벽람 처음 시작한 첫날따리 뉴비인데도 과분한 대접 받은게 너무 고마워서 글 써볼게 뭐 있나 싶다가

아무래도 아직은 겜에 대해서 잘 모르겠어서 그냥 내가 잘 아는 이야기라도 써보려고 함

마침 이번에 라이자의 아틀리에 콜라보 한다고 해서 들어온 사람인지라 그쪽에는 아는게 좀 많긴 한데 원작 캐릭터 이야기라도 함 주저리주저리 써보겠음

자랑은 아니지만 이 시리즈에 갖다 박은 시간만 해도 다 합치면 2000시간은 넘어서 씹덕특)지 아는 얘기 나오면 기분 좋아짐 할 생각에 벌써부터 기대됨


1.라이잘린 스타우트(라이자)

거스트 입장에서는 호흡기만 달고 있던 아틀리에 시리즈를 단번에 떡상시킨 효녀

그리고 아틀리에 팬한테는 다른 캐릭들 인지도를 나락으로 박아버린 애증의 캐릭임


1편이 처음 나왔을땐 뉴비 유입도 많이 늘고 게임 시스템이나 스토리도 재밌게 바뀌었지만

동시에 전작들에서 나온 좋은 요소들을 싹 죽여버리고 나온 게임이라 반발도 엄청 심했던거로 기억함ㅋㅋㅋㅋㅋㅋ

이 게임으로 따지자면 도감 프로필같은거 다 삭제해버렸다고 보면 될듯ㅇㅇ


그렇게 1편이 대성공하지만 동시에 욕도 좀 먹고 피드백으로 나온게 라이자2

라이자1의 장점과 기존 아틀리에의 장점을 짬뽕한 나름 띵작인데 이번엔 스토리가 나락가버림 엌ㅋㅋㅋㅋㅋㅋ

암튼 여기서 콜라보레이션으로 나오는건 위 짤에서 나오는 2편 시점임

아주 맛있게 잘 익었다. 이제 어른 됐다고 눈웃음 치는거 봐라 요오망한년....

대충 시골 치녀가 도시물 먹고 도시 치녀 됐다고 보면 됨 ㅇㅇ

처음에 저런 몸으로 도시 입성해서 촌년이라고 놀리면 어쩌지 이러는데 우리가 보기엔 씹비틱이 아닐수가 없다

뭐 2편 스토리는 대충 훠훠거리는 축생놈 키우는 스토리인데 알 필요도 없고 애초에 평가도 별로 안좋고

솔직히 대꼴인건 사실임 ㅇㅇ

1편땐 그냥 동네 말썽꾸러기 취급이어도 그려려니 했는데 2편 오고나니까 저 몸매로 말썽 피우고 다니면 주책이라는 소리 듣게 생겼더라 ㅗㅜㅑ

3편 오니 주책 맞는거같긴 함

그리고 가끔 저 움짤 가지고 쟤랑 커플링 엮는 사람들 보이던데 저 남캐는 이미 임자 있으니까 헛소리하지말라 그러셈


성능은 대충 2기준 서포터가 딜1도 세다고 보면 됨. 원작에선 1티어 캐릭이었는데 여기선 어떨지 모르겠다

내가 아직 이 게임 시스템을 거의 파악을 못 해서 뭐라 할 말이 없넹.....


콜라보에서도 나오는 스킬 그랑샤리오는 원작에서 라이자의 필살기

기억이 긴가민가해서 직접 겜 켜서 영상 찍어봤는데 역시 한글판에선 그랜드채리엇이라고 나오더라고. 번역이 어디서 잘못된거지

암튼 마지막에 손 흔드는게 존나 이쁘다


2.클라우디아 발렌츠



1편부터 나오는 라이자 친구 포지션의 캐릭터 

라이자네가 소꿉이 둘 소꿉이 였던것 하나가 있는데 얘가 오면서 4인팟이 되었음

대충 라이자네 섬에 무역하러 온 상인 딸내미인데 그 섬 자체가 라이자 또래가 많이 없어서 자연스레 섞여서 놀게 되더라

그래서 소꿉이 였던것 한테 라이자 일행이 많이 괴롭힘 당하는데 그걸 극복하는게 1편 스토리라 나름 재밌음 ㅇㅇ

암튼 라이자 1편때는 그냥 참한 슬렌더형 캐릭이라 아틀리에 하던 사람들 사이에선 얘가 라이자보다 인기가 많았음


애초에 아틀리에가 대부분 슬렌더한 캐릭들을 많이 다뤘던지라 기존팬들 취향에 맞추려 낸 캐릭터같았음

근데 라이자가 인기 많으니까 2편오더니 옆트임 스커트 신기고 아주 야한몸으로 만들어놨음

그래서 클라우디아 성장 일러 처음 떴을땐 다들 환호성 질렀지. 1편도 꼴리는데 2편은 더꼴리니까

근데 1편땐 플루트 들고 싸우던 그냥 착한 아이였는데 2편 오더니 갑자기 활 들고 레즈끼가 도져버림

그래봤자 겜 내에서 언급하는건 친구사이 정도지만 아틀리에 자체가 미소녀가 많이 나오는 겜인지라 백합 농도가 짙어서 그런가 사람들은 3편 나올때까지도 신나게 회로돌리고있더라

근데 이런 겜 커뮤니티는 대부분 백합을 기피하지않나? 혹시모르니까 더이상 말은 삼가도록 하겠음

콜라보 스킬로 나오는 화이트 레퀴엠은 클라우디아의 필살기

1편 필살기는 전작에 나온 보스몹 재탕한 이펙트라 애매했는데 2편은 확실히 이펙트 잘 뽑은듯

무브셋이라던가 활 쏘는 폼이라던가 전체적으로 동작이 아름답다는 느낌이 드는 캐릭임

그런데 활 캐인데도 활 퉁퉁 쏘는게 타격감도 좋고 해서 나는 클라우디아도 조작캐로 많이 썼어

3때도 활 들고 나온다니까 2만큼 타격감 좋을지 기대가 되는 편임


3.릴라 디자이어스


얘는 1편부터 꾸준히 나오던 캐릭인데 1이랑 3에서만 플레이어블임. 그래서 2 할때 존나 꼬왔음

라이자 처음 디자인 나왔을때도 난리가 나긴 했지만 릴라 나왔을때는 더 난리가 났음

아니 저 전신타이즈에 -> <-는 도데체 뭘 의미하는거지? 여기에 넣어달라는건가

인게임에서도 개미친년으로 나옴. 아니 저 찌찌랑 빵뎅이가 상식적으로 가능한 사이즈인가

몸이 폭력적인거랑 다르게 얘는 사연이 좀 있는 캐릭임. 대충 고향이 침략자들한테 좆망하고 다른 세계로 넘어온 이세계인이라 보면 됨

그래서 릴라나 세리같은 애들은 피부가 저렇게 흰색임. 뒤에는 동물귀같은게 달려있고

그냥 쉽게 말해서 이세카이인이라고 보면됨 ㅇㅇ

평소엔 씹창난 이세계를 수습하기 위해서 라이자의 스승이랑 함께 다니는 편인데

둘다 좀 여러모로 문제가 많은 인간이라 사이는 동료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 어떻게 둘이 대화가 되는지 신기한 수준임

릴라의 동료가 라이자의 스승이라면, 얘는 라이자의 소꿉친구 중 한명의 스승임

솔직히 제자가 있고 자시고 꼬추새끼 얼굴따윈 관심도 없는데 저 손크기는 진짜 놀랍다

그대로 움켜쥐면 그대로 뚝배기 깨질듯

아까 쟤 문제가 좀 많다고 했는데.... 그냥 보면 알겠지만 존나 무뚝뚝함

다른 캐릭한테 맵 일지 기록 맡기면 엄청 자세하게 써주는데 릴라는 존나 대충대충 씀ㅋㅋㅋㅋㅋ

언어능력에 문제가 있는건 아닌데 그냥 본인 성격이 저런듯

릴라는 라1에서 대표적인 필살기 몰빵 스택캐인데, 스킬 하나마다 속성이 있고 속성스택을 쌓을때마다 스킬에 추가데미지가 붙는 방식임

이 추가데미지는 필살기에도 같이 붙어서 필살기의 데미지를 400퍼 상승시키는 파티버프를 받고 4스택 쌓고 날리는 필살기는 존나 쎔

이 한방데미지 볼려고 라이자 할때 릴라를 엄청 자주 썼던거같음


그렇게 나오는 필살기가 바로 아틀리에 즈언통의 기술 아인첼캄프

아틀리에는 작품마다 아인첼캄프를 쓰는 캐릭은 꼭 하나씩은 있는데, 그중에서도 연출이 탑급에 속하는 편임

전용 딜뽕 빌드도 존재하고, 굳이 필살기 원툴로 가지 않아도 데미지가 상당히 세고, 기술들이나 필살기 연출도 좋은 편이고

라이자 1에서 가장 재밌는 캐릭터가 아닐까 싶음

아틀리에 팬한테 있어선 되게 의미가 있는 기술이다보니 여기서도 성능이나 연출 좋게 나왔으면 좋겠다 싶은 마음도 있음 ㅋㅋ

3편에서도 플레이어블로 복귀한다고 해서 기대중

역시 릴라눈나하면 간지지.....



4.세리 글로스

아까 말한 이세계인 2번째

2에서부터 나오는 캐릭이고, 릴라랑은 다르게 주로 마법을 쓰는 캐릭임

초반부에는 아무래도 이세계가 씹창난 원인이 연금술사 때문이라 그런지 라이자를 대놓고 적대하는데, 나중에 가면 오해를 풀고 파티 멤버로 합류하게 됨


솔직히 말하자면 세리는 할 말이 그렇게 많진 않다

스토리상으로도 중후반부에 합류하는 캐릭이라 비중이 그리 많지 않고

본인 서사도 딱히 매력있는 스토리는 아니고 파트리샤처럼 일상파트 감초인것도 아니고

찌찌랑 빵뎅이는 굉장하긴 한데 막상 전투에서 쓰자니 성능도 애매한 편이라 잘 안쓰이고

그래서 나도 쟤 말고 성능 좋고 타격감 좋은 남캐를 대신 썼던거같음


그래도 얘는 독보적인 장점이 하나 있긴 하다


 

얘가 스킬모션이 진짜 너무 이쁨


특히 저 미소짓는거랑 윙크날리는거때문에 세리를 쓰는 사람들도 많음

카메라워크도 굉장히 노골적이고 말이지


모션은 굉장히 잘 만들었는데 성능충한테는 버려지는 캐라 참 아쉽긴 해



5.파트리샤 아벨하임(파티)


파트리샤는 배경이 도시가 되는 2편부터 나오는 캐릭터임

대충 라이자네 소꿉친구 한명이 도시가서 자취하는데 거기서 가정교사 알바를 하거든

그 가정교사 하는 아이가 저 파트리샤임 ㅇㅇ 그니까 라이자 소꿉친구의 제자라고 보면됨

라이자한테는 그 소꿉친구의 인연을 따라서 자취방도 하나 빌렸으니 자취방 건물주 딸?

대충 아빠가 시장급 직위라 라이자 입장에선 얘한테 잘보여야됨 ㅋㅋㅋㅋㅋ

처음엔 라이자랑 사이가 좀 애매했는데 라이자가 훠훠거리는 축생 하나 키운다 했지?

걔가 파트리샤 구해준 뒤로 라이자랑 좀 친해짐. 그래서 라이자는 파트리샤보고 파티쨩이라고 부른다


아무래도 라이자 일행과는 다르게 2에서 처음 나온 캐릭이다보니 

클라우디아같은 라이자 일행들이 그땐 그랬지~ 하고 추억팔이 하고 있으면 그뭔씹 하면서 태클 거는건 다 얘 몫임ㅋㅋㅋㅋ

그래서 라이자2로 입문한 사람들은 파트리샤가 제일 공감된다고 하더라고. 라이자가 하는 전작들 얘기가 뭔지 모르겠다 하면서

저 장면도 훈훈한 장면처럼 보이지만 파트리샤가 탈주참기 500배 찍고있는 장면이라 존나 웃김ㅋㅋㅋㅋㅋㅋ

라이자2 전투가 커맨드 타입으로 바뀌고 가장 수혜를 받은 캐릭 중 하난데

전체적으로 태도 타격감이 찰지고 카메라워킹도 매우 잘 받은 캐릭이라 전투할때 가장 재밌는 캐릭이었음

지 혼자 아틀리에가 아니라 몬헌하는거 같다고 하면서 ㅋㅋㅋㅋ 나도 그렇고 일부러 얘를 주력으로 쓰는 사람도 많았음

성능도 굉장히 좋았던게, 스킬 폭탄 중 어떤 빌드로 가도 데미지가 가장 잘 나오는 1티어 캐릭이었음

그래서 주로 대체불가 포지션인 라이자가 서포트랑 서브딜 해주고 파트리샤가 딜 넣는 빌드가 제일 무난했음

콜라보 스킬로 나오는 플로렌스 디자이어는 역시 파트리샤의 필살기

라이자 시리즈 필살기가 다 멋있긴 하지만 플로렌스 디자이어는 특히 연출이 좋은게

중간에 브금 끊기면서 쇳소리 울려퍼지는게 좆간지임

이렇게 브금까지 끊기는 연출은 내가 아틀리에 15개가까이 하면서 딱 두번 봤음

릴라가 라1에서 가장 타격감 좋은 캐릭이라면 2에선 파트리샤가 타격감이 제일 좋지

귀여워요~

3편에서도 잘 커서 나오던데 이번에도 전투연출 좋았으면 좋겠음


그리고 얘 임자 있다. 아까 라이자 소꿉친구라는 그 가정교사 하는애



6.칼라 이데아스

아니 얘는 아직 우리도 못 따먹어봤는데?

뭐야 ㅅㅂ 돌려줘요.....



1시반쯤에 계정 나눔 받고 감사의 의미로 쓰기 시작한 글인데 시간 보니 2시간 훌쩍 지나가있네. 역시 씹덕특)은 과학인듯

그래도 서로 콜라보까지 한 사인데 조금이라도 원작 소개 해 줄수 있어서 좋았음

사실 콜라보래도 모르고 게임하는거보단 알고 게임하는게 더 재밌잖아?

솔직히 말해선 좀 과하게 떠들어댄것도 있는거같은데 내가 짧은 글을 잘 못쓰는 사람이라서 양해바람

쓸데없이 긴 글 읽어봐줘서 고맙고 온 김에 게임 재밌게 하고 갈게. 우리 아틀리에도 많이 사랑해줘....


혹시 아틀리에에 대해서 궁금한거 있으면 대부분은 알려줄수있음. 질문 많이 달아주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