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스보단 3스 범위가 넓어서 쓰기 더 편함

2스의 경우 범위가 좁아서 연속해서 오는 몹을 다 묶어 놓기가 어려운데, 

3스의 경우 범위가 2칸으로 길어서 몹을 효율적으로 억제할 수 있음

적당한 지점에 3스를 지속적으로 박아서 싱어를 모아 놓은 짤

또한 몹이 다수 올 경우 3스3마의 5초 정지가 2스3마의 3.5초 속박보다 가치가 높음

하나의 적에게는 6초 속박이 5초 정지보다 훨씬 밸류가 높지만, 

잡몹이 지속적으로 기어나오는 특성상 2스 속박은 하나의 적에게 지속적으로 때려박기 어려움

덤으로 2스는 물딜이고 3스는 마딜, 계수도 3스가 약간 더 높음

도로시는 본체의 위치와 공격범위에 크게 구애받지 않고 감속을 넣을 수 있는 오퍼임

포지션은 스페셜이고, 본체스탯은 명사수 스나와 유사하지만 실질 포지션은 감속자에 가까움

본체 위치에 구애받지 않는 제어기라는 건 꽤 큰 장점임

본체를 깔고 공격범위 내에 감속을 주는 감속자 / CC형 캐스터, 

함정보다 비싼 처형자, 공격속도가 느리고 CC파워가 낮은 매복자에 비하면 편하고 효과가 확실함

3스 함정을 하나 맞출 때마다 적이 오는 시간이 4초(2배속하면 2초)씩 늦어짐 

비교적 확실하게 적 라인의 도착 속도를 제어할 수 있음

적이 있는 위치에 함정을 투하할 수 없는 건 아쉽지만, 저게 됐으면 너무 무지성플레이 최적화가 됐을 거라고 생각함

또한 도로시는 초반 빠른 찌르기를 정리하기에 좋음

배치 시 자동으로 2개 깔리는 함정 + 3코에 함정을 추가로 투하할 수 있어서

좀 과장하면 개새끼 정도의 초반몹은 6~8마리가 한번에 몰려와도 쉽게 지울 수 있음

물론 이쪽은 백파, 칸타빌레, 마운틴처럼 다른 전문가들도 있으니 본인만의 특화된 영역이라고 할 수는 없음

도로시가 강점을 보일 상황이라면 

 - 적이 엄청나게 빠르거나 수가 많아서 백파, 칸타, 마운틴이 지나가용을 당한다

 - 초반에 공중유닛이 지나가용을 시전한다

 - 뱅가드 가드 코스트 2~3배 같은 제약

등이 있겠는데, 셋 다 일반적이지는 않으므로 대단한 장점이라고는 볼 수 없겠음

그럼에도 불구하고 단점 또한 명확함

도로시는 제값을 하려면 함정을 투하해야 하고 이 때문에 지속적으로 코스트를 소모함

도로시의 함정을 지속적으로 투하하면 5초당 3의 코스트가 소모되는데, 

이건 모듈 달린 상인(3초당 코스트 2)을 투하한 것과 대등한 SP 소모임

도로시가 혼자서 강적을 막아내기는 부족한 만큼 다른 오퍼를 내려야 하는데,

여러 루트를 동시에 차단해야 하거나, 오퍼를 재배치하느라 코스트가 많이 소모된다면 함정의 코스트 소모가 방해가 될 거임

나도 EX-8에서는 이 문제 때문에 결국 도로시를 편성에서 제외했음

딜량이 낮음

가장 근본적인 문제임

퍼펙트 도로시의 3스 딜량은 2,870(패시브 12스택), 퍼펙트가 아닌 경우 2,780(패시브 10스택)임

함정을 여러 개 소지하고 시작하고, 16초마다 충전된다는 점에서 유연하긴 하지만 단발 피해량이 높은 스킬은 절대 아님

노잠 이프리트의 경우 2,225딜짜리 2스를 배치코스트 소모 없이 약 6초마다 박을 수 있는데 

얘는 재능으로 적을 쳐다보기만 해도 마저를 40% 깎음

기본 코스트 10짜리랑 30짜리를 비교하는 게 좀 묘하긴 하지만

도로시는 함정을 적게 잡아도 10번씩 던지면서 게임하는 오퍼라 총 코스트는 절대 가볍지 않음

그래서 도로시는 다른 오퍼 의존도가 높음

딜량보다는 감속에 성능이 치중된 탓에, 단독 결정력이 아쉬움

결국 딜이 높은 다른 6성에게 판을 만들어 주는 역할이므로 고평가되긴 어려움

이번 이벤트에서도 딜이 높은 6성 마딜러인 수르트, 에이야, 이프리트 등이 대활약해서 더더욱 대조됨

각은 어떻게든 만들 수 있지만 압도적인 딜러는 결국 대체가 불가능하기 때문

더군다나 다음에 올 6성은 사상 초유의 물리딜러인 무에나와 사상 초유의 쾌부인 특사스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