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이맘때까지 랄프로렌 셔츠 17장 있었고 거의 다 매물해서 지금 남은건 8장.


 


일단 랄프로렌 공홈 가 보면 알겠지만 클래식핏-커스텀핏-슬림핏의 가장 큰 차이는 가슴품과 허리라인의 유무다. 다른핏은 관심도 없고 근본도 아님.


옥스퍼드냐 포플린이냐 리넨이냐 등 재질의 차이에 따라 동일핏+동일 사이즈라 하더라도  팔기장이랑 총장이 조금 차이 나는 경우가 있는데 그래봤자 0.5센치 플러스 마이너스 이므로 무의미 하다.

어깨 사이즈도 핏은 달라도 오차범위내로 똑같다.


사람마다 다를 순 있겠지만 내 원픽은 커스텀핏이고 내 주위에 랄뽕에 빠진 사람들도 10에 7은 커스텀핏을 1티어로 뽑는다.


개인취향이긴 하지만 정말 말 그대로 클래식 하게 입고 싶으면 클래식핏을 입어도 되긴 하지만 클래식 핏은 정말 체형을 많이 탄다. 


첫번째 이유는 허리라인이 없는게 가장 큰 이유인데 셔츠 좀 입어본 사람이라면 알겠지만 빼입 하면 허리라인이 일자라서 체형을 커버해 주긴 커녕 아빠옷 입은거 같고, 넣입하면 역시나 허리 라인이 없어서 부해보인다.  여기서 두번째 이유가 함께 나오는데 그건 바로 어깨가 정사이즈이기 때문이다.

품이랑 기장은 오버핏인데 어깨가 정사이즈다? 무슨말인지 이해가 될꺼다.


슬림핏은 진짜 몸 좋은 사람이 입는 거라고 생각하면 됨. 랄프로렌 공홈에 속옷 모델들 몸 정도 되면 슬림핏 적극 추천이다.

이것도 역시 같은 이유다. 


커스텀핏은 딱 한마디로 말하자면

몸 좋거나 나쁘거나를 떠나서 모두에게 평등한 핏이고, 가장 무난한 핏이라고 할 수 있다.


암튼 커스텀핏 좀 만들어 달라는 취지에서 글 한번 써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