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는 2015년 프리미어12가 만들어지고, 대회가 치뤄지고, 이대호가 결승타를 치고, 우리나라가 초대 대회를 우승하고 한 달 뒤의 일....


그 당시 근근웹에서 활동하던 나는 그때도 러브라이브를 열심히 파고 있었는데, 이게 웬일...


당시 뮤즈가 파이널 라이브를 한다는거야...

그런데 그 충격도 잠시 기다렸다는 듯이 유게를 필두로 럽라를 고로시하기 시작함...

럽장판 내에서 벌어졌던 친목질부터 거기서 벌어진 햇반 투척이라던지 다 끄집어내서 럽라를 까는것은 약과였음

심지어 파이널 라이브가 끝난 직후 스캔들마저 터지면서 극에 달함


그렇게 럽라는 고로시를 몇년간 당해오다 그 고로시가 극에 달한 사건이 터졌으니...

바로 2019년 아쿠아의 두번째 내한이 고려대 화정체육관에서 열리게 됨, 러브라이브 커뮤니티들은 활기를 띄게 되었고 선샤인 갤러리에서는 그저 가벼운 장난으로 씻는 법, 깨끗해지자, 향기로워지자 하는 캠페인을 벌이며 씻는 글을 념글에 올리고 페브리즈를 뿌려주자는 글을 념글에 올림


하지만 럽라 고로시에 극에 달해있던 유게들은 그 글들을 퍼다날라 "러브라이버들은 저렇게 불결한 새끼들이다!" 라는 식으로 제대로 또 다시 고로시를 날려버렸으니...


그렇게 루리웹 내 러브라이버들은 전멸해버렸고, 그 몇 달 후 소녀전선 콘서트에서는 럽라 내한에서 그렇게 고로시치던것과 반대로 공연 내 비매너로 다분하게 보일만한 것들은 전부 감싸주고 유쾌한 행동으로 치부하면서 러브라이버들은 또 다시 피눈물을 흘리며 현재까지도 러브라이브는 루리웹이 완전히 고로시해버린 컨텐츠가 되어버림...


작금에 내가 예민해진 것은 그때의 트라우마가 지금 일부 커뮤 내에서 이루어지는 야구 고로시로 이 비극이 이어지지 않을까 염려가 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