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인기 방송 중인 TV애니메이션 『명일방주 [여명의 전주곡/PRELUDE TO DAWN]』은 재앙이 가져온 수수께끼의 광석 「원석(오리지늄)」의 영향에 의해서 광석병이란 병이 발생한 세계를 무대로, 병에 의해서 생겨난 「감염자」들의 돌고도는 투쟁의 드라마를 그리고 있다.


절망과 단절에 치이며, 그럼에도 한가닥 희망을 찾으려 저항하는 사람들. 『여명의 전주곡』에선 그런 따끔한 세계의 현실과 긴장감이야말로 가장 큰 볼거리이다. 원작의 매력을 멋지게 영상 작품으로 압축해낸 와타나베 유우키 감독의 연출과 목적이나 고집에 대해서 살폈다.



― ― 이번 TV애니메이션화에 있어서 새롭게 도전한 것은 있을까요?

와타나베

1쿨 작품으로의 감독 경험은 처음으로, 30분 범위 작품의 콘티조차 그려본 적이 없었기에 제게는 작업의 모든 것이 도전이라 할 수 있었는지도 모르겠네요.


특별 의식한 것은 이미 원작을 플레이하고 있는 분과 애니메이션을 통해 『명일방주』를 처음 알게된 분, 모두에게 같은 정도 즐길 만한 작품으로 하자 라는 점이었습니다.

미디어 믹스 작품은 원작의 매력을 어느정도 폭넓게 전달하느냐가 지상 과제로 생각되고 있는만큼, 기존 플레이어분에게는 원작의 분위기를 가능한한 재현해낸 영상을 보이면서, 게임을 플레이해보지 않으신 분도 영상을 통해 의사적으로 박사와 아미야들의 상황을 간접 체험할 수 있는 작품을 만들도록 의식하고 있습니다.


영상의 흐름(템포)를 끊기 십상인 「마음의 소리」나, 이전의 일을 시청자에게 떠올리게 하기 위한 설명적인 회상은 가급적 배제하고, 캐릭터들의 시점으로 자연스럽게 서서, 이야기를 쫓을 수 있는 영상을 목표로 하였습니다.



― ―그럼, 영상 연출 면에서 특히 고집한 곳이나 의식한 것인가요?

와타나베

전술처럼, 박사들이 처한 상황을 간접 체험하기 위해서, 실제 현장에 있다면 어떤 경치를 보게 됐느냐는 점을 의식했습니다.

미술·색채·촬영의 각 공정의 분들과 화면의 최종적인 룩을 상담하고, 원작 일러스트가 가진 많은 먼지, 겨울의 차가움, 천재지변이 다가오는 대기 상태 등, 본 것만으로도 그곳에 있는 공기의 질감을 알도록 하자는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이는 시청자들에게도 등장 인물들과 같은 경치를 보고, 같은 공기를 마시며 같은 위기감을 피부로 느끼는 것으로 보다 깊이 작품에 몰입하라는 의도입니다. 일반적인 애니메이션 작품에서는 캐릭터를 돋보이게 하기 때문에 주위 환경 조성에 관한 표현이 많지만, 이 작품에서는 아마 다른 곳에선 허용되지 않을 만큼 캐릭터가 풍경에 녹아든 장면들이 만들어졌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원작 시나리오에서도 인간 개개인의 나약함과 무력함에 대해서 자주 언급되고 있는데, 이 가치관에 따라 주인공도 엑스트라인 리유니온 병사도 예외 없이 개개인은 어디까지나 테라의 세계 속에 서있을 뿐인 존재임을 의식했습니다.

각 공정을 맡아주신 분들의 멋진 작업 덕분에 박사들이 어떤 장소에서 활동하는지가 아주 명확하게 아실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 ― 캐스트의 연출 면에서 특히 고집한 곳이나 의식한 것을 알려주세요.

와타나베

캐스팅의 여러분이 정말 멋진 연기를 해주셨으며, 자신은 그저 감동하고 있었을 뿐이라 신경쓴 곳이 있었냐 어땠냐하는 건 곤란하지만, 하나를 꼽자면 생동감 있는 질감이라고 생각합니다.


2화에서 Medic이 안개 속으로 비명을 지르는 부분이 알기 쉬울거라 생각하는데요. 「정말 개의 어금니가 팔의 살을 파고드는 사람의 비명을」이라 부탁했습니다.

시청자에게 「이 캐릭터는 아파하고 있구나」라는 정보를 전하기 위한 목적뿐이라면, 대사로써의 비명 소리……즉 「하지마!!」이라 대본에 적혀있는 텍스트대로 확실히 「하지마!!」으로 발음하여 읽으면, 심정의 표현으로서는 충분히 성립한다고 생각하지만 그것만으로는 『명일방주』라는 작품이 갖는 긴박감과 비장함을 표현하는 것에 부족하다고 느꼈었습니다.


그래서 「하지마(やめて;야메테)!!」의 「야(や)」의 음 출발이 조금 약하거나 「메(め)」와 「테(て)」의 중간에 「헤(へ)」소리가 혼재하는 등, 각각의 음절이 성립하지 않고 무너진 발음을 상정하고 캐릭터의 상황에 맞춘 실감나는 인상을 중시하여 디렉션 하였습니다.

이 작품이기 때문에 가능한 방향성이고, 캐스트들의 뛰어난 기술이 있어 비로소 성립하는 표현이라고 생각합니다.


― ― 본 작품 속에서 감독의 마음에 드는 캐릭터는 누구인가요?

와타나베

작품 전체를 평면적인 관점으로 보고 있어서 어렵지만 굳이 말한다면 메피스토네요.

감정의 드러냄이 특징적인 캐릭터는 그 변동의 폭을 얼마나 넓게 확보하는지가 중요한 것으로 가파른 감정의 변천을 연출하는데 너무나 어렵고, 재미있습니다.

또한, 연기하는 아마사키 씨의 표현이 너무 멋있었고, 메피스토의 별난 인물 묘사에 심도있는 깊이를 안겨 주셨습니다.



― ― 애니메이션 작품으로서 본작의 「매도(판매 포인트)」는, 어떤 곳에 있습니까.

와타나베

이건 이미 여러 장면에서 선전하고 있는 내용인데, 5.1ch서라운드 대응 등, 예상되는 시청 환경에 상당히 공을 넣어 제작하였습니다. 애니메이션의 시리즈 작품에서는 별로 예가 없는 일이라고 생각하니 강한 매도인게 아닐까 생각합니다.


그리고 연출적인 관점에서 있어서는, 굳이 직접적으로는 나타내지 않고 은유나 완곡하게 표현하는 원작 시나리오의 특징을 도입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두번째 키 비주얼에서 아미야와 박사의 좌우에 배치된 잔해의 산, 1화의 마지막 장면에서 용수로에 흘러가는 생활 용품의 잔해는 시체의 메타포(은유)로써 들어가 있거나 합니다.

그런 비유 표현이 자주 배치되고 있으므로, 다양하게 상상하며 보는 것에서 작품을 즐기실 수 있는 것 아닐까고 생각합니다.



― ― 제작하는 가운데 『명일방주』의 세계관의 어떤 점에 매력을 느끼세요?

와타나베

등장 인물들의 배후에 항상 큰 불가항력이라 할 만한 무언가가 도사리고 있다는 점이라고 생각합니다.


픽션 작품에선 마지막에는 주인공이 해결할 수 있다(해준다)는것이 아닌가 하는 희망이 있거나 어딘가에 구원이 있었다고 하는 모종의 「보증」 같은 감각을 데리고 그리는 것이 많다고 생각합니다. 혹은 「안심」이라고 바꾸어 말하여도 될지 모릅니다.

하지만 이 작품에는 그 「보증」이나 「안심」이 반드시 준비되어 있는 것은 아닙니다. 한 치 앞도 안 보이는 어둠 그대로 등장 인물들은 앞으로 나아갑니다. 틀린 방향으로 진행되고 있을지도 모르고, 나아가도 아무것도 얻지 못할지도 모릅니다.


그래도 계속 걸어가야 하고, 그러므로 모든 장면이 등장 인물들에게 있어 소중한 시간이니, 그 하나하나의 순간을 열심히 살아가는 모습을 그리는 것이 너무나 매력적이라고 생각합니다.


― ― 이야기 후반에서 꼭 주목하라 포인트가 있으면 알려주세요.

와타나베

조금씩 등장 인물도 늘고 여기서 관련성이 더 복잡하게 되어가며, 캐스트들의 멋진 연기를 많이 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무대도 변하고 슬럼가 각각 장소를 비치는 방법이나 효과음·BGM도 상황에 맞추어 조금씩 변화하는 것에 주목하여 보세요.


또한, 1화에서 전개의 씨앗을 조금씩 뿌려나가, 캐릭터의 묘사 방법과 대사의 하나하나가 최종회에 돌아와 수습되어 갑니다.

초반화 몇몇의 시점에서는, 원작을 아는 사람과 모르는 사람으로 작품의 보이는 방법이 크게 달랐다고 생각하는데, 그 차이가 아마 마지막 회를 맞을 때는 채워져, 원작을 플레이하는 사람도 애니메이션만 보는 사람도 대체로 똑같은 얼굴로 마치지 않을까하고 생각합니다. 부디 마지막까지 봐주세요.



― ― 새삼스럽지만, 와타나베 감독에게 TV애니메이션  『명일방주 [여명의 전주곡/PRELUDE TO DAWN]』이란 작품은 어떤 존재인가요?

와타나베

자신이 가지고 있는 서랍 속의 어두운 부분을 전력으로 부딪치게 하는 작품입니다.

그만큼 방심하면 묵살 당해버리는 큰 존재라 생각합니다.



― ― 향후의 이야기를 기대하고 주시고 있는 팬들에게 한마디 부탁 드립니다.

와타나베

언제나 『명일방주 [여명의 전주곡/PRELUDE TO DAWN]』을 시청해주셔서 감사 드립니다.

테라의 대지는 너무 비정하고, 박사와 아미야가 대치하는 현실은 냉정할 뿐입니다만, 여러분께서 마지막까지 지켜보고 주셨으면 합니다.

잘 부탁드립니다.


인터뷰 출처

https://animageplus.jp/articles/detail/4827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