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들의 기적같은 이야기 블루 아카이브가 1주년을 맞았습니다. 

블루 아카이브를 만들고 운영하신 PD님과 팀원분들께 감사와 축하의 말씀을 드립니다.


한국 서버 오픈 이전에 아루를 보고 블루 아카이브를 알게 되고. 아비도스 스토리를 읽고 Unwelcome School을 들으면서 애정을 품게 되었던 일들이 하나하나 기억나는 가운데 가장 기억에 남는 일은. 


다른 선생님들이 캐릭터의 모티브를 종교학적으로 해석한 글들을 읽고. 그 캐릭터의 메인 스토리와 인연 스토리를 다시 읽는 것이었습니다. 

캐릭터로서의 매력과 스토리에서의 역할을 가진 캐릭터들이. 이런 모티브를 가지고 있었구나.  이런 의미로 해석할 수도 있구나. 하는 것들을 생각할 때마다.


게임은 문화예술이고. 게임을 만드는 이들과 플레이하는 이들은 소위 말하는 '주류 문화'에게 낮잡아보이고 미움받아야 하는 이들이 아니라. 게임이라는 문화예술을 향해 창작의 노력과 건강한 관심을 두고 있는 이들이라는 것을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됩니다.


이 사실을 마음에 품고. 블루 아카이브와 여러 게임들이 현재 마주하고 있는 부당한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국민 중 한 명으로서 할 수 있는 일들을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