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와 쿠온 cv. 누마쿠라 마나미(沼倉 愛美) 
목욕을 좋아하는 무녀 소녀.
서먼 카드는 풍부한 지식이 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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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짝반짝한 섬 밀피에서의
사건으로부터 한참 지났을 무렵ーー>

토와 :
안녕하세요, 여러분.

아이리스 :
토와씨, 오랜만이에요.

캐트라 :
오하기도 잘 지냈어?

오하기 :
갸갸갸!

캐트라 :
당신, 지난번에
힘들었나 보구나.

토와 : (?)

아이리스 :
밀피에서 있었던 일을 말하는거에요.
저희들이 대회를 보러 다녀와서요.

토와 :
어머, 여러분도 와계셨군요.
다치신데는 없으셨나요?

캐트라 :
응.
우리들, 재빨리
피난해 있었으니까.

아이리스 :
토와씨 일행들이
해결한 거죠?

토와 :
네. 사실 서먼카드는
쿠죠의 비술을 유출되어 만들어진
것이였습니다.

원래 저와 세츠나는
비술이 유출되어 있다고 듣고
그 은닉을 위해 밀피로
향했습니다.

하지만, 카드 게임으로서
섬 전역에 퍼지고 있던 데다가
저런 일이 일어나 버려서......

캐트라 :
결국 숨길 수 있었어?

토와 :
무리였죠.

할머니에게 긴 잔소리를
들어야만 했습니다.

캐트라 :
아, 할머니의
지령이었구나.

아이리스 :
서먼 카드는
어떻게 된 건가요?

토와 :
초기 카드는 회수되었지만
게임 자체는 계속되고 있습니다.

시스템을 개량한
버전 2가 개발되어서
섬 밖에서도 놀 수 있게
되었습니다.

아이리스 :
그럼 비술에 대해서는
이제 걱정할 필요가 없는 거네요.

토와 :
네.
......하지만 할머니가......

......믿어주지 않는겁니다.
악용할 우려는 없다고
몇번이나 설명하고 있습니다만......

캐트라 :
어머......

토와 :
그래서인지
요즘은 할머니의 심기도 불편하고......
집에 있으면 숨쉬는것도
힘들게 되었어요.

캐트라 :
......무서운 할머니네.

토와 :
많은 고생을 이겨낸
분이라서
존경하고 있지만......

조금은 손녀의 말을
들었주었으면 합니다.

캐트라 :
......별일이네 토와가 투덜거리기도하구.

토와 :
죄송합니다.
여러분 앞이라면, 무심코......

아이리스 :
......고민이 있으시면
뭐든지 털어놓으세요.

토와 :
감사합니다.
......당장의 고민은 바로
그 카드이에요.

세츠나는 서먼카드를
좋아하거든요.

캐트라 :
아ー......

토와 :
할머니를 따르는 것도 중요하지만
세츠나의 일도 그만큼
소중하기 때문에......

......아, 딜레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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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트라 :
있잖아 토와.
너 서먼 카드는
아직도 계속하고 있어?

토와 :
네.
세츠나랑 리체와
함께 놀고 싶으니까요.

아이리스 :
리체 씨......
같이 대회에 나가셨던 분이군요.

토와 :
좀 특이하지만
괜찮은 사람이에요.

캐트라 :
......그래도 말이야.
카드로 놀면,
할머니가 화내지 않아?

토와 :
화낼 거예요.
그래서 집안 사람한테는
비밀로 하고 있어요.

캐트라 :
안 들키게 하는 거
힘들지.

토와 :
카드 숨기는 곳에는
신경을 쓰고 있어요.

캐트라 :
어디 숨기는 거야?

토와 :
자기 방의 벽장 벽에
비밀 공간을 만들었기 때문에
거기에 봉인하고 있습니다.

캐트라 :
봉인!?

토와 :
쿠온 집안의 무술을 베이스로 한
제 오리지널 봉인술입니다.
공간을 오인식시키는 효과도 있기 때문에
아무리 할머니라도 눈치채지 않을겁니다.

꺼낼때마다 봉인을
풀어야하는게
좀 귀찮지만요

캐트라 :
......그렇게까지 할 필요 있어?

토와 :
소중한 친구와 지내기 위해서입니다.
그 정도쯤이라면.

캐트라 :
그렇다고는 해도, 토와가 카드 게임에
거기까지 빠져들다니.

토와 :
하다보면 재밌어요.
어린이뿐만 아니라 어른도
즐길 수 있도록 되어 있으니까요.

새로운 버전이 되면서
전술의 폭도 넓어졌고요.

캐트라 :
흐~음......

토와 :
제 카드 볼래요?

이게 전부입니다.

캐트라 :
생각보다 많이 모으고있어!

토와 :
세츠나만큼은 아니에요.
그 아이는 가끔 상자째 사들고
있을 정도고요.

캐트라 :
잘 모르겠지만 큰일이네.

토와 :
적당히 하도록
주의하고 있습니다만
빠져들면
멈추지 않는 타입이라서......

아이리스 :
그건 그렇고,
여러가지 카드가 있군요.
토와씨는 마음에 드는것이 무엇인가요?

토와 :
역시......여기있는
설날 엠퍼러군요.
세츠나랑 리체랑
셋이서 한쌍이거든요.

그리고 버전 2에서 추가된
<온천 페어리 퀸>
이네요.

온천 덱에서는
빼놓을 수 없는 서먼 카드예요.

캐트라 :
온천 덱 같은게 있어?

토와 :
네.
주로 온천계의 서몬스터를
중심으로 한 덱이지만
저 같은 경우는 다소 오리지널을
추가했습니다.

예를 들어 여기 매직 카드
<매지컬 드레인•흑>이 그런
것 이에요. 상대 서몬스터 속성치
드레인양에 의존하지 않기 때문에
회복 보조 스킬이 풍부한 온천
계열과는 정말 궁합이 좋답니다.

그리고 서몬스터
<다이너곤 워리어>도
일반적인 온천 덱에는
들어 있지 않은 카드입니다.
다이나곤계열은
회피관련 스킬이 장점입니다만
사실 <온천 스파이더>를
일정 조건하에서ーー

캐트라&아이리스 :
............

토와 :
앗......

캐트라 :
뭐라고 하는지 전혀 모르겠어......

토와 :
죄, 죄송합니다.
그만 열중해져버리고 말았습니다.

아이리스 :
굉장히
빠져들었군요......

토와 :
......네.
세츠나랑 리체와
호각의 승부를 하고 싶으니까요.

캐트라 :
빠져들면 멈출수없다는건
당신 얘기 아니야......?

토와 :
생활에 지장은 생기지 않을......
......겁니다, 에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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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와 :
하아......

캐트라 :
무슨 일이야 토와.
한숨 쉬고있구.

토와 :
......결국 들키고 말았습니다.

캐트라 :
들켰어?

토와 :
서먼 카드로 놀고 있다는 것이
할머니께 알려져 버렸습니다.

캐트라 :
봉인까지 했었는데!?

토와 :
그 곳은 문제가 없었습니다.
문제가 생긴건 저에요.

드물게 함께 식사를 할
기회가 있었습니다만,
그 때 함정에 빠졌습니다.
보기 좋게 걸려들었어요.

아마도 오래전부터 수상하다고
느끼신 것 같습니다.
역시 할머니는 대단하십니다......

아이리스 :
그래서......
뭐라고 하셨나요?

토와 :
지금 당장 카드로
노는것은 그만두라, 고.

캐트라 :
......역시, 그렇게 되는거네......

토와 :
「비술의 일도 그렇지만,
유서깊은 쿠온가의 자녀가
쓸데없는 어린애 놀이에
열중한다니, 언어도단」이라고도......

캐트라 :
......그건 너무하다고 생각해!

토와 :
......이렇게는 말하긴 뭐하지만
생각이 낡은 사람이에요.

아이리스 :
토와씨, 어떻게 할건가요?

토와 :
할머니의 말씀은
지켜야 합니다.

캐트라 :
무시하면 안 돼?

토와 :
......그럴수 있는 용기가
저에게 있으면 좋겠지만......

......게다가 뭐래도
할머니를 좋아하니까......

......그렇다고는 해도, 세츠나랑 리체와
서먼 카드를 할 수 없게 되는 것도
싫고요......

캐트라 :
상당히 빠져들었네.
이제와서 그만둘 수 없지.

토와 :
아, 점점 더 딜레마입니다......!

캐트라 :
......우선 세츠나에게도
상담해 볼까.

토와 :
그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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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ーー쿠조 섬ーー>

세츠나 :
그래......
결국 들켰구나......

토와 :
......앞으로 어떻게 해야 할지
솔직히 아직 고민하고 있습니다.

세츠나 :
할머니 말씀 같은건
무시하면 되잖아!

......라고는 말할 수 없지~
토와가 할머니를
잘 따르는 건 잘 알고 있고.

토와 :
세츠나......

세츠나 :
그래도 조금쯤은
반항해도 된다고 생각해.
가족은 싸우는거고.

토와 :
그럴지도 모르지만......

세츠나 :
......뭐, 안된다고 해도
죽는것도 아니고!
어떻게든 될거야!

토와 :
......그렇군요. 좀 더
생각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세츠나 :
알겠어!
......아 맞다 토와.
잠깐 같이 가줄래?

새로 문을 연 가게가 있어서 말이야!
좀 둘러보고 싶어.

…………

……

토와 :
서먼카드 전문점 같은게
생겼었군요.

소년 :
카드 서먼!
부탁할게, 골렘 리더!

소녀
마법 카드 발동!

캐트라 :
쿠조에서도 꽤
퍼졌네, 카드.

세츠나 :
아이들 사이에서는,
벌써 엄청 인기야!
공놀이 대신에
서먼 카드하고 있어!

토와 :
그건 그렇고
조금 외롭기도 해요.

점장 :
아, 어서 오세요.
아가씨들도
서먼 카드를 하나?

세츠나 :
열심히 하고 있어요!

토와 :
당신은요?

소년 :
이 사람은 점장!
쿠조에서 제일가는ー
카드 서머너라구!

점장
하하하.
뭐...... 그럴지도?

소녀 :
있잖아, 점장를 이기면
카드가 싸져!

세츠나 :
정말이야!?

소년 :
아직 아무도 이겨본 사람이
없지만 말야ー!

점장 :
거기 아가씨.
시험삼아 승부해 볼래?

토와 :
......네?
저, 저말인가요?
하지만, 나는 그......

세츠나 :
모처럼이니까 도전해보지 그래?

토와 :
…………

......그렇군요.
한번 쯤이면......

세츠나 :
카드는 내꺼를 빌려 줄게!

토와 :
아니요, 그럴 필요는 없습니다.
점장님, 저건 자유롭게 사용해도
되는 건가요?

세츠나 :
......에? 그거라니......


…………

……

점장 :
바......바보같은......
대출용 스타터덱으로......

캐트라 :
......이기고 말았네.

아이들 :
굉장하다아아아아!
강하다아아아아아ーーー!

토와 :
(......이분, 정말로
쿠조에서 제일 강한건가요?)

캐트라 :
(네 레벨이
넘사인거라고 생각해)

세츠나 :
훗훗훗.
방심했네, 점장님.
토와의 서먼 카드에 대한
지식의 깊이와 면밀하고 트리키한
전술을 무시하면 안돼!

점장 :
서, 설마 <옐로 랫>에 이런 쓸모가 있었을줄은......

토와 :
방어력 제일이라고 불리는
캐슬 덱에도 들어갈
정도로 유능한 카드예요.
구축된 덱에서도 조건을
갖추면 충분히 강합니다.

소녀 :
어......언니,
멋있어......

토와 :
아니에요, 그런건......

소년 :
점장을 이기다니......
굉장해......

소녀2 :
......언니,
나한테 서먼 카드 가르쳐줘!

토와 :
뭐?

소년2 :
아, 치사해! 나도 나도!

토와 :
아, 자, 잠깐 모두들......!

여, 여러분!
어쩌면 좋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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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나서, 조금 지나 ーー>

소년 :
졌다ーーー!
역시 스승님에게 이길 수 없어ーー!

토와 :
하지만 중반의
물수건 미라클 나이트의 공격은
좋은 수였어요.

소녀
다음은 내 차례네
토와 언니!

토와 :
네, 알겠습니다.
잠시만 기다려주렴.

소년
토와 누나,
이 카드 강해?

토와 :
풀 스피드 선더......
트리거 발동형의
마법 카드군요.

상대편 서몬스터가
수속성인 경우에는 강하답니다.

소녀
토와 언니,
내 덱 봐줘ー!

토와 :
그래요, 볼게요~.

소년 :
토와 누나!

소녀 :
토와 언니~.

리체 :
............

쿠조까지 만나러 와봤더니......
토와, 너, 되어버렸구나.

「장난감 가게에 꼭 한 명쯤 있는
아이들의 영웅적인 존재」
가......!

세츠나 :
그게 뭐야?

리체 :
밀피에는 있어!

세츠나 :
확실히, 지금은
<군청의 카드서모너 토와>
라는 이름까지
붙어버렸고 말이야.

토와 :
어떡하죠......
어떻게 이런일이......

세츠나 :
밖에 나가면 아이들이
모여드니까
어쩔 수 없었지.

캐트라 :
이러면
할머니 귀에 들어가는 것도
시간문제네.

세츠나 :
분부를 어겼다는
것을 알게되면......
어, 어떻게 되는 거야?

토와 :
…………

리체 :
신경쓸 것 없어. 넌 영웅이니까!

토와 :
......영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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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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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녀 :
토와 언니ー!

소년 :
누ー나ー!

토와 :
여러분......

소녀 :
안녕ー!
내일 보자ー!

토와 :
집에 조심히 들어세요ー.

소년 :
내일도 놀아줘ー!
꼭이야ー!

토와 :
......예, 내일 봅시다.

......감사합니다,
주인공님.

......여러분.
저, 드디어 결심했어요.

서먼 카드는
그만두지 않을 거예요!

세츠나 :
토와......!

토와 :
저, 토와 쿠온은
지금부터 집으로 가서
할머니와 솔직하게 이야기하고 오겠습니다.

스스로의 자부심을 걸고,
아집을 관철해 보일겁니다.

왜냐하면 저는 아이들의
영웅이니까요!

리체 :
잘 갔다와!

토와 :
여러분, 부디 뼈는
주워 주십시오!

캐트라 :
......토와에게는
전쟁터로 나가는 것과
같을거야......

…………

……


세츠나 :
아! 돌아왔다!

캐트라 :
어땠어!?

토와 :
......인정해 주지는 않았습니다.

캐트라 :
마음을 털어놓아도 안된건가......

토와 :
하지만 이제 카드를 그만 두라고
하시지는 않을 겁니다.

아이리스 :
네? 그런가요?

토와 :
손녀의 반항기가 시작됐다고
어이없다는 듯이 웃고 계셨으니까요.

세츠나 :
뭐, 뭐어......
다행......인건가?

토와 :
네. 게다가,
생각하고있던것을 털어 놓았더니,
뭔가 아주 시원해졌습니다.

제게 부족했던 것이
새롭게 보인 것 같아요.

리체  :
좋은 얼굴을 하고 있네, 토와.
......계속해서
강해질 것 같아.

토와 :
그럼 바로......할까요?

리체 :
바라는 바야!

세츠나 :
아, 치사해! 다음엔 나야!

리체 :
카드 서먼! 스탠바이!

<군청의 카드 서모너 토와>ーー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