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화. 아침 조회




학원의 일상은ㅡ


평온히 계속된다.




코르네 : 그렇다면, 이거다!




루그노스가 던져지고,


샥. 바이스가 피했다.




키아라 : 대단해! 진짜로 피했어!


리네아 : 안녕~ 모두들 모여서 뭐 하고 있었어?


코르네 : 바이스가 눈을 가려도 공격을 피할 수 있을지 실험하고 있었어.


키아라 : 뒤에서도 어느 방향에서도, 전부 피했어. 바이스는 달인인거네.


바이스 : 그런건가?


리네:아 : 보통은 할 수 없는거라 생각하는데.


루그노스 : ...적당히 하고, 내한티도 관심 좀 주라!


소마 : 모두들, 안녕. 아침 조회 시작한다.


주인공 : 기립, 경례.


일동 : 안녕하십니까!


소마 : 사전에 전달받았겠지만, 슬슬 문화제 준비를 시작할 때다.


루그노스 : 글고 본께, 학생회서도 뭐라 말했었제.


코르네 : 이것저것 요래조래 하고 있었지.


노엘 : 소마 선생님, 구체적으로 뭘 하는 건가요?


소마 : 기본적으로는 자유참가야. 하지만, 이번 분기에는 각 반별로 하나씩 장식을 하는 게 할당되어있지.


가르가 : 뭘 장식할 필요가 있다는 거지? 의도는 뭐냐?


바이스 : 건물에 옷이라도 입히는건가?


소마 : 문화제도 축제니까, 그에 알맞은 형태로 건물을 꾸미는 거야.


바이스 : 과연, 지형을 바꿔 싸움에 적합하게 다듬는다는 건가...


가르가 : 이해했다. 지형의 이점을 챙기는 건 중요하지.


노엘 : 미묘하게 다른데, 아예 틀린 것도 아니고...


리네아 : 네, 선생님! 저희 반은 어디를 꾸미기로 했나요?


소마 : 입구의 게이트 제작이다.


리네아 : 인기있는 곳이네요♪


키아라 : 그런 거야?


코린 : 입구란 곳은 모두가 지나가는 곳이니까 말이야. 축제의 얼굴과 같다 이거지.


루그노스 : 머라카는지 모르겄다만, 중요한 곳이란 뜻이겄네.


소마 : 그렇기에 더더욱, 신생 반의 팀워크를 확인할 수 있는 장소지. 잠시 뒤에 입구 제작에 관한 학급회의 시간을 준비한다. 사회는 학급장과 코르네에게 부탁하지.


주인공 : 네.


루그노스 : 코르네헌티 사회라니 될랑가?


코르네 : 가능하단 걸 알려줘야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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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화. 귀여워or멋있어




주인공 : 지금부터, 학급회의를 시작합니다!


키아라 : 학급장이 의지로 가득해.


가르가 : 그렇다면 이쪽도 진심으로 대답하지—


바이스 : 그렇지. 나도 진심으로—


키아라 : 소리지르거나 없앤다거나 하면 안돼.


가르가 : ...이해했다.


바이스 : 회의라는 건 어렵구나.


노엘 : 뭘 할 생각이었던건데...


바이스 : ...회의란 건 알지만, 뭘 말하면 좋을지는 모른다.


리네아 : 음... 바이스의 경우에는... 머리랑 입으로 싸운다는 느낌이 알기 쉬울 거 같은데? 자신의 의견을 내세우고, 그걸 관철하기 위해서 담론을 계속하는거야. 토론이라고 부르는데, 공격하고 당기고, 싸움같은 부분도 있네.


바이스 : 그렇군. 그거라면 될 것 같다.


코르네 : 그래서, 뭘 하면 좋은거지?


주인공 : 어떤 입구를 만들고 싶은지, 모두의 의견을 듣고 싶어!


코르네 : 음. 그런 관계로, 모두들 대답해줘.


노엘 : 문화제의 입구라~ 카무이 학원이니까, 카무이 학장 모양의 조각상같은건 어떠려나?


코린 : 네네~! 나는 문화제라구! 같은 쿨한 느낌이 좋아!


키아라 : 의견개진. 피자처럼 컬러풀한 입구가 좋아.


리네아 : 나는 키아라나 노엘의 의견 쪽에 찬성. 귀여운 느낌이 좋을 거 같아.


코르네 : 바이스랑 가르가는?


바이스 : ...잘 모르겠다만, 노엘이 말한 것처럼 거대한 카무이 모양 입구는 어떤가?


노엘 : 내 의견이랑은 살짝 다르긴 한데, 괜찮다고 생각해.


가르가 : 모험가를 육성하는 곳에 걸맞은 형태가 좋겠지.


루그노스 : 내는 므찐 쪽이 나을 거 같다야. 까망이랑 하양이랑 써갖고 스타일리쉬하게 마무리하는기 어떻나?


코르네 : 음. 기각.


루그노스 : 심하잖니?


주인공 : 코르네는 어떻게 생각해?


코르네 : 루그노스의 의견에는 반대인데...


루그노스 : 우째서!?


코르네 : 코린과 가르가 정도의 생각이야. 문화제란걸 알 수 있게 하면서, 모험가스러운 형태로 잡는게 좋다고 생각해.


주인공 : 그렇구나...




모두의 의견을 크게 나누자면 2개 정도가 나온다.


키아라, 리네아, 노엘, 바이스의 귀여움파.


코르네, 코린, 가르가, 루그노스의 멋있음파.




코르네 : 학급장은 어떻게 생각하는데?




나는 어느쪽이려나?


귀여움파인가—


멋있음파인가—


잘 생각해서 선택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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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피소드1 끝


이 뒤는 선택지식으로 등장하기에 별도의 게시글로 작성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