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명, 당소소, 유이설은 화산 근처에 있는 계곡으로 갔다


당소소와 유이설은 옷을 벗고 계곡에 들어갔는데 청명 혼자 옷을 벗지 못 하였다.


"사질, 옷 벗어"


"사저, 제가 벗기기 전에 빨리 벗어요"


없어봐야 소중한 줄 안다더니, 오늘따라 과거의 내가 그립다.


결국 청명도 어쩔 수 없이 옷을 벗었다.


유이설은 덤덤했지만, 당소소는 청명의 크기(?)에 놀라워했는지 조금 놀라운 표정을 짓고 있었다.


청명은 얼마 안 가서 다시 옷을 입고 화산으로 돌아갔다.


"사고, 사저 왜 저래요?"


"낯선가봐."


"..."


***


청명은 수련을 나갔다. 하지만 여체의 몸으로 수련한다는 것이 얼마나 힘든지 알고는 새삼 유이설과 당소소가

대단해보였다.


아름다운 자하신공이 펼처지기 시작했다.


처음에는 매화검결만으로 사패련을 이길 수 있을 줄 알았다. 하지만 얼마 전, 개방이 화산에 가져다준 정보로

청명은 매화검결만으로 사패련을 이길 수 없다는 것을 깨달았다.


그 정보는 바로 마라혈궁과 남해태양궁이 사패련의 편이라는 것이다. 혈궁까지는 장일소가 쉽게 조율할 수 없다고 생각했지만, 남해태양궁은 다르다. 남해태양궁의 궁주는 진평이니까.


진평은 이해득실이 철저한 자다. 아무리 장일소가 못 미더워도 아마 이득이 될 일임을 알고 있기 때문에 사패련의 뜻대로 따라줄 것이다.


아무튼, 그래서 지금은 매화검결을 끝내고 자하신공을 더욱 집중적으로 수련하고 있다.


하지만 이 몸은 지금 여자로 바뀌면서 근육이 좀 사라진 상태다. 그렇기 때문에 더욱 열심히 해야한다.


하여튼 청명의 수련 계획은 이러하다.


새벽: 근력 운동

오전: 자하신공 익히기

점심(한 시진만): 매화검결 익히기

오후: 근력 운동

저녁: 근력 운동


원래 오후에도 검법을 익혀야 하나, 근육이 손실되었기 때문에 근럭운동을 늘였다. 또 매화검결 수련할 시간에 자하신공을 수련하기로 했다.


지금은 오전이기 때문에 자하신공을 익혀야 한다.


현재 청명은 자하신공을 4성까지 펼칠 수 있다. 적어 보일 수 있지만, 장로들이 2성, 장문사형이 6성까지 펼칠 수 있었던 걸 감안하면, 그리 나쁘지 않다.


하지만 청명은 만족할 수 없었다. 청문까지도 안 되는 무공으로는 마교나 사패련을 당해낼 수 없기 때문이다. 


응? 쟤가 왜 저깄지?


"사저, 당과 드세요!!"


아니, 이러면 수련을 못 하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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