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arca.live/b/arknights/56288849 이전화


빅토리아, 드라코와 아슬란이 지배 하는 현대 국가로

우리는 현재 빅토리아의 외곽 지역, 어느 소도시에 도착을 해있다.


참, 우아하면서도 악연이 깊은 나라. 


아웃캐스트가 이 나라에서 제 목숨을 희생 한 곳이 바로 이 나라이다.


잠시나마 잡념에 빠졌으나, 누군가의 외침에 다시금을 정신을 차렸다.


빅토리아에 17번 진료소 옥상 착륙장 에서 부터 걸어 내려오며 현지 오퍼레이터가 마중을 니왔다.



"이렇게 직접 나와주시다니, 정말 감사드립니다. 박사님."


"현재 상황이 어떻게 되나?"


"아직 까지는 크게 문제 되는 일이 없는데 특이한 점이라면 그들 중 얼룩 무늬 전투복을 입은 용병들은 하나 같이 수호총으로 무장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산크타는 단 한 명도 찾아 볼 수가 없었어요."


"뭐야? 죄다 수호총으로 무장했으면서 산크타는 한 명도 없다고? 거짓말 하는 거 아냐?"


내 옆을 지나가던 엠브리엘이 격양된 목소리로 빅토리아 지부쪽 사람에게 말을 걸었다.


"아니에요. 산크타 정말 한 명도 없었어요. 그 누구도 광륜이 없었거든요. 사실 이거 외에도 이상한게 한두가지가 아닙니다."


현지 대원이 나눠준 자료를 복도를 저벅저벅 걷는 중에 어렴풋이 읽어보니까 확실히 이상한 점이 너무 많았다. 대략 적인 내용은 경비를 서는 사람은 잘 훈련 받았으면서 도검이나 아츠를 사용하는 자는 찾을 수 없었고, 하나 같이 그들의 종족을 특정 할 수 없다던가 광석병에 대한 예방책이 전혀 없었고 뭔가 일종에 실험 집단 처럼 꾸며 놓은 것 같다고 분석이 되어있다.


그리고 항목에서 경악을 금치 못할 글귀를 보았는데 여러 사람을 상대로 인체 실험을 암암리에 실행을 하고 있다는 의혹과 실험 중 사고로 목숨을 잃은 사람이 있다고 추정되는 정황이 보고 되고 있다는 내용이었다. 


"뭐야... 이거 다 사실이야?"


"저희도 물증만으로는 판단 할 순 없지만 계속 그들에 대해 조사해보려 하니까 저쪽에서 매우 불쾌함을 표하더라고요. 물론 저희도 그 점에 대해서는 인정을 하나 그래도 저희 쪽에서도 이곳 사람들 이러한 일들로 인해 고통 받고 있을지 걱정이 되서 말 입니다."

저들에 정체에 대해서 의문을 가지던 중 누군가 다급하게 달려오며 소리쳤다.


"큰일이 났습니다! ...지금 저쪽 용병들 하고 우리 오퍼레이터 2명 하고 시비 가 붙었는데 싸움이 나기 일보 직전입니다!"


"거기 어디지? 길을 좀 안내 해줘. 내가 직접 가봐야겠어."


박사는 침착하게 상황을 전달받고 신속하게 행동 했다.


"블레이즈, 쿠리어, 엠브리엘. 장비 챙겨. 일단 우리가 직접 살펴보고 오는게 좋을 것 같아. 뭔가 지금 심싱치 않은일인게 분명 한듯하고. 좀 더 면밀히 알아봐야 겠어."



"나도 동감이야 박사. 광륜 없는 산크타라. 이거 뭔가 일이 커지는 기분인걸."


벌써 부터 싸움이 터진다고 생각하니 오늘 하루는 참으로 운수 좋은 날이라고 생각을 했다.












브레이프 보건소에서 빨간 십자가 그려진 완장을 찬 사람이 얼굴이 울그락불그락 해진체로 회색 후드지복을 입은 두 남녀 한 쌍에게 마구 욕을 해대고 있었다.


"이 ㅅ바랄 칼 차고 염병을 다 한다. 니들이 순 용역 깡패지 뭔 제약회사 직원이야?


"말을 함부로 하시네요. 우리는 감염자들의 권익과 자위권을 확보하기 위해서 무장을 했을 뿐 사적인 이유로 함부로 무력을 행하지 않습니다.


"약장수 아니랄까봐 약을 팔고 자빠졌네. 그냥 다 필요 없고 조용히 꺼져 그냥 제발. 니들하고 상종하고 싶지 않으니까."


"그전에 감염자들 한테 실험을 한다는 것에 대해 제대로 해명을 해주시지요. 이런 신약을 함부로 투여 한다는 게..."


"누가 강요를 했든? 아니 지금 아까전에도 말을 했잖아. 다 동의 받고 한거라고. 진짜 니들 쏴 죽여버리기 전에 제발 그냥 좀 꺼져!!"



"안돼겠군요. 저희도 이런식으로 나오면 좋게 대할 수 없습니다."


그러자 그는 허리 춤에서 권총을 뽑더니 남녀 한쌍에게 겨누기 시작했다.


"대가리에 바람 구멍이 나도 그런 말이 나오는지 보자고."


워치캡을 쓴 다른 퉁퉁한 장정 한 명이 그를 붙잡고 천천히 달래기 시작했다.



"참으세요. 일단 진정하시고- 


"저 ㄱ새끼들이 기들어와서 계속 우리 일을 훼방 놓잖아!!!"



박사와 나 그리고 쿠리어, 엠브리엘은 그들의 기지로 추정 되는 곳으로 도착했다. 기지에 철조망 너머로는 이곳에서 식사를 하려던 사람들이 소란이 터져 구경을 하고 있었고 얼룩무늬 옷을 입은 사람들이 분주히 움직이고 있었다.


시설을 찬찬히 살펴보니 은근히 얼룩무늬 복장을 한 사람들이 많았다. 다 하나같이 우리 쪽을 노려 보고 있었고 언제든지 허리춤에서 무기를 꺼낼 준비를 하려는 모양이었다. 대략 20명 정도. 저들이 전부다 총으로 만 무장을 하고 있다면...나도 조금은 곤란하다.


"거기 두 명. 그만하고 이리로 와."


어느샌가 박사는 아까의 유쾌한 모습은 전부 지워버리고는 톤을 낮게 깔고 그들에게 명령을 했다. 나도 저런 모습을 볼때면 제법 무섭기도 했다.


"저분은 그...로도스의 박ㅅ..?"


"조용히 하고 이리와 확그냥.-_-"


라고 할뻔 했다.


"당신이.... 책임자요?"

어느정도 진정이 된 완장을 찬 사람이 퉁명스럽게 말했다.


"그냥 직원들 상관 입니다."


"그럼 빨리 좀 쟤네 둘 좀 데려가쇼. 지긋지긋하니까. 당신네 직원들이 우리 쪽 장부 몇 개를 훔쳐가고 우리 시설에 사진을 마구 찍어대니 업무에 크게 지장이 생겼으니 말입니다."


완장을 찬 남자는 성가시고 지긋지긋 한지 그냥 우리가 사라졌으면 하는듯이 흘겨 보았다.


"미안합니다. 장부에 대해서는 저희가 반환하고 이에 대해 배상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다만 여러분들이 불법적인 인체 실험을 한다는 의혹이 있습니다. 이 점에 있어서는 저희도 그냥 넘어갈 수 없는 일입니다." 


"그래서 뭐 어떡하시게? 우리는 다 사전에 동의를 구하고 실험을 한건데 당신들이 신경쓸일이 아니지 않나? ㅅ팔 의사 자격증도 없는 ㅅ끼들이 말이 많어."


뭐 저런.... 의사 자격증도 없다고? 웃기지도 않는 소리 우리 쪽에 얼마나 메딕 오퍼레이터가 많은지 알고나 하는 건가?


"저희는 이곳에 거주하는 한 공민(?) 으로써 이곳에 일어나는 범죄를 예방할 의무가 있습니다. 따라서 이러한 일들이 반복되면 저희는 빅토리아 헌병국에 이러한 행각에 대해 고발 할 수 밖에 없어요."


그러거나 말거나 박사는 냉정하고 진중 하게 천천히 또박또박 말을 이어나갔다.


"지금 우리를 협박하는거요? 뭐 경쟁 업체라 해서 말아먹으려고? 약장수 아니랄까봐 진ㅉ..."


약장수? 약장수? 이런 (*빅토리아 안부*)들이 뭐라고?


"이런 (*빅토리아 욕설*)들이 좋은 말로 하니까 뭐가 어쩌고 저째?! 우리가 뭐 니들 등쳐먹을려고 하는줄 알아?"


그랬더니 그 남자 표정도 참 볼만했다. 그 남자 눈에서 어쩌라고 받아치는 것 같은 모양새 였다.


"블레이즈 너도 좀 진정해.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멩세하지요. 그 비신사적인 행위만 자제 할 것을 부탁합니다. 저희가 원하는 건 그 뿐 입니다. 분명 사람들을 도와주는 건 좋지만 '인간'적으로 이건 비윤적리이라고 생각합니다."


"참나, 그럼.. 우리가 실험을 중단 하면 뭐 더 이상 여기까지 와서 이러지 않을거라는 거요?"

"그렇습니다. 앞으로 절대 그런 일은 없을 겁니다."


"......하 ㅅ발 그럼 장부나 내놓고 사라지쇼. 배상은 할 필요도 없고 밥 먹으러 온 거 아니면 그냥 여기는 제발 얼씬도 하지 마시고."



박사는 말 없이 품 안에 있던 서류 뭉치를 조금도 망설임 없이 넘겨주려 코트 속으로 손을 가져갔다.


 그런던 순간 얼룩무늬들 몇 명이서 기겁을 하며 빛에 속도로 허리춤에 있던 수호총을 촤르륵 꺼내려던 참이었다. 


.....도대체 왜? 이 녀석들을 믿은것이 실수 였나.


모든게 적막에 빠지고 고요한 순간에 빠지는 시간이 멈춰버린 찰나에 순간이 었다.


그리고 곧 바로 나 또한 가방 안에 있던 전기톱과 연장모듈을 꺼내려던 순간, 손잡이가 손가락에 거의 닿았을 쯤 머리 속에서 불현듯 스쳐지나갔다.



정말 참 퍽이나 운수가 좋은 날이다


그런데 또 여기서도 예상치 못한 일이 일어났다.

켈시는 운이 수학적 변수라고 했던가?


박사는 재빠르게 코트에 안속이 보이게 펼처 보았고 그 순간 얼룩무늬들도 전혀 예상을 하지 못한듯, 움찔 한체 손을 멈췄다. 


코트 안속에는 그저 평범한 서류뭉치가 그들에 눈에 고스란히 보였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