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1


<해저 유적을 무대로 펼쳐진 이상한 바캉스 사건으로부터 며칠 후...>


리르텟 :

안녕


캐트라 :

벌써 낮인데?


리르텟 :

사회인은 그렇게 하는거래.

아침에도 안녕, 밤에도 안녕


캐트라 :

흠? 그럼 안녕~


아이리스 :

안녕하세요


리르텟 :

그러고보니 그 때, 수고했어


캐트라 :

대단한 일을 당했지. 해저유적의 바캉스는 이제 지긋지긋해


리르텟 :

그런건 일생에 한번 있을까 말까 하겠지.

...뭐, 그건 그거대로 재밌었어.


아이리스 :

저도요. 오랜만에 다른분들도 만날 수 있었고요


캐트라 :

당신도 새로운 친구를 많이 만들었겠네


리르텟 :

...샬롯들을 말하는거야?

치,친구인건가...


캐트라 :

뭘 어렵게 생각하는거야.

한번 같이 놀았으면 친구라고? 상식이야


리르텟 :

...그런가


리르텟 :

뭐, 이번엔 페네카를 소개하려고


아이리스 :

이번엔 함께 놀러갈 수 있으면 좋겠네요


캐트라 :

그러고보니 너도 페네카도 사회인이 되고 첫 여름휴가잖아?

어때? 올해의 여름은 함께 놀 수 있어?


리르텟 :

...어떨까. 쉬는날이 최근 전혀 겹치지않아서...

게다가 여름의 <도심섬>은 출입하는 사람이 많아서 나도 페네카도 엄청 바빠.


캐트라 :

반항기네


아이리스 :

그건 성수기라고 말하는거야 캐트라


캐트라 :

아니, 여름이라는 계절은 사람의 마음을 조금 반항적으로 만드는거야


아이리스 :

(무엇을 말하는거지?)


리르텟 :

내 휴가도 앞으로 조금밖에 안남아서... 함께 멀리간다던가 하는건 좀 힘들거같아


아이리스 :

두사람 모두 일이 힘들군요...


캐트라 :

휴가가 맞지 않는건, 사회인으로 괴로운거지...


리르텟 :

...모처럼 수영복 둘이서 샀는데


캐트라 :

힘내! 아직 기회가 있을거라고


리르텟 :




추억2

리르텟 :

후... 기분좋아...


캐트라 :

어이 리르텟~ 방에 들어간다? 뭐야 그건?


리르텟 :

미니풀장


캐트라 :

보면 안다고!

어째서 방에 공기로 부풀리는 풀장이 있는거야!


리르텟 :

더웠으니까


캐트라 :

덥다고해도!


리르텟 :

얼마전 장난감 가게에서 샀어.

최근에 빠졌어, 집에서 하는 풀장


리르텟 :

수영복 비쌌는데

바다에서 한번만 입는거 아깝고.


캐트라 :

으으으으... 미니풀장, 나도 들어가도 괜찮아?


리르텟 :

상관없어. 하지만 주위에 물 튀면 안돼.


캐트라 :

야호!


아이리스 :

실례합니다 리르텟씨...

?! 어째서 수영복을?


캐트라 :

아이리스도 함께 들어올래?


아이리스 :

음, 지금은...


캐트라 :

무슨일이야 아이리스?


아이리스 :

레이몬드씨가 비행섬에 인사하러 오셨어요


레이몬드 :

음~ 좋은곳이구나 비행섬!

그때 사건은 너희들에게도 신세졌지!

인사하러 오는게 늦어서 미안해!

이건 별거 아니지만 받아줘!


리르텟 :

...뭐하러 온거야


레이몬드 :

안녕, 리르텟!

여름 휴가는 만끽하고 있....뭐야!


리르텟 :

뭐가


레이몬드 :

수영복! 그 수영복!


리르텟 :

이 수영복, 그렇게 이상해?


레이몬드 :

이상하지는 않지만, 이상해!

여긴 바다도 수영장도 없는데!


리르텟 :

수영장 있어.


레이몬드 :

그런건가!?


캐트라 :

거짓말은 아니네


레이몬드 :

아니, 하지만... (주인공)도 있는데,

다 큰 여자애가 그 모습으로 돌아다니는건 좋지 않을거같아

그보다 뭐야! 그 수영복 디자인, 좀 대담한거 아니야?


리르텟 :

...성희롱


레이몬드 :

아니야아아아!

어디까지나 상사로서...


캐트라 :

성희롱이네


레이몬드 :

으... 미안!!


아이리스 :

레이몬드씨, 차 드세요


레이몬드 :

아, 그러면 실례


리르텟 :

그럼 바이바이


레이몬드 :

그런거 아니라니까!




추억3

리르텟 :

겨우 돌아갔네...


아이리스 :

재밌는분이네요, 레이몬드씨는


리르텟 :

숨막힐거같은데...


캐트라 :

그래서 레이몬드의 선물은 뭐야?

곧 간식시간인데 같이 먹자!


아이리스 :

먹는건 아닌거같아.


리르텟 :

그건..<도시엔>의 입장권?


캐트라 :

알고있어, 리르텟?


리르텟 :

<도심섬>에 생긴 큰 워터파크...

엄청난 인기라 티켓을 얻는건 엄청 힘들텐데...


아이리스 :

편지도 들어 있었어요


부하가 항상 신세를 지고있습니다

마음놓고 여러분도 같이 즐겨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캐트라 :

하나,둘... 다섯장이네!


리르텟 :

페네카도, 갈수있겠네...


캐트라 :

꽤 하잖아, 당신 상사!


아이리스 :

이거라면 멀리 가지않아도, 함께 수영하며 놀수있겠네요


리르텟 :

...쓸데없이 참견을


캐트라 :

그래서, 어때 페네카?


페네카 :

갈래요! 반드시!


리르텟 :

근데 문제가 있어.

나 휴가가 내일까지인데...


페네카 :

그럼 내일 저녁에 조금 일찍 퇴근할게요!

<도시엔>은 밤늦게까지 열려서 저녁 일찍 들어가면 많이 놀 수 있을거에요!


리르텟 :

괜찮아? 매일 바쁠텐데


페네카 :

괜찮아요~ 저번에 도입한 유연근무제를 이용하면 일찍 퇴근할 수 있어요


리르텟 :

갱도 유연근무제인가...


페네카 :

저 모레부터 휴가라 아침 일찍부터 일하면 조금 먼저 퇴근해도 봐주실거라 생각해요!


리르텟 :

그런가


페네카 :

헤헤... 재밌겠네요


리르텟 :

...응




추억4

캐트라 :

아이리스 뭐하고있어?


아이리스 :

도시락 만드는거야. 팜플렛에 반입OK라고 써있거든


리르텟 :

...그럼 나도 도울게


아이리스 :

괜찮으신가요? 그럼 같이♪


아이리스 :

아, 리르텟씨! 칼을 쓸때는 고양이 손 모양으로...


리르텟 :

아얏! 손가락 베였네...


아이리스 :

괜찮으신가요? 잠깐 가만히 있어주세요


리르텟 :

이런 미안


아이리스 :

무엇이 말인가요?


리르텟 :

익숙하지 않아서 아까부터 폐를 끼치고있어


아이리스 :

그런일 없어요. 도움이 되고있으니 사과하지 마세요.


리르텟 :

하지만...


아이리스 :

괜찮아요. 나머지도 힘냅시다!


리르텟 :

...내가 방해되지않아?


아이리스 :

그런일 없어요♪

페네카님을 위해 같이 맛있는 도시락을 만들어요


리르텟 : ....응... 고마워




캐트라 :

이거 봐 리르텟! 이 팜플렛!

이 <하이드로 스네이크>라는 워터슬라이드, 굉장해보이지?


리르텟 :

그래 교궁의 <기가 샤크 슬라이더>에 뒤지지 않을거야

그리고 이거 <슬라롬 스파이더> 잡지에서 화제였어


캐트라 :

좋은 선택이야! 나도 신경쓰였어!


리르텟 :

그리고 마무리는 역시 나이트 풀일까. 조명이 예쁘다던데


캐트라 :

교궁의 그거도 대단했지!


리르텟 :

그럼 결정. 사회인이라면 나이트 풀 같은곳도 가야지


캐트라 :

뭐야 당신도 제법 사회인다워졌네!


리르텟 :

뭐 그렇지


캐트라 :

안이 매우 넓어서 미리 코스를 결정하는게 좋을거야!


리르텟 :

팜플렛에 그려놓자


캐트라 :

이봐, (주인공)!

너도 작전 세우는걸 도와! 저녁때 싸움에 대비해야지!


리르텟 :

<도시엔> 우습게보면, 큰코다칠걸.


캐트라 :

리르텟을 봐! 지금 수영복까지 입고 완전 임전태세잖아!


리르텟 :

...이건 단순히 더워서




추억5

리르텟 :

...


캐트라 :

페네카 늦네...


아이리스 :

혹시 야근일까


리르텟 :

아니 괜찮아, 페네카는 반드시 올거야


페네카 :

여러분!!

하아, 하아, 불려서 달려온...페네...


리르텟 :

괜찮으니까 진정하고


페네카 :

죄송해요!

초특급으로 달려오느라!


캐트라 :

늦었네! 일때문이라 어쩔수 없지만!


페네카 :

에헤헤... 걱정을 끼쳤네요


리르텟 :

...페네카


페네카 :

죄송해요, 늦어버려서


리르텟 :

올 수 있어서 다행이야


페네카 :

중요한 약속이니까♪


리르텟 :

자, 갈아입고와 기다릴게


페네카 :

에...어... 그렇지!


리르텟 :

...? 탈의실 안가?


페네카 :

그...그렇네요~갈아입어야 하는데~


<으아아아아>


리르텟, 페네카 :

!?


캐트라 :

뭐야? 무슨 소란?


리르텟 :

밖에서 들렸어


페네카 :

가봐요!


레이몬드 :

이봐 모두들!

한명이라도 놓치지 마!


리르텟 :

...이거, 무슨일?


페네카 :

제이크씨!


제이크 :

신입인가. 게다가 너희들도


리르텟 :

이거 무슨소란?


제이크 :

...조용히 수영장에서 놀거라


캐트라 :

괜찮으니까 설명해줘!

심상치 않아!


제이크 :

이전부터 이 섬에 잠복해서 밀고하던 도적단이 있었지


리르텟 :

...있었지, 그런


페네카 :

설마... 찾았나요?


제이크 :

아까 운좋게 은신처를 찾아냈지.

도망치기전에 습격해서 보스와 간부는 잡았지만...

말단녀석들이 도망쳤다. 샅샅이 조사해 잡고있다.


페네카 :

에엣? 엄청 중요하잖아요?

죄송해요 여러분, 저는 다녀올게요!


리르텟 :

앗, 페네카!


페네카 :

빠르게 처리하고 반드시 놀도록해요!


리르텟 :

...모처럼....겨우


아이리스 :

리르텟씨...


캐트라 :

사회인인걸... 이런일도 있는거야




추억6

리르텟 :

어떤놈이야?

어떤놈을 잡으면 되는거지?


제이크 :

네놈은 관계...


리르텟 :

됐으니까, 알려줘 빨리


아이리스 :

(리르텟씨, 박력이...)


제이크 :

놈들이 흩어지기전에 색깔있는 연막을 먹였다

몸 어딘가에 도료가 묻어있을거다


아이리스 :

리르텟씨?!

수영복을 입고!


캐트라 :

우리도 가자!

이렇게 된이상 끝까지 함께하는거야!




도적1 :

하아,하아...


도적2 :

헤헤, 여기까지라면...


리르텟 :

...찾았다


도적1 :

수영복 언니? 이봐 이런곳에서-


리르텟 :

우선 한놈


도적2 :

으아아! 뭐야 이 여자! 눈이 위험해!


도적3 :

수영복 형사인지도 몰라! 도망가자!


리르텟 :

놓치지 않는다-




캐트라 :

도적들 모두 잡은건 좋지만...


아이리스 :

<도시엔> 닫혀버렸네요...


리르텟 :

...


페네카 :

죄송해요 리르텟씨... 여러분도...


리르텟 :

페네카는 잘못이 없어.

사회인이니까 어쩔 수 없지...


수영장 아저씨 :

뭐야 방금 빛은! 도적이냐!

어라? 너희는 분명 <솔트 혼>과 <시거 팽>의...

그 표정과 모습을 보니 사정은 알겠어. 조금전까지 소란은...


페네카 :

죄송합니다 늦은밤에 이런곳에서...


리르텟 :

이제 돌아갈테니까


수영장 아저씨 :

잠깐 기다려!

평소에 섬의 평화를 지켜주는 아이들을 이대로 보낼수는 없잖아?




리르텟 :

조용하네


캐트라 :

야호! 전세다!


아이리스 :

캐트라도 참, 너무 기뻐하는거 아니야?


캐트라 :

오늘은 좋잖아!

수영장 아저씨한테 감사하자고!


리르텟 :

설마 <도시엔>의 대단한 사람일줄은


캐트라 :

근데 페네카, 아직도 갈아입는거 안끝났어?


페네카 :

...


캐트라 :

왜 안갈아입는거야?

리르텟이 고른 수영복 보고싶어!


리르텟 :

수영복 입지 않으면 수영장에 못 들어가


페네카 :

안에 입고 있는데요? 하지만, 그...


아이리스 :

설마...!


페네카 :

그, 그런 이유로 막상 닥치니까, 수영복은 부끄럽네요...


리르텟 :

<시거 팽>의 옷이랑 큰 차이없어


페네카 :

그건 그거고 이건 이거에요!


리르텟 :

그럼 페네카, 안에 수영복 입고있다고 했지?


페네카 :

네? 리르텟씨?

놔주세요!


리르텟 :

에잇


리르텟과 페네카는 함께 수영장에 떨어졌다


페네카 :

으악! 뭐하시는거에요 리르텟씨!

흠뻑 젖었어요...


리르텟 :

흣... 아하하!


캐트라 :

정말...변함없이 단짝이라 안심했어


페네카 :

아, 리르텟씨!


리르텟 :

응? 뭐가?


페네카 :

제가 선물한 귀걸이, 하고계셨네요


리르텟 :

잃어버리고 싶지않으니까, 놀때만이야...

...이상...해?


페네카 :

엄청 멋져요♪


리르텟 :

그런가




번역 이상한부분 많음

페네카 어떻게 나올지 궁금해서

유튜브에서 스토리 찾아보고 울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