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즈 샤아 아즈나블 선생




 자유행성동맹군 사관학교에서 낙제 직전이었던 경력을 살려 보충수업부 애들을 지도하는데, 자기 아들 이야기를 하다가 코하루한태 '14살에 아들을 낳은' 파렴치한으로 오해당하는 이야기라던가 사오리한태 허벅지 한 번 더 뚫리는 이야기라던가 자유행성동맹의 주변인들은 죄다 커피만 마셨는데 건강과 미용을 위해 식후엔 한 잔의 홍차를 마시는 트리니티 학생들한태 감명받는다던가 카야의 쿠데타에 구국군사회의 논파하던 것 마냥 초인 논변 논파한다던가 이제르론 요새 공략하던 것처럼 에리두도 공략한다던가 하는 전개도 생각나긴 했음.


사실 샤아 아즈나블 선생보다 양 웬리 선생을 먼저 떠올리긴 했는데 은하영웅전설이 요즘앤 틀딱 취급인 수준을 넘어서 아예 존재 자체를 모르는 사람이 대부분이라.


그나마 건담이라고 하면 '아 그 틀딱 애니?' 정도는 되지 은영전이라고 하면 틀 소리도 안 나오고 뭔지도 몰라봄.


근데 만들면서도 양 웬리보단 샤아 아즈나블이 선생일 때 더 웃기긴 하더라.


그리고 사실 진짜로 책임감이고 능력이고 1도 없는데 운빨과 말빨의 절묘한 조화로 주변에서 '책임감 있는 천재 어른'으로 취급 받는 저스티 우에키 테일러 선생이나


키보토스인은 총 맞아도 안 죽다보니 총을 쏴도 되는 건 총에 맞을 각오가 있는 자뿐이라는 상황에 100% 해당되다보니 총기 난사 피해서 살아남기 바쁜 를르슈 람페르지 선생 같은 틀딱 선생 시리즈도 생각은 났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