니다,

즐거운 주말 되십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