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번째 영창은 나의 부주의로 갔다.

주변 친구 중에 부대에서 폰 쓴다고 그래서 나도 휴가 복귀하면서 공기기 제출하고 부대 안에서 1년 가까이 폰 썻음

폰 있으니깐 대학 다니던 여자 애들이랑 쉽게 연락하고 연인사이까지 가게됨

한 달 사겼나 한참 부풀어 오를 때 얘가 면회 온다고 해서 비행기 타고 면회옴

부대 앞에서 이것저것 먹고 모텔가서 붕가붕가하는데 시발련이 겨드랑이에 샤프심이 존나 박혀 있더라고 바로 꼬무룩 해지고

있는 정 없는 정 다떨어져서 연락 소홀하게 하게됨

내 행동이 괘씸 했는지 국방부에다가 연락 내역 포함해서 신고함 

위원회 열리고 15일 만창 나온거 중대장 대학 선배라서 3일로 바꿔줌

이 때 정기휴가 제외하고 포상만 30일 있었는데 다 짤리고 존나 울었음


두 번째 영창도 내 부주의임

우리 소대에 나랑 동갑 여간부 하나 있었는데 분대장 달고 항상 과업시간에 여간부 폰으로 페이스북 봤음

후임 한명이 옆에서 사진첩 한번 보자고 함 보니깐 별거 없었음

당시에 갤럭시 써서 몰랐는데 후임이 아이폰에 휴지통 있다고 그래서 그것도 봤는데 동영상 하나가 있었음

동영상은 그 여간부 붕가붕가 영상이었음

그때 존나 충격받고 벙벙했는데 이게 나랑 후임만 알고 있으면 되는데 후임새끼가 여기저기 소문내고 다님

그러다 결국 간부 귀에도 들어가서 나랑 후임새끼 손 잡고 단기간에 영창 한번 더 감 


포상 47일정도 날라가고 분대장 짤리고 전역일 8.13일인데 8.23일에함

13일에 전역인데 부모님이 왜 집에 안오냐고 그래서 동기들이랑 여행 왔다고 구라침


군시절 돌아보면 존나 한심한새끼였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