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이들 안녕.
밥 먹으면서 소소한 자기 관리 꿀팁 남기려고 해.
헤어스타일은 제외했음.
잘잘못생김을 떠나서 관리 엉망인 사람이 루이비통 맨투맨 입고있는 모습을 상상해보자.
루이비통이 불쌍해지지 않니.
반대로 멀끔하게 관리한 사람이면 그냥 흰 무지 티에 청바지만 입어도 멋지잖아.
내가 생각하는 중요도 순으로 나열해볼게.
1. 선크림
사람 얼굴 노화는 광노화와 처짐으로 이원화할 수 있음.
처짐 등은 노화에 따라 콜라겐과 엘라스틴 등의 치밀조직 감소로 인해 누구나 오고 리쥬란같은 PDRN주사나 여러 주사들로 어느정도 개선할 수 있다 하지만 미친듯이 개선되는 건 아니다.
광노화는 얼굴 노화의 90%의 비중을 차지한다는 논문도 있다.
축구선수와 배구선수를 비교해보자^^^.
광노화는 선크림과 세안으로 충분히 커버할 수 있어.
선크림은 화학적 차단제와 물리적 차단제로 나뉘는데, 전자의 경우 흔히 잘못 일컫는 유기자차, 유기적 자외선 차단제이고 선크림의 성분이 자외선을 흡수해서 열과 가스로 분출되는데 이때 발생한 가스가 눈시림을 유발한다.
이와 달리 물리적 차단제, 흔히 말하는 무기자차는 얼굴에 코팅을 해서 자외선을 반사/산란시켜버리는 거야.
가스가 나오지 않기에 눈시림이 없지만 적당히 폼클렌징으로도 잘 씻겨나가는 화학차단제와 달리 클렌진 오일이나 밀크같은 것과 폼클렌징으로 이중세안을 꼼꼼히 해주는 게 좋고 충분한 양을 바른 뒤에는 백탁이 거의 발생해.
백탁은 파운데이션으로 커버하고, 이중세안은 부드럽고 꼼꼼히 하자.
귀찮음보다 얻는 이익이 훨씬 크니까.
[나무위키]
SPF는 차단해주는 자외선의 양과 관련된 수치이다. 자외선 양이 1일 때 SPF 50 차단제를 바르면 피부에 닿는 자외선의 양이 50분의 1(2%)로 줄어든다는 의미다.
PFA 2 이상 4 미만은 PA+, PFA 4이상 8 미만은 PA++, PFA 8 이상은 PA+++로 표시한다. 이를테면, +는 1/2 이하, ++는 1/4 이하인 25% 정도로 낮은 UVA 흡수율을 기대할 수 있고, +++는 1/8배 이하인 12.5% 가량의 UVA만이 통과하여 피부에 닿음을 나타낸다.
2. 보톡스
보톡스는 근육을 마비시켜서 못 움직이게 하는 거야.
왜 못 움직이게 하냐고?
근육이 움직이면서 피부가 접히고 접히는 부위가 계속 접혀지면서 결국 주름이 생기거든.
따라서 보톡스는 주름 예방용이지, 치료용이 아니야.
주름 예방은 보톡스로, 치료는 필러로 하지만 미간이나 팔자같은 경우는 필러가 아주 골치아프니 미리미리 보톡스로 예방하자.
추천 부위는 턱! 미간! 입꼬리! 이다.
턱은 저작근을 줄여주는데 원래 각진 쉐입의 뼈를 가진 사람도 대개 효과를 본다.
미간과 입꼬라는 실제 주름 예방에도 좋지만 인상 관리 측면에서도 큰 도움이 돼.
미간에 내 천자 있고, 입꼬리 쳐져서 
이렇게 있으면 아무래도 비호감이지 않니.
입꼬리 보톡스는 입꼬리내림근에 놓기 때문에 이런 표정의 고착화 예방에 참 좋아.
참고) 보톡스 내성?
내성 확률은 거의 1~2%라는 애매한 확률이다.
한 번에 맞는 양이 많을 수록, 단기간 내에 자주 맞을 수록 확률이 올라간다.
참고) 국산? 제오민?
제오민은 항원으로 인식되는 물질을 아주 많이 발라내서 항원감작이 거의 안 되게 함.
이 기술은 제오민 특허임ㅋㅋㅋ.
제오민이 괜히 비싼 게 아님.
그렇다는 말은?
나머지는 다 불순물 제거 못 한다 이마리야.
처음부터 국산 저렴이로 맞다가, 혹시라도 내성 생기면 한~~~동안 쉬었다가 제오민 맞자.
괜히 어중간하게 비싼 거 맞지 말고!
3. 중안면 근육(대관골근)사용 연습
이건 활짝 웃는 연습이야.
입가로 어색하게 웃는 게 아니고 대관골근이라는 광대뼈쪽 근육으로 웃는 연습 하는 거지.
미용적인 측면에서 중안면은 정말 중요해.
얼굴 볼륨에도 중요하고 처짐 저하에도 중요하고.
여기 근육 쓰는 연습 하면, 활짝~ 예쁘게 웃는 것도 가능하고 누적 효과가 참 좋을 거라고 봐.
웃는 연습하면 주름 지지 않아요!? 빼액.
응, 근데 주름 지는 부위 손으로 당겨서 연습하면 돼~
그리고 주름 좀 지는 손해보가 보다 얘로 얻는 이익이 더 크다.
일과 생활에 딱딱하게 굳어있는 찡그린 표정의 전형적인 비호감 중년 얼굴로 늙고싶은 게 아니라면 말야.
4. 눈썹관리
모양만이라도 정리하자.
숱 없다면 샵 가서 눈썹문신 하며 배워도 좋고.
여친이나 여사친에게 해달라 하고 물어봐서 배우자.
안 어렵다.
진짜 쉬운 반면 효과는 크다.
숱 없으면 눈썹 문신 하자.
너무 진한 게 싫으면 채우지 말고 결만 그려주는 거 하자.
하자.
제발.
근데 미안하다, 처음엔 사실 눈썹칼 어렵다.
나도 25살 즈음에 여자애한테 배우고 눈썹 1/3 날려먹고 오랫동안 안했었다.
마무우리
잘 생기고 못 생긴 것도 중요하고 몸매도 중요하지만 이것들은 수정하는 데에 큰 노력과 비용과 대가가 들어간다.
반면 내가 언급한 저것들은 적은 비용, 적은 노력으로도 아주 큰 결과를 가져오는 것들이야.
나도 이십대 초중반만 해도 남자가 선크림이며 파데 바르는 거 극혐했다.
만약 너가 이렇다면 리슨 리슨 베이비.
다른 건 늦게 해도 상관없는데 선크림만은 제발 바르자.
내가 이십대로 돌아간다면 아침마다 선크림 바르고 다닐 거야… 
.
밥먹으면서 끄적끄적 해봤어.
논리적 비약이나 어색한 문맥이 보여도 봐줭.
[후기] 화생방 프디다스 트랙수트(미세하자) 후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