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arca.live/b/arknights/53329183 > 제이기사와 독타토스 목록





 “마틴, 검술 시작할 때 제일 중요한 게 뭐죠?”


 조피아는 징글징글하다는 눈빛으로 제이를 한 번 쏘아본 뒤 그렇게 말했다. 마틴은 그런 기본적인 걸 왜 물어보나 싶으면서도 일단 장단을 맞춰주기로 했다.


 “여러 가지 있겠지만 굳이 꼽자면 기본기겠지. 모든 응용도 결국 기본기에서 시작하는 거니까.”


 “그렇죠? 저도 물론 응용이랑 실전 중시하긴 해요. 그래도 최소한의 기본은 있어야 하는 거죠? 맞죠? 야, 봐봐. 맞잖아! 니 가게 주인도 이렇게 말씀하시잖아!”


 “아니 아가씬 자꾸 쓸데없는 걸 가르치시지 않슴까. 전 실전파라니깐요.”


 “쓰, 쓸데없는 거? 너 진짜 맞을래?”


 “어어, 폭력 금지임다. 기사가 힘쓰는 건 경기장이랑 훈련장뿐이라면서요.”


 “니 입이 매를 벌잖아! 요게!”


 “악! 치사하게 꼬집슴까!”


 “시끄러워!”


 “…….”


 ‘어째 일이 그나마 좀 돌아간다 했어. 이게 무기만 문제였던 게 아니었군그래.’


 마틴은 저도 모르게 미간을 꾸욱 누르며 그렇게 생각했다. 사실 제이에겐 숨겨진 재주가 하나 더 있었다. 바로 조피아를 화나게 하는 재주. 만약 ‘조피아 짜증나게 하기’ 대회 같은 게 있었더라면 초단기 챔피언 자리도 차지할 수 있을 정도로 둘은 상극이었다.


 ‘그러면서도 합이 맞을 땐 또 기가 막히게 잘 맞으니……. 이런 걸 두고 악우(惡友)라고 하는 건가. 볼수록 특이한 친구야.’


 조피아를 화나게 하는 것만 해도 (여러 의미로) 놀라운 재능인데, 그 화난 조피아를 향해 머리를 막 들이미는 녀석이라니. 겁대가리가 없는 건지, 아니면 그 정도로 마음을 터놨단 건지…….


 일단 둘의 우정이 뭔지에 대해선 잠시 접어두고, 마틴은 대화부터 진행하기로 했다. 아까부터 마리아가 불안한 듯 자꾸 조피아 쪽을 힐끗힐끗 바라보고 있었으니 말이다.


 “자자, 진정들 해. 일단 진정하고 조피아부터 말해 봐.”


 “얜 중간이 없어요.”


 “…앞뒤 다 자르고 얘기하지 말고, 내가 알아듣게 얘기해보라고.”


 “얘기하는 것보다 보는 게 낫죠. 야!”


 “왜요.”


 빽 소릴 지르는 조피아의 표정만큼이나 제이의 표정도 좋진 않았다. 그런 제이에게 조피아는 아까 코발이 보고 한바탕 뭐라 했던 반토막 난 회칼을 쥐여줬다.


 “너 어제 배운 거 여기서 해 봐.”


 “이걸로요?”


 “그래.”


 “가게 안이잖슴까.”


 제이가 어이없다는 듯 쳐다봐도 조피아는 요지부동이었다.


 “그러니까 짧은 걸로 하란 거잖아. 어차피 넌 회칼이기만 하면 반 토막이 났건 자루만 남았건 상관없으니까. 안 그래?”


 “…뭐, 그건 그렇죠.”


 ‘뭐가 그렇긴 그래?!’


 순간 둘의 대화를 듣던 마틴과 포겔바이데의 뇌리엔 그런 생각이 스치고 지나갔지만, 아무튼 본인이 납득했으니 어떻게 더 할 말은 없었다. 곧 제이는 홀에 섰다. 마침 청소하느라 테이블도 구석으로 밀어둔 상태라 공간은 꽤 널찍했다.


 “…후우.”


 머뭇거린 건 나올 때까지만이라는 걸까.


 심호흡과 함께 자세를 잡은 그의 눈빛은 깊게 가라앉아 있었다. 마치 방금 전에 보였던 그 떼쟁이에 맹한 태도가 연기였다는 것처럼.


 하지만 그건 연기가 아니다. 그 맹하고 얼빠진 모습도 그 자신이고, 이렇게 집중하면 저만의 세계로 가버리는 것도 역시 그 자신이다.


 들어 올리는 건 반 토막뿐인 회칼. 그러나 그 기세는 잘 벼린 명검과도 같다.


 그의 손에서, 눈에서, 전신에서 강철 같은 기세가 피어오른다. 마치 그 자신이 하나의 거대한 칼날이 된 것만 같았다. 어느새 저쪽에서 작업하고 있던 코발과 마리아도 홀린 듯 그의 모습을 바라보고 있었다.


 삐걱, 하고 마루가 울리는 소리.


 “…척수 찌르기.”


 어느새 내달은 왼발, 작렬하듯 내쏘아지는 칼날의 궤적.


 휭 하는 소리가 마루 삐걱거리는 소리에 묻혀서, 그것은 은밀하면서도 치명적인 일격이었다.


 섬뜩함.


 계속해서 내질러지는 제이의 칼부림을 보며, 마틴은 저도 모르게 제 팔뚝을 꾹 잡았다.


 언뜻 보기엔 반 토막 난 칼로 툭툭 찌르는 것으로만 보일지 모른다. 그러나 그는 알았다. 그리고 그가 안다는 건 포겔바이데도 안다는 뜻이었다. 슬쩍 포겔바이데 쪽을 돌아보니, 역시 예상대로 그의 표정도 무섭도록 굳어 있었다.


 조피아가 저런 걸 가르쳤다고?


 그럴 리 없다. 저건 기사의 검술이 아니다. 저런 게 기사의 검술일 리가 없다.


 저런 군더더기를 뺀, 오로지 죽이는 데에만 특화된 듯한 칼부림 따위가 어떻게 기사의 검술이겠는가.


 그래.


 저건 암살자의 검이다. 오로지 상대방을 죽이는 데에 특화된.


 조피아가 저런 걸 가르쳤을 리가 없다. 그건 마틴 자신이 제일 잘 안다. 그녀의 검술 스승이 바로 그 자신이었지 않은가.


 하지만 조피아는 분명 ‘어제 배운’ 검술을 선보이라고 했다. 그렇다면 조피아에게 분명히 배우긴 배웠단 소린데.


 결국 마틴은 속으로 탄식을 내뱉고야 말았다. 빌어먹을, 이 무슨 말도 안 되는 조화란 말인가. 혼란스러움이 그의 마음을 가득 채웠다. 결국 그는 아예 허공을 갈기갈기 찢을 듯한 기세로 칼을 휘두르는 제이를 제지하고야 말았다.


 “그만. 그 정도면 됐다.”


 “예? 아, 예에.”


 “어떻게…….”


 “어떻게 된 거냐, 조피아? 너 설마 저런 걸 가르친 거냐?”


 먼저 말을 꺼낸 건 마틴이었지만, 우악스럽게 말을 자른 건 포겔바이데였다. 그의 얼굴은 좀 전보다 훨씬 더 무섭게 굳어 있었다. 그제야 뭔가 잘못됐다는 걸 느낀 모양인지 제이는 서둘러 포겔바이데의 앞을 막아섰다.


 “잠시만요, 포 어르신. 조피아 아가씬 잘못하신 거 없슴다. 혹시 제가 뭐 잘못했음 저한테 뭐라 그래 주십쇼. 부탁드림다.”


 “잘못? 너 이 자식, 네가 지금 대체 어떤 걸 보여줬는지 알기나 해?”


 “포, 진정하고 자리에 앉아.”


 “진정은 무슨 진정이야, 이게 어떻게 된 건지…….”


 “그러니까 조피아가 그걸 설명하려고 우리한테 보여준 걸 거 아냐. 일단 앉고 머리 좀 식혀. 자네 자꾸 이러면 가게에서 술 못 마시게 할 거야.”


 “…….”


 딱히 술기운 때문은 아니었지만, 머리에 올랐던 열이 조금 가시자 포겔바이데는 비로소 주변이 보였다. 자신을 막아선 제이와 침착한 눈빛의 조피아, 그리고 좀 떨어진 곳에서 어쩔 줄 모르는 듯한 눈빛으로 이쪽을 바라보고 있는 마리아. 그리고 마틴과 코발의 시선도 그를 향하고 있었다. 그는 머쓱하게 뒷머리를 긁적이며 다시 자리에 앉았다.


 “…다들 미안하네, 좀 흥분했나 봐. 미안하다, 조피아. 그리고 제이 너한테도 미안하고. 나잇값도 못하고 주책을 부렸어.”


 “괜찮아요, 포. 사실 그럴 줄 알고 보여드린 거니까요.”


 이번엔 조피아가 일어서서 제이에게 다가갔다. 맹한 눈빛의 청년은 일련의 사태가 당황스럽기만 한 듯 불안하게 눈동자를 이리저리 굴릴 뿐이었다.


 “아니 그, 조피아 아가씨. 그렇게 엉터리였슴까? 물론 가르쳐주신 거랑 조금, 조오금 다르긴 한데…….”


 “아니, 실력은 좋아. 사실 응용도 좋고. 말했잖아, ‘네 식대로’는 잘하고 있다고.”


 조피아는 그의 앞에 서서 지시했다.


 “첫 번째 했던 동작부터 다시 해 봐. 이번엔 천천히, 느리게.”


 “예, 예에.”


 이 상황에서 분위기를 풀 방법은 꼬박꼬박 말 듣는다는 것밖에 없다고 생각한 걸까. 제이의 태도는 좀 전과는 달리 대단히 협조적이었다. 다시 반 토막 난 회칼이 허공을 갈랐다. 그러나 이번엔 느릿하게 움직여서 그런지 독기와 섬뜩함이 다 빠져 있었다. 그 덕분이라고 해야 할까, 이제야 좀 검술을 하는 것처럼 보이는 제이였다.


 그리고 잠시 후.


 “…으응?”


 “엑?”


 뭔가 깨달은 듯 마틴과 포겔바이데는 동시에 서로를 바라봤다. 그리고 서로의 표정이 별반 다르지 않다는 걸 깨닫고선 다시 동시에 조피아 쪽을 바라봤다. 둘의 시선을 한몸에 받은 조피아는 또 한 번 낮게 한숨만 쉴 뿐이었다.


 “조피아, 지금 저거 설마……?”


 “출정 기사 검술이었냐? 말도 안 돼! 어떻게 내가 출정 기사 검술을 못 알아볼 수가 있지? 아니 그 전에 저거 진짜 출정 기사 검술 맞지?”


 “맞아요.”


 “말도 안 돼, 어떻게 저런 식으로…….”


 포겔바이데는 말도 안 된다고 몇 번이나 중얼거리며 고개를 흔들었다. 마틴 역시 난감한 표정이었고, 제이는 그들의 눈치를 보며 자기가 뭘 잘못했나 눈알을 뒤룩뒤룩 굴렸다. 제일 표정이 편한 건 조피아였다. 그녀는 이제야 좀 자기 맘을 알아주는 사람이 생겼다는 듯 안도의 미소를 짓고 있었다.


 “출정 기사 검술만 있는 건 아닐 거예요. 아마 블레이드 헬멧 기사단 창술도 섞여 있을 거예요. 아까 찌르기 같은 건 거기서 영감을 얻은 것 같았거든요.”


 “다른 기사단 거를 얘가 뭔 재주로 알고 해? 아니 그전에 그걸 회칼로 구현한다고? 그것도 반 토막 난 걸로?”


 마틴과 포겔바이데는 지금 검술과 창술을 회칼로 구현해냈다는 거에 놀라야 할지, 그 전에 각기 다른 기사단의 무기술을 맘대로 섞었다는 거에 놀라야 할지 분간이 안 갈 지경이었다. 솔직히 눈앞에서 안 봤더라면 누가 믿었겠는가. 잘 봐줘도 (외모가) 뒷골목 건달패 같은 녀석이 적어도 20년은 꼬박 무술 수련에 매진해야 할까 말까한 짓을 해냈다는 건데…….


 “글쎄, 사람을 외모로 평가하지 말라는 말이 있긴 한데…….”


 “적어도 이 녀석한테 해당하는 말은 아닐걸.”


 “아니 여기서 왜 제 낯짝을 걸고 넘어지심까, 전 하래서 한 것뿐이라고요.”


 제이는 세상 억울하단 표정으로 항변했지만, 반 토막짜리라도 한 손에 회칼을 들고 그리 말하는 모습엔 설득력이 전혀 없어 보였다. 그나마 그의 모습에 익숙한 자신들도 이럴진대 다른 사람들이야 오죽하겠는가. 정말 보면 볼수록 생긴 거부터 분위기까지 포함해 평범하게 마트에서 쇼핑만 해도 경범죄로 잡혀갈 상판이었다.


 제가 한 게 대체 무슨 짓인지도 모른다니.


 포겔바이데는 기가 막히는 걸 넘어서 깬다는 표정으로 제이를 바라봤다.


 “녀석아, 지금 네가 한 건 아무나 쉽게 못 하는 거란 말이다. 출정 기사 검술이야 조피아가 가르쳐 줬다 쳐도 다른 기사단 검술 같은 걸 네 녀석이 어떻게 알고 배워?”


 “아가씨께서 경기 영상 보여주셨슴다. 그거, 그 블레이드 헬멧인지 블레이즈 헬멧인지 하는 기사단 거요. 이야, 투투스 어쩌구라는 사람 대단하던데요. 아주 그냥 창을 제 몸뚱이처럼 다루더만요.”


 “타이터스 토폴라야. 좌완의 기사, 타이터스 토폴라. 진짜 내가 어제부터 수십 번은 말해줬잖아. 왜 다른 건 잘만 외우면서 사람 이름은 못 외워?”


 “뭔 사람 이름을 그렇게 발음하기 어렵게 짓는담까, 여긴. 지명 외우는 것도 죽겠는데.”


 “니가 이상한 거야!”


 보다 못한 조피아가 옆에서 끼어들어서 정정해 줘도 제이는 그저 억울하단 표정뿐이었다. 순간 조피아는 다시금 이 녀석의 멱살이라도 잡고 싶은 마음이 솟구쳤지만, 사력을 다해 눌러 참고는 포겔바이데의 말을 기다렸다. 그는 없던 편두통이라도 생긴 듯 피곤한 표정이었다.


 “끄응, 그러니까 창술 쪽은 영상만으로 보고 배웠단 거고?”


 “예에, 뭐 눈으로 해볼 만한 것만 집어내서…….”


 “어떻게?”


 재차 이어진 포겔바이데의 물음에 제이는 말로만 설명을 다 못하겠다는 듯 몸을 이리저리 움직였다. 삭삭 스텝도 밟고 손에 든 칼로 이리저리 휘둘렀지만, 어째 그건 검술이라기보단 뭔가 노동에 가까운 동작이었다.


 “아니 그, 이렇게 어떻게 되잖겠슴까? 창술 같은 건 생선 손질할 때 척수에다가 한 방에 꼬챙이 쑤셔 넣어야 하니까 요렇게, 아, 그래야 생선이 신선하거든요. 그리고 아까 출정 기사 검술 같은 건 방어 손질하듯 요렇게 요렇게, 이렇게 말임다. 휘두르는 건 참치 대가리 썰 때처럼 장딴지에 힘 꽉 주고 여기서…….”


 혼자 중얼중얼하면서 이렇게고 저렇게고 열심히 설명하는 제이였지만, 불행히도 그 노력은 여기 모인 그 누구에게도 닿지 않았다. 아무리 설명해봤자 뭐하겠는가, 저만 알아들을 수 있는 말로 설명하고 있는데.


 “저 녀석, 설마 칼 휘두를 때마다 중얼중얼하는 게 생선 손질하는 거 말하는 거였어?”


 “그거면 다행이게요. 아예 상대방을 생선 같은 식재료로 볼걸요.”


 할말을 잃은 듯한 마틴에게 조피아는 맥빠진 목소리로 덧붙여 말했다.


 “봤죠? 얜 중간이 없어요. 검술이고 창술이고 죄다 생선 손질이라고 생각해버린다고요. 검술에 대한 접근법 자체부터가 완전히 달라요. 그러니 제가 뭘 더 어떻게 해주겠어요? 교관으로서 제가 해줄 수 있는 건 간단한 스파링이랑, 다른 기사들 경기 영상 보여주는 게 전부예요.”


 “…….”


 자기 암시가 강한 타입이라고는 생각했지만 설마 그 정도일 줄이야. 마틴의 표정도 포겔바이데처럼 어벙하게 변했다. 포겔바이데 역시 어떻게든 제이의 설명을 알아들어 주려고 노력했지만, 결국 그도 중간에 제이의 말을 끊을 수밖에 없었다. 어째 뒤로 갈수록 외계어 비슷하게 들리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대체 어떻게 생겨 먹은 이해력인지……. 녀석아, 네 재능은 위험하다. 그것도 네 생각 이상으로 위험해.”


 “제가요? 회칼 휘두르는 거 말임까?”


 “차라리 회칼밖에 못 써서 다행이다, 임마! 그 재능으로 다른 무기들까지 쓸 수 있었으면 그거야말로 사기지!”


 “아 거참, 좀 살살 말하라니까. 됐어, 내가 얘기하지. 제이, 잘 들어라. 평범한 경기 기사라면 경기 영상 같은 걸 봐도 자기가 어떻게 대응해야겠다는 계획 정도만 세울 거다. 좀 더 숙련도가 쌓인 기사라면 한층 더 집중해서 상대의 스텝이나 무기의 궤적을 읽어내려 하겠지. 


 하지만 몇 번 보고 배운 것만으로, 그것도 하루 만에 여러 기사단의 무술을 제 나름대로 해석해서 제 것으로 만들 수 있는 기사는……. 카시미어에 있는 모든 경기 기사와 저 멀리 있는 출정 기사를 합쳐도 손에 꼽을 거다. 넌 그걸 해내고 있는 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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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어지네요. 끊어서 올리겠습니다.


그건 그렇고 힘든 구간 빠져나오니 술술 잘 써져서 기분이 좋네요.


작중에서 제이가 '자기가 본 검술을 생선 손질에 빗대서 마개조한다'는 설정은 나름대로 합리적인 이유를 가지고 넣은 2차 창작입니다.


(1) 전투 경험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본인의 전투 기술력이 '우수'라는 점

(2) 오퍼레이터 레코드나 대사 등에서 기억력이 굉장히 좋다는 점

(3) 싸움을 별로 안 좋아하지만, 막상 싸우면 와이후(격투 경력 14년)의 합을 맞춰 싸울 수 있다는 점


이중 (3)은 소란의 법칙 이벤트 스토리를 참고했습니다.


20년 수련 드립은 별 거 없습니다. 그냥 꺼라위키에 '제이가 전투 기술력 하나만큼은 20년 동안 암살자 해 온 슈바르츠와 동급'이라는 걸 봐서요.


그렇다고 이 재능이 무적이라고 생각하진 않습니다. 실력차를 커버하진 못할 테니까요.


시간을 들여 오랫동안 수련하면 또 얘기가 다르겠지만, 일단 참고할 수 있는 자료로 보면 딱히 본인은 싸움에 관심 없어하는 거 같아 그럴 일은 없어 보입니다.


그리고 명색이 주인공인데 버프는 줘야하지 않을까요.


버프가 하나 더 남긴 했습니다만, 그건 뒤에 나옵니다.


구상한 데까지 빨리 쓰고 싶네요. 늘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감상이나 질문 좋아하니 써주시면 감사합니다.


다음화로 뵙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