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방 스토리를 처음 볼 때는 명방이 광석병과 광석병 환자라는 이유로 감염자를 핍박하는 세상이랑 싸우는 그런 스토리라고 생각했음 리유니온이랑 쌈박질 하는 것도 저 새끼들이 개지랄 떨어서 비감염자 상대로 한 감염자 호감작을 개씹창 낼라 하니까 막는거구나 정도로 이해했음


근데 용문으로 무대 옮기고 웨이 옌우 그 퍼리가 등장하면서 스토리의 전개가 묘하게 바뀜 뭐랄까 재료는 비슷한데 요리가 바뀌었다고 해야할까? 분명 돼지고기 넣은 김치찌개를 먹고 있었는데 정신 차려보니까 김치 넣은 돼지 두루치기가 되어있는 그런 느낌이랄까?


암튼 이 새끼의 등장부터 명방 메인 스토리가 묘하게 정치물? 첩보물? 잘 모르겠는데 암튼 그런 느낌의 작품들의 테이스트를 띄기 

시작한거 같음 그리고 그 절정을 찍은게 이 새끼가 지가 데리고 다니는 사병들로 빈민가 청소해서 첸이 노발대발하는 부분임

거기서 그 동안 보여준 모습 때문에 들었던 '웨이 옌우는 뒤가 구린 캐릭터다'라는 생각이 심증에서 물증이 됨 동시에 명방 스토리가

단순 광석병만의 이야기가 아니라는 느낌을 받게됨 그리고 흑야의 회고록이나 워크 인 더 더스트 이벤트 하면서 로도스 전신인

바벨의 행적이나 켈시의 과거 행적들이 단순 광석병의 문제에만 국한된 게 아니란거 알려줬으니까 더 확신이 됐지 마침 6지인가 스토리 끝나면서 우르수스가 뭔가 개짓거리를 할려고 체르노보그를 아직 자기들 영토로 취급하는거 보고는 딱 맞네 생각이 듬


그렇게 존나 기대하면서 8지 스토리를 꾸역꾸역 다 읽었더니 이 새끼들은 탈룰라 관련된 큰 이야기만 대충 서둘러 끝내고는 셔터를 갑자기 닫아버림 염병 이 모든게 카셰이 도마뱀 새끼 때문이었습니다 근데 이겼네요? 그리고 와! 사실 아미야 존나 대단한 존재구요 그만큼 아미야도 엄청 쎄졌어요 하면 이야기 끝이냐고 좆같은건 프리스티스가 누구냐라던가 박사의 피가 치료제로 쓰인다 같은 떡밥을 추가로 더 뿌리는게 아니라 체르노보그 사건이 진행되는 동안 마치 셜록홈즈 같은 추리소설의 범죄 장면처럼 우리한테 보여주지 않은거지 물밑에서 진행되고 있던 우르수스랑 용문의 각종 공작이나 권모술수 같은 걸 너무 대충 설명해주고 끝났음 진짜 더 개좆같은건 설명을 아예 안해준건 아니라서 대충은 알 것 같은거임 근데 시발 남에게 설명은 못하겠음 이 새끼들 스토리 푸는 느낌이 추리물에서 밀실 살인사건 에피소드면 밀실을 만드는 방법하고 누가 어떻게 사람을 죽였는지 다 설명해야 하잖아? 근데 명방 체르노보그 사건 스토리는 누가 사람을 죽였고 어케 죽였는지 다 설명해주고는 밀실은 어떻게 만들었냐는 부분만 5초씩 계속 건너뛰기 해버린거 같아 뭔가 알겠는데 모르겠다고 시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