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아 미스니하 cv. 노나카 아이(野中 藍)
늠름해진 전 퇴마사 소녀. 휘두르는
큰 칼날은 악을 베어버린다, 유대를 지키기 위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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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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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텔 라나의 작전 행동으로부터,
조금 뒤ーー>

<상황은 아직 혼미한 채
각 세력은 긴장상태를 유지하고 있었다.>

<그 와중에ーー>

메아 :
저기, 실례하겠습니다.

아이리스 :
어서오세요, 메아씨♪

캐트라 :
왜그래 메아?
안절부절못하고.

메아 :
왜냐면 지금은 아직
예측을 불허하는 상황이잖아.

현재 상황은, 어디까지나 "대기중".
다음 싸움이 언제 시작될지는
아무도 모르는 법.

게다가 비행섬에 오는것도
좀 오랜만이라서.

캐트라 :
......그러고 보니 그렇네.
당신 말이야, 요즘 계속
일 때문에 뛰어다니는 걸.

아이리스 :
......바쁘신가요?

메아 :
뭐, 그럭저럭이지.

나는 이제
퇴마사는 아니지만ーー

<사람의 영혼을 먹어치우는 존재ーー
<혼돈>>

<실체가 없는 무형의 위협에,
유일하게 대항할 수 있는 존재ーー
그것이 우리 퇴마사였다.>

<하지만ーー>

<ーー<혼돈>이란,
처음부터, 존재하지 않았다.>

<우리가 그렇게 불렀던 것의
정체는ーー그냥,<어둠>>

<우리는, <어둠>을 모으려고
계획하는 악한 존재에 의해서 속아서
이용되고 있었을 뿐이었다.>

<퇴마사>라는 직함도.
쭉 쌓아온 사명도.
갑자기 의미를 잃었다.>

<ーー그래도 우리는,
지금도 계속 싸우고 있다ーー>

메아 :
과거를 무의미하게 하지 않기 위해서.
많은 사람들의......
힘이 되기 위해서.

그러니까......
편안하게있다니, 있을수없어.

캐트라 :
호야(ホヤ)ーーー!!!

아이리스 :
(호야ー......!?)

메아 :
......멍게(ホヤ)가 먹고 싶어?

캐트라 :
아니야!

뭐야, 조금 떨어진 정도로
서먹서먹해져 버렸어!

메아 :
그런건 아니지만......

캐트라 :
그렇다면 우리들 앞에서 정도는......
비행섬에 있을때 정도는......

느슨하게 릴렉스 하라구......!

메아 :
캐트라......

아이리스 :
괜찮아요, 메아 씨.
지금은 저희들이 있으니까요.

그러니까 조금이라도
몸과 마음을 쉬는게 어때요?
다음 싸움을 대비해서......

메아 :
......응, 고마워.

미안, 여러가지 있어서
좀 신경썼던 것 같아.

캐트라 :
정말이지......!!

메아 :
후후......

......역시 안심이야.
당신들과...이야기하고 있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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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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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트라 :
그래서, 요즘 어때?

메아 :
조잡한 척 말야......

캐트라 :
제멋대로라는 녀석이야.
요즘은 즐거워?

메아 :
응. 일도 개인생활도
그럭저럭 잘 하고 있다고 생각해.

그동안 친해진 사람들과도
편지로 주고받기도 하고,
가끔씩은 놀러가기도 해.

아, 맞아맞아, 저번에
더글라스씨와 클로에씨네 집에
놀러갔었는데ーー


/////회상


메아 :
죄송해요, 클로에씨.
저녁밥까지 먹고......

클로에 :
괜찮아. 일부러 만나러
와준거잖아♪

그리고, 만든건 내가 아니라ーー

더글라스 :
기다리셨습니다, 메아.
더글라스 특제 스튜 완성이다!

메아 :
어, 혹시......
더글라스 씨가 만들었어요!?

더글라스 :
대단하지?
요즘 여러가지 도전하는것이
굉장히 즐거워서 말야♪

요슈아랑 미레이유에게는
큰 호평을 받았다고?
카티아 녀석은 왠지
분한것 같았는데 말야!

메아 :
헤에~......
그럼 잘 먹겠습니다......

......!
우와, 맛있어......!

더글라스 :
헤헷, 그렇지?
스튜 만들기도......

클로에 :
ーー<되어버린다고>라면,
내 스튜는 이제 필요없어?

더글라스 :
잠깐, 그건 아니지 누님!?

메아 :
후후......
더글러스씨, 너무 당황했어요.


회상/////


아이리스 :
......더글라스씨도 클로에씨도
건강해 보여서 다행이에요.

캐트라 :
이야기는 또 다른거 없어?

메아 :
연달아서네.
......아, 그러고보니 그 전에ーー


/////회상


세라 :
건배.

메아 :
네......건배.
파르페입니다만......

세라 :
나와 둘이서는 진정이 안돼?

메아 :
......솔직히 조금요.
세라씨랑 둘이서만 있는일은
별로 없었고요......

세라 :
그럼, 단도직입적으로 말할게.

ーー오늘은 도움을 받았어.

당신의 감지능력이 없다면
이번 싸움은 위험했을거야.
모두가 무사한건
당신 덕분이야.

메아 :
(......왠지 세라씨에게 처음으로
칭찬받은 것 같아......)

세라 :
다음에도 의지할게?

......!
네......!!

바이퍼 :
칭찬 받았다고
너무 들떠 있지 마라고?

메아 :
우와아!?
언제부터 있었어요!?

바이퍼 :
그걸 모르는건
말이 안 돼.
마스터, 술을.

세라 :
사람들이 있는곳에서는 아직 멀었네.
아가씨?

바이퍼 :
단련하라.

메아 :
으ー......


회상/////


메아 :
......그런 느낌으로
어린애 취급은 여전해.

하지만, 인연......같은 것은 느끼고 있어.
같이 싸우는것도 상당히 익숙해졌고......

캐트라 :
......후훗, 조금 안심했어.

메아 : (?)

캐트라 :
아무것도 아니야ー♪
있잖아, 오랜만에 왔으니까,
좀 더 얘기하자!

메아 :
네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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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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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레나 :
다들 있어ー?

캐트라 :
어라? 누군가 했더니
천재 미소녀잖아.

세레나 :
다른사람 입으로 들으면
아앗~하게 되니까 하지말아줘......

메아 :
세레나!

세레나 :
아, 메아!
당신도 왔었구나?

아이리스 :
안녕하세요 세레나씨♪
지금 차를......

세레나 :
아, 아냐아냐.
놀러 온 게 아니라서.

이런 상황이잖아?
뭔가 도와줄수 있는게
있을까ー 싶어서......

캐트라 :
......머리를 다친거야?

세레나 :
내 인상은 어떻게된거야!

아이리스 :
일부러 고마워요♪

하지만 청소도 빨래도
이제 거의 끝나가서......

캐트라 :
아, 그럼ー!
시간 있을 때 비행섬에서
쌩쌩 다른섬으로 날아가서
이것저것 사두지 않을래?

메아 :
응, 괜찮을것 같아.
식료품에 의류에 일용품,
의료 도구, 다른 여러가지......

싸우는 곳에서는 여러가지 물건이
필요한 법이지.

캐트라 :
결정이네!
그럼 고고고ー♪


세레나 :
기다렸지, 메아.
여기는 많아!

메아 :
이쪽도 오케이.
그럼 모두 합류하자.

세레나 :
이만큼 사람이 많은 거리라면,
여러가지 가게가 있네......

메아 :
저기있는 옷가게
잠깐만 봐도 될까?

세레나 :
옷?

메아 :
세레나는 꾸미는거는
관심없어?

세레나 :
......흥미가 없다는건,
그런건 아니지만......

싸우기만 했으니까
그다지 잘 몰라서......
아하하......

메아 :
자기를 '천재 미소녀'라고
말했던 주제에?

세렌 :
그만하라고ー!

메아 :
후후후♪
맞아, 잠깐 가만있어볼래?

예를들면, 그래~.
이 원피스는 어떨거같아?

응, 느낌있어.

세레나 :
뭐,뭐야!
그 나풀나풀하고 하늘하늘한......!

메아 :
아니면 이런쪽의 시크한 쪽으로......

......응, 이쪽도 어울릴 것 같아.
스타일 좋네......

세레나 :
~~~~~......!

메아 :
어때?
세레나는 어떤게 더 좋아?

세레나 :
모르겠어!

메아 :
으~~~음......
그럼 좋아, 둘다 사버리자.
내가 사줄게♪

세레나 :
헤!?
괘, 괜찮다니까!

메아 :
괜찮아괜찮아♪
내가 입혀주고싶어서 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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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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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아 :
모두들, 다녀왔어ー.

캐트라 :
어서와ー.

아이리스 :
아, 세레나씨,
옷 사셨네요!

메아 :
기다리게 해서 미안해.
그럼 비행섬으로 돌아가자.

캐트라 :
그 전에말야......
저 가게, 신경쓰이지 않아?

저기는......과일케이크가게
<스위츠윗츠>!?
이 섬에도 진출되었다니......!

세레나 :
......알고 있어?

메아 :
모르는거야!? 수많은 섬에서
가게를 운영하고 있는 인기 과자 가게로,
특히 파르페는 단것 애호가라면
반드시 먹어두지 않으면 인생
손해라고 할 정도로
일품이라서......!!

세레나 :
헤에......

메아 :
으으, 먹고 싶어......!
먹고싶지만.......!
너무 느긋하게
있을수도 없고......!

캐트라 :
그런데 꼭 거기 있을 필요는 없잖아.
*원문은 말장난이 있음

아이리스 :
......!?

캐트라 :
간판에 써 있어.
테이크아웃도 오케이라고!

메아 :
그러면 사가서
비행섬에서 먹을 수 있겠네♪

 
메아 :
레인보우 프루츠 파르페로
케이크 천은 베이크드 치즈♪
젤라토는 사쿠라니시키로......
추가 토핑으로 헤이즐넛과
초콜릿 칩, 거기에
카라멜 소스도!

세레나 :
(......뭐지? 주문(呪文)?)

점원 :
다음손님 주문해주세요♪

세레나 :
네!? 그러니까......!

(......일부러 물어보기도
좀 민망한데.
뭐, 어떻게 되겠지......)


캐트라 :
두리안 케이크에,
겨자 젤라또에,
멸치 칩에......

아이리스 :
위에 올려진 것은 문어발......?

메아 :
너무 성급했어 세레나......

세레나 :
뭐야 이거!!?

캐트라 :
당신도 예상 밖이였구나.

잘 모르겠으면
메아에게 물어보지 그랬어.

세레나 :
......나는 어차피
고집쟁이 철부지야......

좋아......
제대로 전부 먹을거야.

메아 :
있잖아, 세레나.

이따 쉐어 하자?
내것도 절반 줄테니까♪

세레나 :
......응. 고마워!

캐트라 :
수고했어 세레나.
오늘은 고마웠어♪

세레나 :
아니야. 나야말로
기분 전환이 됐어.
고마워♪

메아 :
또 보자, 세레나.
상황이 안정되면
또 같이 나가자♪

세레나 :
오케이.
......있잖아, 메아?

처음 메아와 만났던 날
나 사실 조금
긴장했었어.

당신은 굉장히 침착하고
싸움에 익숙해서......
대단한 아이다라고 생각해서.

하지만......생각외로,
평범한 여자애네.

메아 :
......평범한?

세레나 :
맞아.
그래서 같이 있어서
너무 편하고 즐거워.

세레나 :
그럼 또 봐!

메아 :
평범한 여자아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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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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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아 :
............

캐트라 :
이런 곳에 있었네.
전혀 돌아오지 않아서......

메아 :
아, 미안.
무기를 정비하는데
열중해버려서...

아이이스 :
저녁 식사 됐어요.
메아씨도 먹을거죠?

메아 :
응. 고마워.

캐트라 :
......어떻게 된 거야?
배 아파?

메아 :
아니야.

왠지... 좀
복잡해져서.

캐트라 :
배가?

메아 :
아니야, 마음이......

아까 세레나가 말했지?
......나는 평범한 여자아이라고.

캐트라 :
만났을 때와 비교하면
당신도 상당히
부드러워진 것 같아.

메아 :
근데... 생각하게돼버려.

난 평범해도 괜찮을까, 라고.

아이리스 :
메아씨......?

캐트라 :
당신이 왜 고민하고 있는지는
왠지 짐작이 가는데......

잔소리하는건
간단하지만 말이야.

메아 :
............

캐트라 :
일단 말해 볼래?
들을테니까.

메아 :
......퇴마사를 그만두고 나서 오늘까지
여러 곳에 가서
여러 적과 싸워 왔어.

<어둠>을 없애기기 위해서.
가능한 한 많은 사람을
불행하게 하지 않기 위해서.

아이이스 :
......훌륭하다고 생각해요.

쭉 믿어 왔던 것이
어느날 거짓이었다는것을 알게되고......
그래도 나어가는 메아씨는
대단하다고 생각해요.

메아 :
어떻게든 살아갈 수 있는 것은
주위가 굉장한 사람들 뿐이니까.
상냥한 사람들뿐이니까......

하지만......언젠가
꼭 올 거라고 생각해.

"평범"한채로 있으면ーー
대적할 수 없는
위협과 마주하는 날이......

평범한 채로 있는 것과,
강해지는 것은, 분명......
같은 축의 정반대의 위치에 있고.

나 같은 건......
양립은, 할 수 없어.

아이리스 :
............

메아 :
모험속에서 소중한 동료가 생기고,
학원도 다니고, 친구가 생겨서......

그렇지만, 그 사람들을 지키기 위해서는
분명......"평범"으로는
안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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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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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트라 :
학원에 다니기 시작했을 때도
당신은 비슷한 일로
고민하고 있었지.

......그때보다
성장은 하고 있을 거야.

하지만 나는 이제 학생이 아니야.
그곳에서 배운 것을 헛되이 하면
그거야말로 의미가 없어......

캐트라 :
저기 말이야, 메아.

많은 힘든 일들이 있었고,
그래도 메아가 마음을 단단히 먹고
싸울 수 있는 건ーー

같이 있고싶다고 생각되는 사람들을
알게되서 그런거지?

메아 :
......응.

캐트라 :
당신이 그렇게 생각한 건
다들 잘 싸워서야?

메아 :
......아니, 틀려.

여러 사람이 있지만,
모두 상냥하고, 재미있고,
떠들썩하고, 즐겁고ーー

......같이 있으면 마음이 편하니까.

캐트라 :
당신과 같이 있을때
다른 사람들도 마찬가지야.
우리들도 그렇고.

강인함과 상냥함은
둘중 하나만 고를 수 없잖아.

둘 다, 사람의 소중한 부분이야.

메아 :
......캐트라.

아이리스 :
어떤 때도 평범하게 있다는건
너무 어려운 일이라고 생각해요.

지금도, 분명......뭔가 큰 일이
일어나고 있어서,어쩌면
앞으로 더 많은 사람들이
상처받을지도 몰라요.
몸도 마음도......

메아 :
............

아이리스 :
그러니까, 상냥한 메아씨에게
마음을 구할 수 있는 사람은ーー

분명 여럿이 있을거에요.

메아 :
......아이리스

......룬의 빛......

역시, 침착해져.
게다가......예쁘다......♪

<ーー그렇게 기쁘게
웃고 있는 메아가 좋아.>

캐트라 :
맞아♪

메아 :
......응!

캐트라 :
자, 자!
어서 들어가서
빨리 밥 먹자!

아이리스 :
많이 만들었으니까
앞으로 대비해서
많이 드세요.

메아 :
......있잖아 캐트라, 아이리스,
주인공......

나는 꼭......
지금보다 더 강해질거야.

지금까지 쌓아 온 소중한 연결을
누구에게도 끊어지게 하지 않기 위해서......
나는 앞으로도 싸울 거야.

다시 한 번......
앞으로 잘 부탁해, 모두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