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대가 그렇게 막 힘들진 않다

다만 다치거나 군 부서에 복잡하게 얽히면 그거만큼 풀기 힘든게 없다. 


나는 군대에서 무릎이 다 박살났다 슬개골 골절에 전십자인대 파열 받고 병장2호봉에 조기전역 했다. 원래 이렇게 다치면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전역이다. 평생 안고 살아야해 격한운동도 못해. 참고로 난 군대가기 전까지 아마추어 복서였다 그래서 내가 부상 정도도 객관적으로 잘 아는 편이야


근데 중요한건 내가 상병 초에 다쳤는데 전역을 5달을 미룬거야 담당 군의관이 전역해버리면서 인수인계가 ㅈ같이 된거지? 


상상 밖의 비인도적이고 답답한 집단이 군대다. 

안갈놈은 갈놈들, 갔다온놈들 심심찮은 위로라도 해주고 

갈놈들은 그냥 가라… 알고 맞아도 아프고 모르고 맞아도 아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