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이번에 캐나다구스를 하나 사려고 이것저것 자료수집을 하고 구매, 수령까지 했는데 되게 만족스러워서 제가 알고있는 캐구 정보들을 간단히 요약해 이 글에다 쓰려고 합니다.
그리고 한가지 더 말씀드리자면 이 글은 레딧의 fashionreps 운영자중 한명이 작성한 글을 기반으로 작성하였습니다. 캐나다 살고있는분 같은데 캐구에 관해 써온 글들이 어마어마 하더라구요.
https://www.reddit.com/r/FashionReps/comments/rmbzkx/ultimate_canada_goose_guide_kog_vs_nis_vs/
그에반해 호렙에는 한국에서 캐구의 인기가 시들해서 그런진 몰라도 캐구에 관한 정보가 별로 없거나 outdated 된 정보들이 많다고 판단하여 레딧에 있는 정보들을 알려드리고자 글을 쓰게 되었네요
또, 이 글에 포함된 정가품 사진들은 대부분 fashionreps 서브레딧, canadagoose 서브레딧에서 가져왔음을밝힙니다.
글에서 주로 언급하는 셀러들은 주로 NIS(닌자인스톤), KOG(킹오브구스) 그리고 페이유가 있고 저는 NIS 에서랭포드 두벌, 페이유에서 칠리왁 한벌을 구매해서 가지고있습니다.
https://kog001.x.yupoo.com/ (agent)
https://kingofgoose.co/ (direct buy)
https://ninjainstone.x.yupoo.com/albums (use agent)
차례대로 킹구스 유푸, 킹구스 자체사이트, 닌자스톤 유푸입니다
https://shop109474767.taobao.com/shop/view_shop.htm?spm=a1z09.2.0.0.4ecc2e8dZndc2N&user_number_id=411258569
그리고 이건 닌자 타오바오인데 이건 레딧애들한테 오픈을 안했더라구요 양키들은 구매대행 써서 사야하는데 저희는 직구 가능합니다
WX:17702478724 요건 위챗입니다
혹시 NIS한테 구매할때 Hjreps에서 왔다고 하면 신경써서 검수해준다고 하고 추후에 할인이 들어갈수도 있으니(아직 불확실) 주문할때 얘기해주는게 좋아보여요
1. 뱃지
우선 패치를 볼때 체크해야 할 페포들:
- 나뭇잎 끝부분들이 레터링이랑 맞닿아있는지
- 나뭇잎들이 안쪽 원이랑 맞닿아있는지
- 가운데에 있는 해 윗부분이랑 섬이랑 맞닿아있는지
- 레터링의 굵기
그 외에 선의 방향이랑 글자 위치 등 여러가지가 있지만렙제작을 할때 잡기 힘든 디테일한 부분들, 그리고 한눈에 바로 캐치하기 쉬운 부분들만 모아 봤습니다
뱃지는 익페에 붙는 큰게 있고 랭포드,칠리왁,맥밀란 등등 다른 자켓에 붙는 작은 뱃지가 있는데 위의 페포는 작은것에만 한정됩니다!
리테일 랭포드 레귤러핏m 사이즈 입니다. 닿는 부분도 없고 폰트랑 나뭇잎 다 깔끔합니다.
다른 정품 사진입니다.
정품 칠리왁 s 사이즈 입니다.
제가 가지고있는 페이유 칠리왁 입니다. 위에 언급한 페포 모두 있습니다. 실물로 보면 폰트도 페이유 특유의 두꺼움 확 보입니다.
NIS qc사진입니다 NIS는 2021년도 생산 제품을 베이스로 제작하기 때문에 위에 있는 정품 사진들 (2015-2019)과는 폰트가 다를수 있습니다.
이것두 NIS
7시 A랑 E가 개떡같이 나온 개체이긴 하지만( 각도차이 일수 있습니다) 배치 문제가 아니라 재큐시 돌리면 되는 문제 말고는 괜찮아 보입니다.
문제는 정품도 시즌별로 폰트도 달라지고 날이갈수록 개체차도 점점 심해지고 퀄리티도 떨어진다는 건데요… 정품인데도 불구하고 위의 페포들을 가지고 있는 경우들도 있습니다 ;; 저한테 이게 뭔 개소린지 너는 페포가 무슨 뜻인지 모르냐 라고 하실수 있는데 사진 보면 이해 가실겁니다.
이게 정품이라고 하면 믿으시겠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놀랍게도 맥밀란 정품입니다... 2020 이후에 생산된 제품들이 대부분 개체차이도 극심하고 일반적인 퀄리티 자체도 쒯입니다. 저건 해랑 섬이랑 붙어있는건지 애매하기도 하고 폰트도 그렇고 나뭇잎 퀄리티는 진짜... 하단부 마감...
이런 정품 사진들과 정가품 비교같은것들은 r/canadagoose 서브레딧에 많이 올라와있으니 관심 있으시면 한번 둘러보시는게 좋을것 같아요.
그렇기 때문에 이쯤되면 의미없는것 아니냐, 캐나다구스에서 제품검수 제대로 하지도 않는다고 캐나다구스 서브레딧에서도 까이고 있는 상황이에요 앵간히 못나온거 아니면 별 의미 없는것 같습니다.
그러나 페이유는 out of competition 이라고 불릴 정도로 구립니다. 경쟁에서 밀려났어요. 20년 초쯤에 페이유한테 칠리왁을 구매 했었는데 그때는 선택지가 블랙캣이랑 페이유 밖에 없었기도 했고, 페이유 패치가 고질적인 페포랑 퀄리티 문제가 있었어도 겉감 material과 충전재를 더 빵빵하게 넣어준다는 이유만으로 선택을 했었는데 지금 다시 보니깐 초컷 페포도 많고 폰트도 부자연스럽게굵고 만약 옆에 앉아있는 사람이 입고있으면 페이유한테 샀구나 라고 바로 초컷낼수 있을만큼 티가 납니다. 개인적으로 비추천입니다.
NIS랑 KOG는 뱃지가 거의 비슷한 수준이고 페포를 다잡아서 거의 구분 불가능하다는게 대부분 의견이구요(2020+ 제품이 shit quality 인것도 한몫), 페이유는 몇년동안 뱃지를 바꾸지도 않았고, 앞으로도 개선할 생각이 없다네요.
NIS가 정보다 평균적으로 나뭇잎이 살짝? 두꺼운 느낌이 있을수 있다는 의견도 있지만 정품도 개체마다 그정도 바리에이션은 있고 페이유 나뭇잎보단 훨씬 낫습니다.
블랙캣 같은 경우는 익페 배지만 잘나왔지 다른건 개쓰레기에요. 블랙캣은 필링도 그렇게 좋은걸 안쓰고 옷 퀄리티도 그렇고 전체적으로 봤을때 그냥 가성비니까 안쳐다보시는게 좋은듯 해요.
추가로 블랙뱃지는 NIS것을 찾아보니 퀄이 그렇게 좋지 않습니다.. 블랙뱃지에 원래 관심이 없었어서 몰랐네요 블랙라벨 대체재를 찾아오겠습니다 기다려주세요 ㅠㅠ
2. 필링 (내부 충전재)
우선 팁게에 필파워랑 단열에 대해서 좋은 글을 써주신 분이 있어서 관심 있으시면 먼저 읽고 오시는게 좋을것 같아요!
https://www.hjreps.com/bbs/board.php?bo_table=dasd12&wr_id=26597
KOG, NIS, Feiyu 모두 덕 다운을 쓰긴 쓰는데 어느정도등급의 것을 쓰는진 사실 확인할 길이 없어서 캐나다에 사시는 양키성님의 말을 빌리자면 -21도 (랭포드기준) 에서도 셋다 체감상 동일하게 따뜻하다고 하더라구요… 하지만 주목해야할 것이 KOG도 그런 성향이 있지만 특히 Feiyu가 정품보다 훨씬 오버필링을 하는걸로 유명한데 아마 그 이유가 정품에서 쓰는 캐나다 덕다운보다 필파워가 낮기 때문에 단열을 정품 수준으로 끌어올리기 위해서훨씬 많이 집어넣는것 같습니다. NIS 본인 말로는 쟤네보단 고퀄리티의 다운을 사용해서 페이유 처럼 많이 우겨넣지 않고 리테일이랑 동일한 양으로 넣어도 단열이 제대로 된다고 하긴 하는데, 진짜 다운 퀄리티가 높은 것인진 뜯어서 검사하기 전까진 모르죠… 다만 극한의 온도에서 체감상 문제없이 다 따뜻한건 팩트 같습니다.
3. 퍼 (fur)
퍼는 개인적으로 별 의미가 없다고 생각되는게 동물 개체 하나하나에서 채집이 되는거라 리테일도 색이나 모양부터 바리에이션이 굉장히 심하고 또 중국에서 생산되는 캐구중에 리얼 코요테 퍼를 쓰는 곳은 그냥 없다고 보면 됩니다. 코요테가 늑대랑 잡종도 만들어낼수 있을정도로 유전적으로도 가까운 동물인데 북미대륙에만 서식하고 있어서 과연 코요테퍼를 북미에서 중국으로 수입해서 패딩을 만드는곳이 있을지는 의문입니다. 제가 직접 셀러랑 대화해본 바로는 페이유랑 NIS 도 tanned wolf fur 를 사용한다고 하더라구요. NIS 말로는 중국, 몽골, 러시아 국경쪽에 서식하는 늑대에서 채집된 털을 가져온다고 합니다. 레딧에서는 KOG와 NIS가 coyote fur 를 사용한다고 하지만 이건 사실이 아닌것 같습니다.
개 후레셀러 이거나 이상한 개체가 걸리는게 아닌이상 메이저 셀러들이 파는 퍼는 딱히 짚을게 없는것 같네요. qc로 잘 거르세요.
4. 만듦새/재질
레딧 글을 참고하면 NIS 랑 KOG랑 비교를 하는데 NIS가 겉 재질부분 그리고 특히 손목 시보리 부분이 정품과 유사하게 엄청 부드럽고 KOG랑 feiyu 보다 낫다고 합니다. 제 개인적인 의견으로는 제가 가지고있는 패딩들이 페이유꺼랑 NIS 것밖에 없어서 둘이 비교하자면 둘다 좋아요. 재질도 좋고 NIS것은 받은지 얼마 안됐지만 페이유는 몇년 입으면서도 털빠짐같은것도 없었고 잘 만들었습니다. 제가 둔감해서 그런지 NIS께 페이유것보다 비교될정도로 좋은건진 잘 모르겠는데 겉 재질은 조금 다르긴 합니다.
결론을 내자면 현재 KOG랑 NIS가 r/canadagoose 서브레딧에서도 구분 못해낼정도로 정품과 0.99:1로 똑같다는 말이 많이 나오고 있는 판국이고, 특히 NIS는 저번달부터 새로 개선된(필파워) 배치를 판매중인데 개선 전에도 업계 탑이라는 소리를 듣고 있었으면 말 다한것 같습니다. 그래서 저도 최종적으로 NIS에서 시켰고 일단은 만족하고 있습니다 ㅎㅎ 곧 시간날때 사진 찍어서 리뷰 올리겠습니다. 특유의 페포로 바로 초컷이 가능한 페이유를 아직도 탑이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은것 같고 뱃지 보는법이 자세히 나와있지 않은것같아 아쉽기도 하고 해서 더 많은 분들이 아셨으면 하는 바램에 몇글자 적어봅니다.
페이유가 뱃지 말고는 그렇게 나쁜 옷은 아니니 이미 사신분들 마음 안불편해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어차피 뱃지로 컷 낼수 있는 사람들도 다 짭쟁이고 일반인들은 아무것도 몰라요 자켓 이쁘다고만 할겁니다 ㅎㅎ
혹여 궁금하신 점이나 틀린 부분이 있다면 지적해주세요 감사합니다!
++++++
블랙라벨에 원채 관심이 없었어서 쏙 빼먹었네요,,,
우선 레드라벨은 KOG랑 NIS가 오히려 정품보다 개체차이도 적고 퀄리티도 우수한건 맞습니다 (2020+시즌 정품이 너무 퀄리티가 떨어짐) 하지만 블랙라벨같은 경우엔둘다 좀 아니더라구요 실물로 보진 못하고 사진으로만 봤습니다.
참고로 원래 블랙라벨 정품 퀄리티도 레드라벨보다 떨어지기도 하고 개체차이도 심해서 정신병자 아니면 필드컷내는건 불가능해 보이지만 그냥 아는 사람이 작정하고 뚫어지게 보면 티가 나는 수준?? 그정도입니다. 개인적으로 ㄹㄹㅈ은 충분히 가능하다고 보지만 엄격한 기준으로 보면 개선의 여지는 필요한것 같습니다.
NIS 인데 레드라벨에서 없던 페포랑 나뭇잎 퀄리티가 급격하게 떨어진것을 볼수 있습니다. 레터링이랑 나뭇잎이랑 닿을 정도로 가까워진 것도 있구요.
신기하게 얘도 NIS껀데 개체차이가 좀 큰거 같은게, 얘는 진짜 정이라고 할 정도로 잘나왔어요... (정사진 올려놓은걸로 의심될정도인데 nis qc사진 맞습니다) 근데 이거 빼고 다들 비슷비슷..
이건 kog인데 얘도 나뭇잎 퀄리티나 섬이랑 해 닿는거나 NIS랑 비슷한거 같아요. (레드라벨은 잘만들면서 왜지??)
페이유 블랙뱃지도 많이 보고 왔는데 역시 nono 입니다.. 특유의 폰트굵은거랑 페포, 레드라벨에서의 특징이그대로 나타납니다 근데 NIS KOG랑 마찬가지로 블랙이라 필드에서 티는 안날것같긴 해요.. 그리고 얜 피드백도많이 받았을텐데 몇년동안 뱃지개선 하지도 않고 정신좀차려야대여 ;;
대체재로 Topgoosey 라는 셀러가 있는데 며칠전에 새로 배치를 냈더라구요? 우선 유푸 사진으로만 보면 블랙라벨이 괜찮습니다 레드라벨도 섬 조금 이상한거 빼면굉장히 괜찮아보여요. 얘도 블랙라벨 퀄리티가 조금 더 떨어지긴 합니다. 그런데 뱃지 외에 퍼나 필링이나 재질이런건 잘 모르겠습니다 리뷰가 많고 인지도도 있긴 한데양키들 막눈에 저희보다 기준도 낮고 멍청한 시키들이 하도 많아서 어중간한 리뷰들, 패딩 처음 사보는 리뷰들 거르고 나니 별로 볼게 없어요,, 댓글들 보면 반 이상이 뭣도 모르고 댓글부터 싸지르는 애들 천지.. 제가 참고한 글쓰신분도 뱃지는 괜찮다보인다고 댓글에서 뱃지언급만하지 다른건 확실치 않네요.. 지금 새로 낸 배치는 아직받은 사람도 없고 유푸사진만 저럴수 있어서..
나뭇잎이랑 글자 간격이 애매하긴 한데 저정도는 뭐.. 정품도 저런데.. 폰트가 살짝 다르네요 개체가 어떻게 나오는지 봐야 알것 같습니다
레드라벨도 괜찮아 보입니다
위에는 NIS랑 블랙뱃지 관련해서 대화를 했는데 제가 직설적으로 물었을때 본인도 블랙라벨 개선이 필요한건 알고 있더라구요 ㅋㅋㅋ 우선은 기다려달라는데 꼭 블랙라벨을 원하시고 본인이 와펜퀄 정신병자(?) 시라면 topgoosey며칠 기다렸다가 가시는게 현재로서는 맞는것 같아요.
https://topgoosey.x.yupoo.com/album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