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자갈기의 소녀
레이첼

고아원에 숨겨졌던 소녀
잃어버린 기억을 찾고 있다.

1.
캐트라 : 너는!?
아이리스 : 루엘...
코테츠 : 그녀는 루엘이지만, 루엘이 아니다.
캐트라 : ...무슨 뜻이야?
그레이브 : ...내가 설명하겠다.

......
...

아이리스 : 그런 일이...
캐트라 : 미안해.
정말로 비슷해서...
레이첼 : 루엘, 오해는 풀렸고,
그게, 그러니깐, 사이 좋게 지내자?
루엘 : ...루엘 워록.
너희들이 알고 있는 쓰레기랑은 다르니깐.
레이첼 : 레이첼 워록이에요.
음, 그게, 어라라?
우리들, 뭐하러 여기에 왔었더라?
그레이브 : ...소개다.
코테츠 : 너희들도 알고 있다고 생각한다만, 더글라스가 전선을 이탈했다.
코테츠 : 그래도 우리들은 <어둠>과 싸움을 계속하지 않으면 안된다.
레이첼과 루엘도 그 동료다.
코테츠 : 이후로도, 함께 싸우는 일도 있을거다.
그렇기에 이렇게 얼굴을 익히기 위해서 왔다.
코테츠 : 라는 이야기를!
왜 설명을 못하는 거냐!?
그레이브!
그레이브 : ...사람이 많으면 말할 타이밍을 잡는 거, 어렵지 않나?
코테츠 : 있었잖느냐, 타이밍!
너 말이다, 앞으로 이 두사람을 돌봐줄 수 있겠냐?
그레이브 : ...모른다.
레이첼 : 그, 그래도, 선배는 항상 잘 도와주셔요!
루엘 : 응? 그런가?
특별히 그런 인상은 없지 않아?
그레이브 : ...
코테츠 : 무너지지 마라, 그레이브!
나는 이해하고 있다!
너는 아주 잘 하고 있어!
레이첼 : 그렇다구요!
선배, 여러가지로 힘내고 계시고요.
저는 항상 도움 받고 있어요!
캐트라 : 어머, 그렇니?
그레이브도 성장했구나.
그래서, 구체적으로는 어떤 느낌?
레이첼 : 에? 구체적?
저기, 그...
어라? 구체적...
음...
레이첼 : ...
레이첼 : 선, 선배는 정말로 좋은 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
캐트라 : 인품으로 넘어가는구나.
그레이브 : ...
코테츠 : 그레이브!
눈이 죽어버렸잖느냐!!
캐트라 : 뭔가 잘 모르겠지만서도,
이건 이것대로 소란스러워 보이네.
아이리스 : 그렇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