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 pv에서 나온 세계가 박살난 것에 대해 선생님이 없어서 저렇게 되었다고 말하지만

그건 아니라고 생각한다.


왜냐하면 블아 프롤로그에서 총학생회장이 선생님의 판단을 신뢰하며 

선생에게 샬레와 싯딤의 상자를 맡기며 퇴장하기에

이전 세계에서도 선생은 확실히 존재했다.


그럼 선생이 있는데도 왜 세계가 곱창이 났느냐..

그거에 대해서는 선생의 곁에 아로나가 아니라 총학생회장이 있었기 때문이다.


현재 아로나는 선생의 곁에서 비서와 같은 업무를 하는데 

학생들이 보내온 부탁과 의뢰를 그대로 선생에게 주며 

아로나의 의견은 전혀 반영되지 않은 채 오직 선생이 판단하게끔 하고 있다.

그 때문에 말도 안 되는 부탁이나 의뢰도 선생이 직접 나서는 결과로 이어지고 있다.


학원 빚 갚는데 도와주세요. 

학생회가 게임부서를 해체 시키려해요.

보충수업부서의 담당이 되어주세요.


우리는 저 위의 의뢰가 얼마나 중요한 지 알지만,

언뜻 보기에는 쓸데없는 부탁이나 의뢰로 보인다.


그런 쓸데없는 부탁이나 의뢰를 대통령한테 들어간다면

어떤 대통령이 그곳에 직접 파견을 간다고 하겠는가. 


아마도 총학생회장은 아로나와 달리 이런 의뢰를 선생에게 직접적으로 전하지 않았던 걸로 보인다.


게임에서도 나오지만 선생은 학생들의 심부름꾼 취급당할 정도로 자잘한 의뢰가 매일 올라오지만

총학생회장은 이외 달리 선생에게 자잘한 의뢰를 처리시키기보다는 키보토스의 중심적인 일을 시킨걸로 보인다.


그리고 학생들의 자잘한 의뢰를 무시한 결과가 멸망한 아비도스, 깨어난 AL-1S, 박살난 에덴조약 등등의 4차 pv의 세계라고 볼 수 있다.

선생은 그런 세계를 지키기 위해 몇번이고 어른의 카드를 사용했지만 결국 한계를 맞이하고 쿠로코에게 사망한 걸로 보인다.


그렇기에 총학생회장은 선생님의 선택과 판단에 누구도(총학생회도) 개입하지 못하게끔 샬례를 조직하고,

그를 서포트 할 아로나를 남긴 채 퇴장했다고 본다.



3줄 요약.


1. 학생들이 선생에게 이거 해줘, 저거 해줘. 올라온 자잘한 심부름들.

2. 총학생회장이 선생에게 전하지 않고 다른 큰 일을 시키다가.

3. 세계 멸망.


어떻게보면 총학생회장의 판단도 틀린 건 아니지만....

그 자잘하고, 작은 일 사이에 핵폭탄이 숨겨져 있으리라는 걸 누가 알았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