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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미국 국경 밖에 있는 유일한 팀이자, 류현진의 존재로 인해 국내에서 가장 소식을 활발하게 전달해주는 팀. 바로 토론토 블루제이스다.

가장 최근 월드 시리즈 연속 우승이 90년대 후반의 양키스인데, 그 이전이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92, '93년도 우승일 만큼 전성기 시절 MLB에 주었던 파급력이 굉장했던 팀이다.

다저스와 더불어 MLB 뉴비들이 가장 좋아하는 팀일 토론토 블루제이스는 어떤 팀일까?

약칭 : TOR

연고지 : 캐나다 온타리오 주 토론토

창단년도 : 1977년

월드 시리즈 우승 2회

('92, '93)

홈구장 : 로저스 센터

별칭 : 제이스(The Jays), 버펄로 블루제이스(Buffalo Blue Jays) 등

아메리칸 리그 동부 지구 소속

통산 성적 3598승 3627패 승률 0.498



창단 초기에서 첫 지구 우승까지 (1977년 ~ 1985년)

토론토 올드팬 가슴 속의 영원한 에이스 데이브 스티브

원래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1976년에 토론토로 연고 이전을 하려 했었고, 토론토 시 측에서도 이를 받아들임, 자이언츠의 연고 이전 직전까지 갔었으나, 이를 미국 법정에서 무효화를 시켜버려 자이언츠의 토론토 입성이 무산되었다.

자이언츠 구단을 인수하는데 합의까지 했었지만 모든게 무산된 래뱃 그룹은 메이저 리그 측에 신생팀을 만들어 달라고 건의, 그리하여 1977년에 AL에 생겨난 두 팀이 시애틀 매리너스와 토론토 블루제이스다.


갓 창단한 신생팀이 다들 그렇듯, 블루제이스도 창단 초기에는 AL 동부 지구에서 5년 연속 최하위에 그치는 등 암울한 시기를 보냈다.

그러다 1982년, 훗날 브레이브스의 영구결번이자 명예의 전당에 입성하게 되는 명감독 바비 콕스가 팀에 부임한 후, 첫해 78승 .481을 기록하며 가능성을 보였다.

그렇게 점점 성적을 끌어올려 1983년에는 창단 첫 5할 승률, 1984년에는 같은 성적으로 지구 2위에 오르더니 마침내 1985년에 6할 승률을 달성하며 지구 우승을 차지, 아쉽게 ALCS에서 로열스에게 패하며 시즌을 마무리했지만 많은 블루제이스 선수들이 올스타에 뽑히는 영광을 얻음과 동시에 바비 콕스 감독이 올해의 감독상을 수상하며 새로운 AL 동부 지구의 강자로 자리매김한다.

이 시기의 주요 선수로는 로이드 모스비, 제시 바필드, 어니 위트, 데이브 스티브, 짐 클랜시, 루이스 릴, 도일 알렉산더가 있다.



2년 연속 우승, 토론토의 최전성기 (1986년 ~ 1993년)

1993년 월드 시리즈 우승을 결정짓는 끝내기 홈런을 쳐낸 조 카터

창단 첫 포스트시즌 진출이란 업을 이룬 바비 콕스 감독과는 그 시즌 후 결별하게 된다.

이후 지미 윌리엄스가 후임 감독으로 부임, 3년 동안 호성적을 냈지만 당시엔 와일드 카드 제도가 없었기 때문에 포스트시즌 진출에는 계속 실패했다.

그러다 1989년 시즌 초반 부진으로 인해 윌리엄스가 경질, 시토 개스턴 감독이 부임하게 되면서 블루제이스의 최전성기가 시작된다.


개스턴이 감독으로 부임한 이후 5년 동안의 지구 순위는 1-2-1-1-1으로, 동부 지구의 패자로 완전히 자리잡게 되었다.

취임 첫해 1989년에는 당시 AL의 최강자 애슬레틱스에게 물러났고, 1990년에는 아쉽게 지구 2위로 마감했지만 이듬해인 1991년에는 창단 이후 처음으로 관중 400만명 돌파와 지구 우승을 이뤄내게 된다.

그리고 마침내 1992년에 월드 시리즈 우승에 성공하며 최초의 미국 국경 밖의 팀이 우승한 사례가 되었다.


1993년 시즌은 직전 시즌과 전력이 좀 달라졌다.

3000안타 명전멤버 데이브 윈필드, 80년대 팀의 상징 데이브 스티브, 300세이브 마무리 톰 헨키 등이 팀을 떠났다.

그 빈자리를 마찬가지로 3000안타 명전 멤버 폴 몰리터, 대도 리키 헨더슨, 오클랜드의 에이스 데이브 스튜어트 등을 영입, 기존의 서브 마무리였던 듀에인 워드가 마무리 자리를 꿰차고, 기존 1루수 존 올러루드가 대각성, 거기에 팀 레전드인 토니 페르난데스가 다시 블루제이스로 돌아오며 2년 연속 리그 우승을 해내 다시 월드 시리즈에 진출하게 된다.

그리고 6차전에서 역사에 길이 남을 조 카터의 끝내기 홈런이 터지며 이번엔 홈구장에서 우승, 2년 연속 우승에 성공하며 최전성기를 보냈다.

이 시기의 주요 선수로는 토니 페르난데스, 프레드 맥그리프, 데본 화이트, 로베르토 알로마, 존 올러루드, 조지 벨, 지미 키, 톰 헨키, 듀에인 워드, 마크 아이크혼, 데이비드 웰스, 후안 구즈먼이 있다.



암흑기 (1994년 ~ 2009년)

로이 할러데이는 암흑기 블루제이스에서 명전급 투수로 성장했다.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트레이드 거부권에 거의 포함되어 있는 이유가 있다.

미국에 비해 높은 캐나다의 세율 때문인데, 이 때문에 우승 이후 주축 선수들이 블루제이스를 떠났다.

94시즌 이후 팀 창단부터 계속 그 자리를 지킨 명단장 팻 길릭도 팀을 떠나게 된다.

파업 없이 정상적인 시즌을 치른 1995년에 지구 꼴찌로 주저 앉아버리면서 찬란했던 시절을 뒤로하고 암흑기에 접어들고 말았다.

당시 카를로스 델가도, 에드 스프래규, 팻 헨트겐 등 기존 팀에 있던 선수들이 성장해 좋은 성적을 올리기도 했지만 중부 지구가 새로 생겨난 이후의 AL 동부 지구는 정말 지옥이었기에 잘해봐야 3등인 상태가 되었다.


2000년대로 접어들고 나서는 사이 영 상을 거머쥔 에이스 로이 할러데이, 버논 웰스 등이 등장해 2006년에는 지구 2위까지 올라가보긴 했지만 포스트시즌 진출에는 계속 실패했다.

이후 웰스의 장기계약이 잉여먹튀계약으로 전락하며 휘청였고, 2009년 시즌 이후 J.P. 리치어디 단장을 해고하고 알렉스 앤소폴로스(작년 브레이브스를 우승으로 이끈 그 사람 맞다)를 단장으로 모셔와 변화를 꾀한다.

이 시기의 주요 선수로는 카를로스 델가도, 버논 웰스, 알렉스 리오스, 섀넌 스튜어트, 로이 할러데이, 로저 클레멘스, 팻 헨트겐, 켈빔 에스코바, 폴 콴트릴이 있다.



다시 찾아온 가을 (2010년 ~ 2019년)

구단 역사상 처음이자 마지막 50홈런 시즌을 보낸 호세 바티스타

우선 2010년 시즌, 로이 할러데이를 유망주를 대가로 필리스로 보냈다.

그리고 시즌을 시작하니 호세 바티스타가 대폭발하며 54홈런을 쳐내며 MLB 대표 거포로 성장해 팀의 기둥으로 자리잡는다.

정작 시즌 성적은 아쉬웠으나, 이 해 갑자기 31홈런을 친 버논 웰스를 에인절스가 모셔가는 기적이 일어나서 재정에 여유가 생기며 청신호가 켜졌다.

2013년 시즌 전에는 에드윈 엔카나시온을 싸게 묶어두고 마크 벌리, R.A. 디키, 조시 존슨, 호세 레이예스 등을 데려와 동부 지구의 다크호스가 되었지만 결국 5위로 마감해버렸다.

마지막 포스트시즌 이후 21년째가 되는 2014년에는 로열스가 무려 29년만에 포스트시즌에 진출하면서 가장 오랫동안 가을야구 못 나간 팀의 오명을 쓰고 만다.

다만 시즌 성적은 괜찮았지만, 알동이 워낙 빡세서 3위에 그쳤다.


2015년에는 토론토 출신 포수 러셀 마틴, 올스타 3루수 조시 도널드슨을 데려와 전력을 키웠고, 시즌 중간에 사이 영 위너 데이빗 프라이스를 트레이드 해오는 충격적인 무브, 기존의 선수들의 활약 그리고 이적생 도널드슨이 MVP를 차지할 만큼 대폭발, 기나긴 시간을 끊고 동부 지구 우승으로 포스트시즌에 진출하고야 만다.

다만 이듬해에는 팬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던 단장 알렉스 앤소폴로스와 새로 부임한 사장 마크 샤파이로가 갈등을 빚어 앤소폴로스가 블루제이스를 떠나는 일이 벌어지고 만다.

공석이 된 단장 자리에는 샤파이로 사장과 함께 일한 경력이 있는 로스 앳킨스가 부임한다.

그러고 나서 시작한 2016년 시즌에는 다시 돌아온 J.A. 햅이 20승 투수가 되고, 애런 산체스가 ERA 타이틀을 차지, 에드윈 엔카나시온이 42홈런을 쳐내고 조시 도널드슨은 전년도와 다를게 없는 활약을 보여주며 지구 우승엔 실패했으나 와일드 카드로 포스트시즌 진출에 2년 연속으로 성공하는 기염을 토한다.

다만 그 이후 바티스타의 부진, 엔카나시온의 이적 등으로 전력이 약화되며 암흑기 때의 그 팀으로 돌아가며 더한 팀 오리올스를 밑에 깔고 3년 연속 4위로 다시 암흑기에 접어드는듯한 모습을 보여줬다.

이 시기의 주요 선수로는 호세 바티스타, 에드윈 엔카나시온, 조시 도널드슨, 마커스 스트로먼, J.A. 햅이 있다.



현재 (2020년 ~ )

차세대 명예의 전당 멤버로 기대받는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

2020년에 악재가 터져 전세계를 덮고야 만다.

캐나다 정부가 국경을 봉쇄하면서 블루제이스가 홈구장 로저스 센터에서 경기를 치를 수 없게 되면서, 뉴욕 주 버펄로에 있는 세일런 필드를 홈구장으로 사용하게 되어 어려움을 겪었다.

그럼에도 확대된 포스트시즌 엔트리에 드는데 성공, 비록 와일드 카드에서 탈락하고 말았지만 앞날을 기대하게 했다.

2021년에는 MLB 역사에 남을 치열한 와일드 카드 시리즈에서 정말 아쉽게 비껴가며 91승씩이나 했는데 지구 4위를 하고야 말았다.

그럼에도 블루제이스는 AL 동부 지구의 강력한 우승 후보로 점쳐지고 있었으나, 양키스가 후반기에 부진했음에도 전반기의 엄청난 질주 때문에 지구 2위로 와일드 카드 자격을 얻어 가을야구를 치르는데 만족해야 했다.

하지만 와일드 카드 시리즈에서 시애틀 매리너스에게 스윕을 당해 짐을 싸야 했다.

그러나 토론토 블루제이스는 지금 16년 시즌 이후 잠깐 보여줬던 모습과 완전히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주요 현역 선수들로는 알레한드로 커크, 대니 잰슨,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 위트 메리필드, 산티아고 에스피날, 캐번 비지오, 맷 채프먼, 보 비솃, 폴 데용, 돌튼 바쇼, 케빈 키어마이어, 조지 스프링어, 브랜던 벨트, 케빈 가우스먼, 호세 베리오스, 키쿠치 유세이, 크리스 배싯, 알렉 마노아, 류현진, 조던 로마노, 에릭 스완슨, 애덤 심버, 이미 가르시아, 헤네시스 카브레라, 트레버 리처즈, 팀 메이자, 조던 힉스, 채드 그린, 네이트 피어슨이 있다.



홈구장 변천사

캐나다 미식축구 리그 토론토 아고노츠와 공용했던 엑시비션 스타디움

현재의 홈구장 로저스 센터

'77~'89 엑시비션 스타디움

'90~현재 로저스 센터


MLB팀과 NFL팀이 한 구장을 공용으로 사용하던 케이스가 여럿 있다.

1989년까지 사용했던 구 홈구장 엑시비션 스타디움도 CFL(캐나다 미식축구 리그)의 팀과 공용해 사용했으며, 위 사진에서 볼 수 있듯이 기형적인 구조가 특징이다.


이후 지어진 로저스 센터는 세계 최초 완전 자동 개폐식 돔구장이라는 타이틀을 달고 있으며, 안에 호텔도 있다.

블루제이스의 프랜차이즈 선수들과 구단 관련 인물들이 외야 데크 아래에 새겨져 있어 홈런을 칠 때 이들의 이름을 볼 수 있다.



라이벌리


블루제이스 - 엑스포스 라이벌리


지리적인 라이벌이다.

원래 캐나다에 두 팀이 있었고, 1978년부터 1986년까지 두 팀은 시즌 중간에 정규 시즌 외적으로 시범 경기를 치렀다. 이를 피어슨 컵이라 부른다.

그러다 인터리그 제도 도입으로 두 팀이 정규시즌에도 서로 맞붙게 되었다.

엑스포스가 워싱턴으로 연고 이전을 한 이후로는 사라진 라이벌리다.


통산 정규시즌 전적  TOR 24 - 19 MON 



한국인 선수

잠깐 토론토의 에이스였던 류현진

오승환이 2018년 시즌에 한 시즌 뛰었다. 시즌 중반 로키스로 트레이드되었으나 성적은 나쁘지 않았다.

류현진이 2020년부터 현재까지 현역으로 활동 중이다. 이적 초반 활약은 블루제이스가 국내에서 인기 있는 구단이 되게끔 했다.



영구 결번

32
로이 할러데이
톰 칙


레벨 오브 엑설런스에 헌액된 인물들

선수로서 헌액
토니 페르난데스조지 벨카를로스 델가도조 카터
데이브 스티브로이 할러데이호세 바티스타
구단 관계자로서 헌액
시토 개스턴톰 칙폴 비스턴팻 길릭

로베르토 알로마는 메이저 리그 사무국으로부터 자격 정지 처분을 받고 블루제이스 구단에서 사실상 영구 결번을 취소하고, 구단 명예의 전당에서도 흔적이 지워졌다.


블루제이스 소속으로 명예의 전당에 입성한 인물들

투표로 입성
로베르토 알로마
2011년
90.01% (2회)
로이 할러데이
2019년
85.41% (1회)
구단 관계자로 입성
팻 길릭
2011년


개인 수상 이력

MVP
'87
조지 벨
'15
조시 도널드슨
사이 영 상
'96
팻 헨트겐
'97, '98
로저 클레멘스
'03
로이 할러데이
'21
로비 레이
올해의 감독상
'85
바비 콕스
올해의 신인상
'79
알프레도 그리핀
'02
에릭 힌스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