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네카 크로커 cv. 카네코 유키 (金子 有希)
갱단 <시거 팽>의 신입 단원.
매우 기운넘치고 예의 바른 평범한 소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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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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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네카 :
여러분ー!!
안녕하세요ーー!!

캐트라 :
여전히 기운 넘치네!!

페네카 :
네!
그것만이 장점이니까요♪

아이리스 :
어서오세요, 페네카씨♪

페네카 :
안녕하세요!
오늘 초대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

이야아......
어어어어엄청 크네요ー!
비행섬!!

캐트라 :
우후후, 대단하지?
여기가 우리들의
집이야.

아이리스 :
오늘은 일 쉬는 날이지요?
천천히 있어 주세요♪

페네카 :
네, 감사합니다♪
이런 커다란 내 집,
동경해버려요ー......

내가 살던 마을보다
더 클지도~......

캐트라 :
페네카의 고향은
어떤 곳이었어?

페네카 :
시골이에요ー.
넓게 펼쳐진 하늘과 초록,
넓은 밭에, 높은 산들......

아이리스 :
한적한 섬이군요

페네카 :
아무것도 없지만,
정말 좋아하는 사람들이 살고 있는
소박하고 멋진 장소입니다♪

캐트라 :
언젠가 놀러가보고싶어♪

페네카 :
부디!
온 마을 모두 환영할께요♪

그건 그렇고,
하늘을 날수있는 섬이라니
정말 멋져요~......

이거라면 여행같은것도
가고싶은곳도 마음대로네......

캐트라 :
뭐 그렇지.
전세계 여러곳을
비행섬으로 여행해왔어♪

페네카 :
하아아~...... 동경해요.
나도 엄마랑
여행가고 싶어......
와이하 라던지ー 조커 라던지ー♪

캐트라 :
둘 다 가봤어.
괜찮다면 얘기해줄까?

페네카 :
정말요!?
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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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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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네카 :
으ー음......
으으~~음......

리르텟 :
......무슨일이야 페네카.
복잡한 얼굴을 하고.

페네카 :
어라, 리르텟 씨!
와있었어요!?

리르텟 :
요전에 긴급출동해서,
오늘은 쉬는날......

캐트라 :
그래서 아까부터
뭘 고민했었어?

페네카 :
그러니까말이죠ー......
직장때문에 좀......

캐트라 :
<시거 팽>이지.
정의의 갱단.

페네카 :
네. 그렇지만,
최근 조금 여러가지
문제를 느끼고 있어요......

캐트라 :
문제라...... 예를 들면?

페네카 :
모두 이것저것
각자 쇼핑하는 바람에,
어느샌가
예산초과가 되어버리거나......

아이리스 :
그건 좋지 않네요......

페네카 :
일이 한 사람에게 집중되어 버려서
언제나 점심밥을
먹을 수 없는 사람이 있거나......

캐트라 :
중대한 문제네.

페네카 :
무엇보다, 기운있게
인사하지 못하는 사람이
아직도 많습니다!

리르텟 :
흠칫......

페네카 :
밝은 인사는
커뮤니케이션의
기본이죠!?

리르텟 :
그렇지.

캐트라 :
불명료한 회계......
과도한업무......
그것들에 따른
인간관계의 악화......

아이리스 :
에? 캐트라?

캐트라 :
즉, 페네카가 느끼는
문제의 원인은 직장내 의사소통의
부재가 집약된거라고 생각해.

페네카 :
오, 오오......!?
과연......!?

캐트라 :
ーー업무개혁이 필요해!!
신속히 대안을 전해주자!

페네카 :
와♪
캐트라 짱, 믿음직스러워요♪

캐트라 :
캐트라님에게
맡겨주라구ー!!

페네카 :
네♪

리르텟 :
......캐트라는 뭐하는 녀석이지.

아이리스 :
캐트라도 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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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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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리스 :
시책1!
「업무일보」!

페네카 :
'업 무 일 보' 군요!

캐트라 :
알고있어?
굉장하네!

페네카 :
소리내서 말한것 뿐입니다 !!

캐트라 :
요컨대, 모두의 매일의
일을 제대로 기록으로 남겨서
상사가 파악하기 위한
일기 같은 거야.

페네카 :
모두가 어떤 일을 하는지
한 눈에 파악할 수 있다면
전체 효율이 올라갈 것 같네요!

대단해요, 캬트라짱!
존경합니다!!

캐트라 :
이정도 쯤이야, 식은죽
먹기지.

아이리스 :
하지만 이정도면
그다지 수고도 들지 않고
금방 할 수 있을 것 같네요.

페네카 :
그렇군요! 지금 당장,
제이크씨에게도 상담해서
도입해보겠습니다♪


<그 뒤로 며칠후ーー>

페네카 :
업무일보ーー
효과 탁월했습니다!!

캐트라 :
우후후, 당연하지.

아이리스 :
축하합니다♪

페네카 :
무심코 가져와 버렸어요!
자, 봐 주세요♪

C.F 구성원1 :
「오늘은 불법룬을 밀매하던 녀석에게 추격을 하게 했습니다」

제이크 :
「매일 열심히군요. 앞으로도 그런 식으로 섬에 만연한 쓰레기들을 제재해 주세요」

C.F 구성원2 :
「어르신으로부터 돈을 가로채던 녀석을 놓쳐 버렸습니다」

제이크 :
「다음엔 조심해요. 어려울 때는 주변의 힘을 적극적으로 빌리는 것이 좋습니다」

페네카 :
「길을 잃은 남자아이를 봐서 같이 엄마를 찾았어요.무사히 찾을 수 있어서 다행입니다♪」

제이크 :
「아주 좋은 마음씨군요. 앞으로도 섬의 평화를 위해 더욱 힘써 주세요. 앞으로도 기대하고 있겠습니다」

페네카 :
한사람 한사람의 업무량이나 다음의 과제를
파악하기 쉬워졌고,
직장내의 분위기 같은것도 저절로
좋아진 기분이 듭니다♪

아이리스 :
뭔가 흐뭇한
교환이네요♪

캐트라 :
갱이지만 말이야.

아이리스 :
......하지만, 생각해보면......

페네카 :
네, 무엇인가요!

아이리스 :
이런 직장의 정보라는건......
반출해도
괜찮은건가요?

페네카 :
......하우아!?

캐트라 :
ーー맞는말이야, 아이리스.

직장의 안은 기본적으로 대외비!
아무리 친한 사이일지라도
함부로 공개나 반출은 엄금!

페네크 :
아아아, 알겠습니다!!
두 번 다시 하지 않겠습니다!!
죄송합니다ー!!

캐트라 :
알면 됐어!
보여준게 우리여서
다행이네♪

페네카 :
목숨을 건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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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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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트라 :
시책2!
「1on1」!!

페네카 :
그거라면 알 수 있어요!
귀여운 개를 직장에서 길러서
모두 함께 돌보는군요♪

캐트라 :
그거 멍멍(왕왕)이고!
그게 아니라
원온원이야!

아이리스
그건 어떤 일을 하는거야?

캐트라 :
상사와 부하, 일대일로 이야기할 기회를
정기적으로 마련함으로써 직장이나
인간관계의 문제를 해결하거나
신인의 스킬 향상을 도모하는 시책이야.

상사와 부하의 거리감을
매끄럽게 하는 측면도 있어.

페네카 :
그렇군요......!
저는 사람과 이야기 하는것
굉장히 좋아합니다♪

캐트라 :
뭐 당신은 신입이니까,
듣는 쪽이 아니라
이야기하는 쪽이지만.

아이리스
하지만 페네카씨라면
상담역에 적합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캐트라 :
뭐 연습삼아서
한번 해볼까.

페네카 :
네, 부디!
가르침을 부탁드립니다♪

캐트라 :
그러면......아이리스,
부하 역할을 해줄래?

아이리스 :
괜찮지만 내가 할 수 있을까?

페네카 :
아이리스씨,
잘 부탁드립니다.


에헴.
그래서 최근은 어떤가?
아이리스군?

아이리스 :
왠지 긴장이 돼요......!

페네카 :
에헤헤, 실례했습니다♪
언제나처럼 가겠습니다♪

아이리스씨는 요즘
직장에서 고민 같은 거 있으세요?
뭐든지 물어볼게요♪

아이리스 :
에에, 직장......?

캐트라 :
아이리스의 상상으로도 좋으니까
뭔가 적당히
상담해 봐.

아이리스 :
최, 최근, 상사가
억지를 부리고
있어요......

페네카 :
으으음?
혹시  직장 내 괴롭힘인가요ー?
자세하게 들을께요~!

아이리스 :
부탁드려요......!


…………

……

페네카 :
ーー그래서말이죠,
얼마전에 재료 사와서
만들어보니까 맛있더라고요~♪

아이리스 :
레시피도 간단하고
간편해서 좋네요♪
저도 이번에 한번 해볼게요♪

캐트라 :
그냥!!
잡담!!!

긴장을 푸는 건 좋지만
긴장감을 없애는 건 역효과!
시간 낭비야!

페네카 :
그, 그렇죠......
죄송합니다~......

캐트라 :
내가 시범을 보여줄게!
이번엔 페네카
네가 부하 역할을 맡아!

페네카 :
감사합니다!
공부하겠습니다선배!!


…………

……

캐트라 :
그래서 말이지~
그때 말이야~......

페네카 :
아~, 그거 잘
알고있어요ー♪

아이리스 :
페네카씨와 이야기하다보면
어느새 페이스에
휘말려버려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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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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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네카 :
……하아.

캐트라 :
왜 그래, 페네카.
한숨쉬고있고,
당신답지 않잖아?

아이리스 :
또 직장의 고민인가요......?

페네카 :
아, 아니요...... 여러분 덕분에
직장 환경에 대해서는
개선이 많이 되었어요.

지금은, 그......
제 개인적인 일로 고민하고 있어서......

캐트라 :
괜찮다면 들어줄게♪
말해보라구.

페네카 :
감사합니다~......

실은 바로 얼마전......
고향 선배를 도심섬에서
우연히 만났어요.

캐트라 :
흠흠?

페네카 :
굉장히 똑똑한 사람이에요.
내 나이쯤에는
다른 섬의 큰 학교에
진학해 있었고......

지금은 도심섬의
<카이데이사>라는
초 대규모의 회사에 근무하고 있어요......

캐트라 ?
흐ー음?

아이리스 :
옛날에 친했던분을 만난거죠?
왜 그렇게
풀이 죽어 있나요......?

페네카 :
네......저도 기뻐서
그 사람에게 차 한잔
마시자고 했습니다만......

갱단에서 일한다고 말했더니
웃어버렸어요......

제대로 공부도 안하고
그런 잘 모르는 곳에서
일하다니, 바보라고......

의식수준이 낮다고......
미래가 어둡다고......
말을 들었어요......

캐트라 :
뭐야그게!
말이 심하잖아!

아이리스 :
맞아요......
페네카씨는 성실하게
일하고 있잖아요!

페네카 :
......저, <시거 팽>에
대해서는 자랑스럽게 생각해요.
후회같은건 하지않아요......

캐트라 :
그렇다면......

페네카 :
하지만 저는, 확실히
조금 초조했을지도 모른다고......
문득 생각해 버렸어요.

빨리 꿈을 이루고 싶다고
제대로 준비도 하지 않은 채
고향을 뛰쳐나가고......

실제로 저는 아직
약하니까......
여러분에게도 폐를
끼치기만 해서......

아이리스 :
페네카씨......

페네카 :
그랬더니, 왠지......
장래라던가, 노후라던가....
생각하면 생각할수록,
마음이 불편해져서....

저는 생각이
짧은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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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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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네카 :
오오......!?
뭔가요, 이 빛......
왠지 기운이 솟아요!

아이리스 :
룬의 빛이에요.
우리와 페네카씨를 이어주는
인연의 빛이에요.

캐트라 :
다른사람의 가치관을 받아들이는 것도
때로는 중요하지만......
영향을 너무 많이 받는 것은 좋지 않다구.

왜냐면, 페네카는,
자신나름의 꿈이나 목표가 있어서,
일하기로 결정한거잖아?

페네카 :
......네.
언젠가 아버지처럼
용기 있고 훌륭한 어른이 되어
소중한 것을 지키고 싶어서......

캐트라 :
그거면 됐잖아.

자경단이든 갱이든,
그 목표를 향해
확실히 나아가는 길이라면 말야♪

아이리스 :
언젠가 막다른 골목도
분명히 있을 거라고 생각해요......

하지만 페네카씨는
혼자가 아니에요.
어려울 때는 의지하세요.

페네카 :
캐트라씨, 아이리스씨,
주인공씨......

......어?
리르텟 씨?

캐트라 :
어머, 어느새 왔었어?

리르텟 :
왠지 요즘, 페네카
기운이 없어보여서......
조금 신경쓰여서.

페네카 :
죄송합니다,
심려를 끼쳐서......

리르텟 :
......이야기는 듣고 있었지만.
페네카는 자신을
너무 과소평가해.

......<시거 팽>도
<솔트 혼>도......
페네카가 지킨거야.

페네카 :
그건 리르텟씨와
함께였으니까요......

리르텟 :
내가 해낼 수 있었던 건
당신이 있었기 때문이야.

게다가......
......나의......것, 도......
지켜줘......주었어......

페네카 :
리르텟씨......

리르텟 :
......역시 취소, 지금건.
잊어줘......

캐트라 :
잊어버릴것 없어.
페네카는 페네카답게
가슴을 펴고 나아가면 돼!

페네카 :
......저는 세상에서 제일
행복한 사람이에요.

바보라서 아무 쓸모없고
겁쟁이인 나인데......
이렇게 멋진 사람들과......
알게되어서.

저ーー역시,
고향에서 나와서 다행이에요!

리르텟 :
단순......

페네카 :
에헤헤......

캐트라 :
단순해서 좋은거야.
이럴땐 말야♪

페네카 :
네♪

목구멍을 지나면 뜨거움을 잊는다,
라는 얘기군요♪
* 일본속담. 심한 고통이라도 지나가버리면 잊어버림

아이리스 :
그건 아닌 것 같아요......

페네카 :
여러분!
이틀밖에 안되었지만......
앞으로도 오래도록
잘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