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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장님 개발팀 호출

사장 : "상황은 대충 들었는데, 그래서 지금 정확하게 뭘 해야함?"
팀장 : "뭐 그래도 건질건 건지고... 개발서버 새로 구축해야됨."

사장 : "하루이틀 걸릴 건 아닌거 같은데."

팀장 : "제법 시간 걸린다. 그리고 어떻게 구축할지도 정해야 한다."

사장님 여기서 마른세수 좀 하시더니

사장 : "ㅇㅋ 일단 저거(잘 구워진 서버들)는 저대로 하루 정도 놔둬도 됨?"
나 : "전원 다 내려서 큰 일은 없을겁니다."

사장 : "그럼 이거(법인카드) 들고 가서 커피 좀 마시고 점심먹고 들어오셈."

그래서 카드 받고 인사하고 나옴

그와중에 사장실 나오니까 딱 그 때 사장 아들 들어가더라
그리고 문 닫히자 마자 "야이 새끼야!!!" 하면서 존나 소리치심

영업팀 대리가 사장님 차 박았을 때 도 "뭐 바쁘게 다니다보면 그럴 수 있지 허허" 하시던 분인데 ㅋㅋㅋㅋㅋ

그래서 지금은 우리끼리 벚꽃구경 할려고 스타벅스 커피 사는 중임

+ 이거 베라가면 글 지울꺼임 수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