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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일전에 혈액암 친구 헌혈요청글, 그리고 혈액이 모여서 감사하다는 글을 썼었습니다.


여러분들이 보여주신 성원 덕분에, 혈소판이 모자라는 일 없이 꾸준히 수혈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또한 그 덕분에 병마와 열심히 싸우고 견딜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친구는 그 힘든 싸움을 뒤로 하고, 22년 1월 26일 23시 04분에 돌아올 수 없는 길을 떠나고 말았습니다.


그리고 오늘, 그 친구의 입관을 지켜보며 마지막 배웅을 하였습니다.


떠나보내면서 많은 생각이 들더군요... 좋은일, 안 좋은일, 그리고 못해줘서 아쉬운 일...





배웅을 마친 후 친구를 위해 물심양면으로 도와주신 여러분에게도 소식을 알려 야 하는게 맞기도 하고, 

또한 헌혈이 필요한 다른 분들에게 혈액이 갈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이 글을 남깁니다.



누군지도, 얼굴도 이름도 모르는 사람을 위해 귀중한 시간을 들여 헌혈을 해 주셨음에도 불구하고 

좋은 소식을 전해드리지 못해서 정말 죄송합니다.



도와주시고, 응원해주신 여러분들께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



여러분들은 앞으로 건강하게 살아가시길 바라겠습니다.


그리고 여러분들처럼, 남을 위하는 삶을 살아가도록 하겠습니다.





+)아,그리고 이번 주에도 헌혈 해주신 분이 계시던데, 그 혈액은 필요한 다른 분에게 보냈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