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화 귀향
레이거! 무사히 돌아왔구나!
그래.
돌아왔어.
요나! 걱정했다고! .... 그렇다면...
잘 해결 됐구나!
......
퀘스타!!
야 퀘스타. 어떠냐? 오랜만에 맡는 황야의 공기는?
퀘스타씨! 긴 시간 동안 수고하셨습니다!
......
아... 출발하기 전에 너가 죽지 않았단 걸 알려줬어.
정말 잠깐이었지만, 모두들 너를 기억하고 있어.
잘 됐네.
......
야야... 왜 무표정이야? 부끄러워?
퀘스터씨! 전처럼 같이 마셔요!
후우...
이럴 땐 한숨 쉬면 안돼지.
그래 모두 다른 반응을 보고 싶어 할거야.
어서 와. 퀘스타.
그래 돌아왔어.
냉정하게 생각해보니 무리를 했나봐. 동료와 함께 가는 게 좋았을 지도...
2/2화 여행길에 오름
......
혼자서 뭐해?
감옥에서 있었던 일을 생각하고 있었어.
기왕이면 옛날 일을 생각하지 그래?
결국 기억은 돌아오지 않은거지?
필요 없을 것 같았다. 정보는 얻었으니 억지로 기억해낼 필요는 없지.
뭐 그래. 중요한 일을 거의 오브제에게 들었고.
......
너는 이제 어떡할래? 오브제를 이어서...
질문 할게 요나. 너는 왜 사는거지?
뭐?
......
전에도 물어봤었지?
그래. 그 때 너는 이렇게 답했어.
"은혜를 갚기 위해서"라고.
그래...
나도 네 말을 빌려서, 레이거에게 그리고 이 용병단에게
은혜를 갚기 위해 살기로 정했어.
그건 지금까지 변하지 않은거야?
변하지 않는 부분은 변하지 않아. 하지만, 그것만으로는 부족해.
은혜를 갚기 위해서 사는 것만이 은혜를 갚을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 아니야.
역설적이지만.
생각이 많네
너도 그렇잖아?
그렇게까진 아닌데.
지금은 복잡할지도 모르겠네. 전보다...
그런가...
퀘스타 여기있었구나. 요나도. 왜 그러지?
단순할 거 같은 사람이야.
응??? 무슨 얘기지?
아무 것도 아냐.
오늘 주인공은 너잖아. 너가 없으면 마셔도 춤을 춰도 흥이 안나.
모두 기다리고 있어. 자자, 일로 와!
....
갈까.
그래.
-
그럼.
안녕.
작별인사 안해도 되겠어?
언젠가는 또 돌아올거야. 여기는 이제 퀘스타의 고향이니까.
갈까.
캐트라는 어디 있지?
힘을 자유자재로 다룰 수 있게 해야 겠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