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큐브는 1000개 넘게 준비됐고, 물자도, 기름도 넘치도록 준비되어있지. 앞으로 오는 복각UR도, 신규UR도, 모두 천장을 치더라도 난 버틸 수 있어."


"그렇다면 왜 그리 떨고있는거지? 무엇을 그대를 그리 두려움에 빠지게 만든건가?"


"...물린다면...."

"뭐?"

"만약, 금딱에서, 보딱에서 물린다면? 어떻게 해야하지? 천장도 없다고. 이번에 놓진다면 꼼짝없이 2년을..."


"...지휘관, 그대는 내게 말했었지. '나는 무시무시한 성능충이다' 라고. 결국 무딱을 얻는다면 그걸로 된것 아닌가?"

쾅- 지휘관이 책상을 내리쳤다. 비서함은 놀라 움찔했다.
지휘관이 이런 반응을 보인다고? 금딱따위에 물리는것이 그렇게 두렵다는건가? 결국 무딱으로 도배할 함선풀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스킨..." 지휘관이 중얼거린다.

스킨은 그냥 사면 되는것 아닌가? 비서함은 생각했다.

"스킨이 너무 꼴린다고!!! 근데 스킨만 있으면 무슨소용이야!! 옷걸이가 없으면 라투디도, 꼴리는 대사도 행동도! 볼 수 없다고!!!"

"지휘관... 그대..."


비서함은 깨달았다. 지휘관이 많이 아프다는것을.

병명은...




'벽최지' 였다...

오래된 생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