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사루토가, 엔터프라이즈, 에식스급 호넷, 인디펜던스급 샌 재신토)



정규항모, 경항모, 호위항모를 구분한건 미국식 기준이었고


좆본의 경우에는 미국 기준으로 경항모일걸 정규항모에 분류하거나 그 반대로도 쓰거나 했음



1. 정규항모




해상항공전의 등뼈가 되는 대형 항공모함으로


함재기를 많이 태울 수 있는 크기와 넓은 바다를 전략적으로 쏘다닐 수 있는 기관부가 필수적이었음



덩치가 크고 + 기관부가 빵빵하다 = 존나 비싸다 공식 때문에


에식스급 같이 천조국의 위엄을 보여주는 경우가 아니면 그 수가 한정적이었고


한척한척 침몰할때마다 해군력에 심각한 타격이 오고 복구하는데도 오랜 시간이 걸린다


미드웨이 때 좆본이 베테랑 항모 네척을 잡숴먹고 공세에서 수세로 전세가 확 기운 이유 중에 하나이기도 함



2. 경항모





정규항모랑 비교하면 확실히 작은데


위의 정규항모들이 전함를 개조해서 만든 경우가 많은 반면 경항모는 순양함 기본으로 개조하거나 비슷한 크기로 만든 경우가 많음


크기 문제 때문에 함재기를 많이 태울 수 없었고 장갑도 빈약해 정규항모의 포스에 꿇리지만


기동성만큼은 정규항모와 비슷하게 끌어올려서 전략적인 기동이 가능했다는게 호위항모랑 다른 가장 큰 차이였음



인디펜던스급 경항공모함들은 정규항공모함들과 발맞춰서 고속 기동 작전을 수행했고


필리핀해 해전에서도 정규항모들과 고속기동작전에 투입되어 전투기의 40%를 발진시켰다


또 정규항모가 투입되기에는 부담스러운 상륙작전 및 해상항공지원에 투입되어 해병대를 보조하기도 했음



3. 호위항공모함




미국이 2차머전 중 항공모함 143척을 뽑아냈는데 그중 95척이 호위항공모함이었다


호위항공모함은 문자 그대로 '수송선 호위'를 전담하는 2~3선급 항공모함들이어서


마주칠거라고 예상되는 적들이 잠수함이나 소형고속정, 구축함 등이어서 함재기 탑재량도 적고,


수송선, 화물선만 따라가면 되니까 기관부 성능도 최대 20노트로 빈약했다



이러다보니 태평양 전쟁의 핵심인 항공모함의 고속기동작전에 참여하는건 무리였는데


원래 수송선들 괴롭히는 잠수함들 잡으라고 만든 애여서 큰 문제는 없었...





어야했는데 7함대가 북상하면서 뚫린 구멍에 야마토&나가토(+콩고, 치쿠마, 시마카제 등등)가 포함된 좆본의 대함대가 밀어내려오면서


호위항모, 구축함으로 이루어진 미국의 태피3 함대와 접촉하게 되었다



항모가 전함 사거리에 들어왔고, 느린 속력으로 떨쳐내지도 못하는 상황인데다


태피3의 모든 함선 배수량을 합치면 야마토 한척이랑 비슷했는데도


야마토, 나가토가 질질 짜면서 도망쳐버리고 이걸 태피3 함대가 이겨버림;;;;





2차머전 해전에서 좆본은 대체 뭘까....



3줄 요약


1. 덩치도 크고 고속기동이 가능한 정규항모 (예외있음)


2. 덩치는 작지만 고속기동이 가능한 경항모 (예외있음)


3. 덩치도 작고, 고속기동이 불가능해 정규전에서 사용이 어려운 호위항모 (당연히 예외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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