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rt.1 : https://arca.live/b/bluearchive/71554233
Part.2 : https://arca.live/b/bluearchive/71573705

Part.3 : https://arca.live/b/bluearchive/72027324


01. 합동의료본부, 개시!



00:00

무대 뒷편의 비밀이야기 ~키보토스 황륜대제~


(응원소리)


아나운스 : 황륜대제 실행위원회으로부터의 연락입니다, 경기중 부상을 당한 분은 메인스타디움 중앙게이트를 들어간 뒤 왼쪽의 합동의료본부로 가주세요, 반복합니다, 경기중 부상을 당한 분은 메인스타디움 중앙게이트를 들어간 뒤 왼쪽의 합동의료본부로 가주세요


세리나 : 네~ 여기로 오세요, 상태가 나쁘신 분부터 와 주세요

세나 : 다치신 분은 어디인가요, 네 보여주세요

학생1 : 아파아~, 다리 날라갈거 같아~, 이미 날라갔나?

세나 : 안날라갔습니다, 걱정 마세요

학생1 : 젠장... 골인지점에 클레이모어는 대체 뭐냐고

세리나 : 와아... 아프겠네요, 큰 상처가 아니라 다행이예요

하나에 : 선배! 톱이 없어요!

세리나 : 하하... 지금은 필요없으니까 소독액 가져다 줄래?

하나에 : 넷! 아, 슬슬 떨어져 가니까 사러 갔다 올게요!

세리나 : 응! 잘 부탁해

세나 : 시체가 한 개... 두 개... 세 개...

학생2 : 저기... 아직 안죽었는데요

세나 : 아 실례했습니다, 한 구... 두 구... 세 구...

학생2 : 그 세는법도 시체취급이 아닌지...

학생3 : 아~ 그 뭐냐, 지뢰밟은거 뿐이니까 신경쓰지 말라니까

세리나 : 지뢰를 밟으면 아프잖아요, 자, 소독할테니 운동복 벗어주세요


아나운스 : 지금부터 메인 스타디움에서 경기번호1번 공 넣기(玉入れ)를 개시합니다, 다양한 종류의 공들이 튀어날아다닐 것으로 예상되기에 관객석은 물론 스타디움 주변의 분들도 주의를 기울여 주시기 바랍니다


세나 : 올해의 공 넣기는 비교적 조용하군요

세리나 : 네? 아, 그렇네요, 벽도 부서지는거 같지 않고요

세나 : 밀레니엄 주최니까 어떠한 기술적인 것이 작용되고 있을지도 모르겠네요

학생4: 저기... 부상자인데요, 여기가 맞나요?

세리나 : 네 이쪽으로 오세요

학생4 : 에 저기.... 트리니티의 구호기사단...? 저기... 이 애는 게헨나인데요

세리나 : 오늘은 어느 학교의 학생이든 관계없어요

세나 : 여기는 합동의료본부입니다, 트리니티의 구호기사단과 게헨나의 구급의학부의 이름을 걸고 트리니티든 게헨나든 모든 학생들을 받습니다

학생4 : 그, 그렇군요

세리나 : 네! 그러면 소매를 걷어주실 수 있나요

세리나 : 으음... 이건 꽤 따가울지도 모르겠네요 참아주세요

학생5: 으으

세나 : 당신도 상태가 좋아보이진 않는데 괜찮습니까?

학생4 : 아 아마 그게... 너무 일찍 일어나서 그런지 빙빙돌긴 하는데...

세나 : 만약 다음 경기까지 시간이 있다면 쉬어주세요, 침대는 아직 비어있으므로

학생4 : 아... 그럼 그 말대로...

세나 : 네, 무리는 하지 마시길, 시체가 늘어버리니까요

학생4: 거... 거기까지는...

세나 : 그쪽 분은 무슨 일 이신가요


세리나 : 영차... 네 소독 OK예요, 어디보자....

세나 : 붕대라면 여기에

세리나 : 감사합니다

세나 : 아 다리를 삐었나 보군요, 일단 보여주세요, 양말도 벗고

세리나 : 습포라면 여기 있어요

세나 : 감사합니다

학생6 : 실례합니다, 반창고 받을 수 있을까요

학생7 : 들것 좀 빌려주세요~, 몇명정도 부상을 당해서요

학생8 : 뭔가 염좌같은데 한번 봐주실래요?

세나 : 본격적으로 시작해서 그런지 시체... 부상자가 늘어나기 시작했군요

세리나 : 네, 기합넣고 가보도록 할까요

세나 : 그 쪽 분의 삼각건을 만들어 뒀습니다, 여기 놔둘게요

05:00

세리나 : 감사합니다, 아, 괜찮다면 제가 거즈를 누르고 있을테니 양손으로 하세요, 불편하잖아요

세리나 : 무슨 일이신가요? 아아 아프겠네요, 그럼 일단 소독을 하고 나서...

세나 : 반창고는 여기에, 쓰레기통도 만들어 놨으니 괜찮다면 사용해주세요

세리나 : 감사합니다

(함성소리)

세리나 : 뭔가 고조되고 있는거 같으니, 다시 한꺼번에 몰려올 것 같네요

세나 : 네, 여러 곳에서 연락이 왔습니다, 지금 판명된것만 해도 10명정도

세리나 : 지금은 괜찮지만 나중에 침대가 부족해 질 것 같네요, 늘려둘까요, 아 핀셋이라면 저쪽에

세나 : 그렇네요, 구급의학부 쪽에서 간이침대는 만들 수 있습니다

세리나 : 의료품 자체는 충분하니 걱정안해도 되겠네요

세리나,세나 : 후훗

세나 : 바빠질 것 같지만 이거라면 괜찮겠네요

세리나 : 네, 저도 그렇게 생각해요

학생9 : 저기... 여기가 합동의료본부?

세리나 : 네! 우와... 엄청난 상처네요 괜찮으신가요? 의식은 아직 확실한가요?

학생9 : 네 괜찮아요, 장애물 경주에서 조금...

세나 : 아... 폭발에 휘말린건가요, 그럼 이쪽으로

학생10 : 실례합니다...

세나 : 네 이쪽으로 오세요, 복통인가요?

학생10 : 조금 그... 이상한걸 먹어버려서...

세리나 : 이상한 거... 인가요? 어떤걸로 복통을 일으킨건지 판단하기가 어려운데요... 짐작가는게 있으신가요?

학생10 : 아까 방금 그... 팔이 꿈틀거리는 주먹밥을 먹었더니...

세리나 : 일단 틀림없이 그게 문제네요

세나 : 주먹밥에 팔... 입니까, 기괴하군요

세리나 : 오히려 잘도 복통으로 끝났네요... 일단 들어두고 싶습니다만 어느 노점인가요?

학생10 : 게... 게헨나의...

세나 : 급양부입니까? 미식연구회입니까?

세리나 : 선택지가 두개!?

학생10 : 급양부...

세나 : 평소대로군요, 알겠습니다, 부장에게 연락해두겠습니다

세리나 : 평소대로, 인거군요...

학생10 : 거짓말 아니예요, 그 녀석들 진짜로.. 우읍...

세리나 : 아아 말 안하셔도 되니까요!

학생11 : 합동의료본부는 여기야?

세나 : 어라 무슨일이신가요

학생11 : 배가 아파

세리나 : 안색은 꽤 괜찮아 보이는데요

학생11 : 아픈건 아픈거야! 침대 비어있지?

세리나 : 저기, 실은 지금은 만실이예요

세나 : 늘리고 있는 도중이므로 조금만 기다려 주십시오

학생11 : 알았어, 그럼 기다릴테니까 일단 여기 있게 해줘!

세나 : 이상한 짓을 해서 시체를 늘리는 게 아니라면 상관없습니다만

세리나 : 그... 그렇죠?

세나 : 일단 거즈라도 잘라둘까요

세리나 : 네, 꽤 필요해질 것 같으니까요

학생11 : 저기 돕는게 좋으려나?

세리나 : 아뇨아뇨 안정을 취해주세요

세나 : 쓰레기도 늘었군요, 분명 분류가...

세리나 : 그러네요, 여기에서의 룰이 있었을거예요

학생11: 내가 받으러 갔다올까?

세리나 : 저기... 친절은 감사합니다만 그 배가 아프셨던게...?

학생11: 아 아니... 이 일단 여기에 있게 해줘, 부탁해!

세나 : 무슨 특별한 사정이라도?

학생11 : 그... 다음 경기 강제로 참가하게 됐는데, 내 옆 레인에 트리니티의...

세리나 : 트리니티의...?

학생11 : 정의실현부의 부장이 있다고!

세리나 : 그... 그러셨군요

세나 : 무슨 문제라도?

학생11 : 당연히 있지!! 아까 만났을때도 엄청 무서웠다고!

세나 : 무슨 일이 있었습니까?

학생11 : 주스스탠드에 마실거 사러 갔다 머리띠를 두고 왔는데 그걸 쥐고 온 부장이 내 눈앞으로 다가와서는 머리띠를 손에 쥐어주면서

'두고 가지 마' 라고 했다고!

세나 : ...좋은 분 아닌가요?

세리나 : 그... 츠루기씨는 오해받기 쉬운 분이셔서...

하나에 : 세리나 선배~ 조만간 부상자가 잔뜩 올거 같아요!

세리나 : 아 하나에짱, 쇼핑 수고했어, 그 지금 하는 종목이 분명...

하나에 : 빵 먹기 경주예요

세나 : 아아, 판잰드럼(Panjandrum)이 미처 도망치지 못한 학생들을 먹어치우는 그...

세리나 : 아... 그거였나요...

10:00

세나 : 제작측도 기합이 들어가 있었고 외관도 화려해서 열기가 오르죠, 이제와선 운동회인지 문화제인지 모르겠습니다만

하나에 : 판잰드럼이 뭔가요?

세나 : 달리는 폭탄... 이라고 말하면 맞으려나요

세리나 : 그렇네요... 그 본체는 폭탄이고 바퀴가 두개 달린 형태를 해서 모터를 이용해서 나아가는 거야

하나에 : 귀엽네요!

세리나 : 그런가...?

세나 : 귀엽습니다

세리나 : ...파장이 잘 맞네요

학생12 : 실례합니다... 넘어져서...

하나에 : 앗 선배! 이 환자분 다리 잘라도 되나요?

세리나 : 그, 그렇게까지 안해도 돼

하나에 : 그럼 일단 주사를 놓을게요!

세리나 : 하나에짱, 환자분 울고계시니까... 무릎이 까진거 뿐이니까 소독해 드리렴

하나에 : 네엣! 가겠습니다! 각오해주세요~

세나 : 병상을 늘리는 김에 저쪽 편으로 넓히려고 하는데요

세리나 : 아 그렇네요, 공간은 저쪽의 테이프까지 허가를 받았으니까 문제 없을거라 생각해요, 저 쪽의 약이 방해될 것 같으니 가져올게요

하나에 : 선배! 이 환자분 팔 잘라도 되나요~? 어라? 선배는?

세나 : 약을 가지러 갔습니다, 그 시체... 환자의 용태는?

하나에 : 큰 상처예요!

세나 : 허가합니다

학생13 : 자르지 마세요!


세리나 : 후우... 조금 조용해졌네요

하나에 : 아 그럼 선배! 저 그럼 응원대전 갔다올게요

세리나 : 응원대전?

하나에 : 네엣! 응원은 마음의 치료가 된다고 생각하니까요

세리나 : 그, 그렇구나?

하나에 : 실제 부상의 예방이 될지도 몰라요, 어쨌든 일단 해보려고요, 갔다올게요!

세리나 : 조심해서 갔다오렴, 휴우...

세나 : 일단입니다만 수고하셨습니다. 발빠른 대응, 그리고 정확한 판단, 역시나 구호기사단이군요

세리나 : 앗 수고하셨습니다, 아뇨아뇨 세나씨야말로 역시나 게헨나의 구호의 톱 다운 부장이라고 생각이 들었어요, 굉장한 작업 효율이예요

세나 : 수를 처리하는 일에는 익숙해졌으니까요, 저기 세리나씨... 였지요?

세리나 : 네! 트리니티 종합학원 구호기사단 2학년 스미 세리나예요, 정신이 없어서 인사가 늦어졌지만 오늘은 잘 부탁드릴게요

세나 : 여기야말로, 게헨나학원 구급의학부 부장 히무로 세나입니다, 멋대로 부장... 아니 구호기사단이니까 단장인가요, 방금전의 수완이나 실력을 봐서 세리나씨가 단장이라고 생각했습니다만

세리나 : 아, 저는 평범한 단원이예요, 아까까지 있었던 애가 하나에짱이고 단장은 미네 단장이라고 다른 분이 있이요

세나 : 과연 그랬군요, 정확한 판단, 경험으로 부터 오는 효율성, 일개단원이 이정도라니 틀림없이 단장은 대단한 분이시겠군요

세리나 : ....대단한지 아닌지는 관점에 따라 달라질거라 생각합니다만... 아하하...

세나 : 어떻든 언젠가는 한번 만나보고 싶군요

세리나 : 지금 시간대의 종목이... 보자

세나 : 줄다리기군요

세리나 : 아아... 그렇다는건 폭발하겠네요, 거즈를 넉넉하게 준비해둘까요

세나 : 그렇게 해두는게 좋을지도 모르겠군요, ...어째서 그건 중지되지 않는걸까요

세리나 : 보는쪽에서는 재미있다보니까... 개그프로그램처럼 되어버린 것 같지만요

세나 : 올해의 지뢰밭은 어떤 느낌으로 되어 있을까요

세리나 : 밀레니엄주최니까 뭔가 이렇게... 근미래적인 외형일지도 모르겠네요, 컬러풀한 느낌이라면 저도 한번 보고 싶었어요


히나 : 실례할게, 수고많아

세나 : 어라 부장, 수고많습니다, 그 등에 업고 있는 분은... 시체인가요!?

히나 : 살아있어, 단지 지친 것 같아, 침대 준비해줄래?

15:00

치히로 : 으...

세나 : 네, 비어있으니까 이쪽으로 오세요

세리나 : 상처같은건 입지 않았나요?

히나 : 응, 단지 지친것 뿐인 거 같아, 재워 줘

세나 : 히나 부장의 친구인가요?

히나 : 아까 만났을 뿐이야, 교복을 보니 밀레니엄인것 같은데, 뭐랄까 기를 쓰고 있었던 것 같아서

세리나 : 으음?

히나 : 친구인지 아니면 선배인지 후배인지 모르겠지만 이 사람, 같은 부의 부원들을 배웅해준 뒤 혼자 축 늘어져 있었어

세나 : 음.... 똑같네요

히나 : 무슨 말이야?

세나 : 부장도 쉬어야 한다는 말입니다

히나 : 뭐... 그건...

세리나 : 일단 재워두고 왔습니다, 열은 없는 것 같으니 일단 수면을 취하면 될 것 같아요

히나 : 고마워

세나 : 자, 히나 부장도 쉬어주세요

히나 : 아니, 난 아직 할일이 있어

세리나 : 하지만 확실히 피곤해 보이세요, 수면도 부족한게 아닌가요?

히나 : 수면도 입니다만 영양도 부족합니다, 이걸 보세요 이 얇은 허리를

세리나 : 와아... 가 아니라 다치셨잖아요! 보여주세요!

히나 : 아니! 벗기지 않아도 되니까!

세리나 : 그럴 순 없습니다! 구호기사단의 이름을 걸고!

세나 : 세리나씨 제가 억누르고 있을테니 지금입니다

세리나 : 넵!

히나 : 잠깐! 기다려! 알았어, 알았으니까

세나 : 정말인가요

히나 : ...정말이야

세리나 : 치료... 받아 주실건가요?

히나 : 뭐... 그... 부탁할게

세나 : 하아... 말을 들어줘서 다행입니다, 하마터면 합동의료본부 인원 전원으로 억눌러야 할 뻔 했습니다

세리나 : 히나씨는 강하니까요

히나 : 딱히... 그렇게까지 본격적으로 저항하진 않을거니까

세리나 : 자세히 보니까... 이곳 저곳 스친 상처들이 있네요, 어딘가에서 넘어지신 건가요?

세나 : 설마, 라곤 생각합니다만 그건 꼭 보고 싶은 순간이네요

히나 : 세나 놀리는거야?

세나 : 그런 귀여운 일면을 보고 싶다는건 본심입니다

히나 : 하아...

세리나 : 하지만 엄청난 상태네요, 무슨 일이 있었던 건가요?

히나 : 딱히... 별 일 아니야

세나 : 이 사람 평소에도 이렇게 말합니다

히나 : 저기 세나

세리나 : 무리해서 말해달라는 건 아니지만 만약 어딘가 위험한 장소가 있는거라면 스타디움 전체에 주의를 해야할 수도 있어서요

히나 : 그... 빵먹기 경주의 폭발에서 허들이나 여러가지 물건들이 날라다녔는데 그 안에서 뭔가 목소리가 들린다 생각해서 봤는데 쓰레기통 안에 여자애가 있었어, 그냥 그걸 구해줬을 뿐

세나 : 어째서 그 분은 쓰레기통에?

히나 : 글쎄?

세리나 : 누군가를 위해 다치다니 상냥하시네요

히나 : 딱히... 그런거 아냐, 좀 더 제대로 움직였다면 다치지도 않았을거고 이렇게 실제론 너희들에게 폐를 끼치고...

세리나 : 상처가 줄기를 바라긴 하지만 다친거에 대해서는 폐라고 생각하지 않아요

세나 : 네, 그거랑 이거는 전혀 다른 이야기입니다

세리나 : 그러니까 사과하실필요는 전혀 없어요

히나 : ...그래?

세리나 : 하지만! 다칠 것 같은 분을 그대로 놔둘 수도 없어요, 그러니까 오늘정도는 쉬는게 어떤가요

히나 : 하, 하지만...

세나 : 운영위원회도 어차피 아코 행정관이 하고 있잖습니까, 선도부로써의 실무는 없을텐데요

히나 : 그렇다곤 하지만 여러모로 사건이 일어나기 쉬운 날이고 선도부장으로써...

세리나 : 그렇다면 이거는 구호기사단의 일원으로써의 진단입니다, 지친건 명백하니까 오늘은 쉬어주세요

히나 : 그건...

세나 : 그럼 저는 구급의학부의 부장으로써, 그리고 한명의 친구로써... 쉬어주세요 히나

히나 : 하아... 알았어

20:00

학생14 : 저... 저기...

세리나 : 앗, 무슨일인가요? 다치신건가요?


히나 : 강한 아이네

세나 : 히나부장에겐 못 이길것 같지만요

히나 : 그런 의미가 아닌거 알고 있잖아

세나 : 농담입니다

히나 : 네 농담은 알기 어렵다고

세나 : 앞으로의 노력목표로써 선처하겠습니다, 세리나씨... 확실히 그녀가 강한 분인것은 동의합니다

히나 : 저런 애가 있으니까 굴러가는거네

세나 : 그럴지도 모르겠네요

학생15 : 아 여기 계셨네요 선도부장

히나 : 무슨일이야?

학생15 : 실은 그게 게헨나 일로 약간의 사건이...

세나 : 제가 듣겠습니다

학생15 : 그.. 당신은 구급의학부의?

세나 : 네, 히무로 세나입니다 용건을 말해주세요

학생15 : 그게... 선도부장에게 말하는게 적절한 안건 같은데... 괜찮나요?

세나 : 제가 허가합니다, 됐지요?

학생15 : 에에....

히나 : 저기... 수고많아, 일단 내용에 따라 다르지만 일단 세나한테 맡길거니까

학생15 : 부... 부장이 그렇게 말씀하신다면야... 알겠습니다

세나 : 그럼 용건을

학생15 : 저기 좀 가까운데요...


세리나 : 멋진 친구분이네요

히나 : 어... 어느새 돌아와 있었네, 뭐어... 응... 친구라고 해도 될진 모르겠지만

세리나 : 친구가 아닌가요?

히나 : 부정하는것도 틀린것 같은데, 그게... 뭐라고 표현하면 될까

세리나 : 그렇군요, 제가 보기에는 멋진 관계라고 생각했습니다만

히나 : 이해자의 한명이라고는 생각해, 거기다 세나가 여러모로 열심히 하는것도 알고 있다 생각하고

세리나 : 그렇다면 그건 이미 친구라고 생각해도 되지 않나요?

히나 : 그렇지만...

세리나 : ?

히나 : 어디부터가 친구인지 잘 몰라서...

세리나 : ....히나 씨

히나 : 응?

세리나 : 자주, 귀엽다고 듣지 않으세요?

히나 : 햣, 아니, 그.. 그렇지는...

세리나 : 정말인가요~?

히나 : 그다지 없...을 거야

(전화벨소리)

히나 : 아 선도부로부터... 여보세요 무슨일이야

세나 : 전화바꿨습니다 구급의학부의 히무로 세나입니다 용건이라면 제가 듣겠습니다

히나 : 에?

세리나 : 히나씨 인기많네요~!

히나 : 아니... 인기가 아니라... 그런게 아니야

세리나 : 역시, 귀여우니까 그런거 아닐까요?

히나 : 놀리지마

세나 : 그건 그렇고 이대로라면 모처럼 쉬게 하려 했는데 의미가 없군요

히나 : 아... 어서와

세나 : 이렇게 된 이상 선도부장은 이 합동의료본부를 나갈 수 없는 무언가의 이유를 만들 필요가 있을 것 같군요

세리나 : 과연, 역시 그렇겠네요, 핑계... 인가요

세나 : 우리들이 선도부장에게 큰 수술을 집도하고 있는 중... 이란 건?

세리나 : 아마, 선도부원분들이 몰려올거라 생각해요...

히나 : 평범하게 쉬고 있다고 하면 안돼?

세나 : 그걸 다른분들이 믿어줄거라 생각합니까?

히나 : 뭔가 납득안가지만... 뭐어...

세리나 : 저희들이 하나씨를 감금하고 있다는건 어떨까요?

히나 : 웃는 얼굴로 엄청난 말을 하네

세나 : 제일 위험한 분이군요

세리나 : 그... 그럴수가... 흐음... 그렇다면 이런건 어떨까요, 합동의료본부를 대상으로 대규모 테러예고가 있었다는 걸로

세나 : 과연, 합리적이군요, 우리들은 의료행위를 계속하지 않으면 안되기 때문에 선도부장이 체제하는 걸로 했다 라는 건가요

세리나 : 네 말씀대로예요, ...히나씨도 그걸로는 어떨까요?

히나 : 뭐어... 그걸로 다른 사람들에게 폐가 안된다면

25:00

세나 : 라는 일입니다, 전화상대분, 아직 들립니까? 합동의료본부를 대상으로 대규모 테러예고가 있었으므로 히나 부장은 여기에 있도록 하겠습니다, 그렇게 전해주세요, 무슨 일이 있다면 오늘은 제게 연락을

세나 : 그럼 이걸로 조용해졌으니 다시 부장의 치료를 하는걸로 할까요

히나 : 그거 포기안했었구나, ...그냥 놔둬도 낫는 상처인데

세리나 : 그럴 순 없어요, 흉터남으먼 어쩌시려고요, 이렇게 예쁜데 소중히 하지 않으면 아까워요

히나 : 예쁘다니, 딱히...

세나 : 확실히, 피부는 깨끗하군요

히나 : 그러니까 벗기지 않아도 된다니까!

세리나 : 일단 등쪽은 보여주실 수 있을까요, 스친 상처들이 좀 있어서요

히나 : 에, 에엑

세나 : 좀 아프겠지만 참아주세요

히나 : 흐읍

세리나 : 이 쪽도 소독할게요 조금 따가워요~

히나 : 흐으으

세리나 : 조금만 더요~ 넵, 참 잘했어요

히나 : 그, 어째서 둘이 동시에

세나 : 그거야

세리나 : 합동의료본부를 지켜주는 중요한 경호원이자 고객님이니까요

히나 : 뭐라고 할까 그 근질거린다고나 할까 낮간지러운데

세리나 : 앗, 여기도 상처가 있잖아요

히나 : 그건 이미 반쯤 나았으니까

세나 : 이렇게 된 이상 전신을 체크할까요

세리나 : 그럼 일단 신발부터 벗길게요~

히나 : 지, 직접 할 수 있으니까

세리나 : 괜찮아요 편하게 있어주세요

세나 : 양말도 일단 벗기도록 할까요

히나 : 그거 필요해?

세리나 : 오늘은 저희에게 모든걸 맡겨주세요!

히나 : 맡기긴 할건데 뭔가 놀리는 것 같은데

세리나 : 모처럼의 기회예요, 히나씨는 이번에 제대로 치료를 받고 푹 쉬셔야 해요

세나 : 그럼 일단 문진부터 해볼까요

히나 : 백보 양보해서 그건 됐다치고 왜 둘이 동시에

세리나 : 보시는 대로 지금은 여유로운 상태니까요

세나 : 히나 부장의 몸에 무슨일이 생긴다면 대참사고요, 그렇죠?

세리나 : 넵!

히나 : 합도 좋네

세나 : 그럼 다시 성함은?

히나 : 이미 알고 있잖아

세나 : 문진이란건 원래 그런겁니다

히나 : ...소라사키 히나

세나 : 나이는?

히나 : 17살인데...

세나 : 소속은요?

히나 : 게헨나학원, 선도부의 부장

세나 : ...다 알고 있는 정보들 뿐이라 재미없네요

히나 : 너 진짜....

세나 : 지난 밤의 수면시간은?

히나 : 3시간.... 정도일려나?

세리나 : 3시간!? 어째서 그렇게 무리를!

히나 : 무리고 자시고 평소대로인데

세리나 : 더 안돼요!

히나 : 으... 그... 그렇지...

세나 : 별일이네요, 부장이 쩔쩔매다니

히나 : 세나, 시끄러워

세리나 : 어디 두통이나 구역질같은건 없나요?

히나 : 에... 응... 딱히

세나 : 일단 가볍게 보도록 하죠, 세리나씨 부탁드립니다

히나 : 자, 잠깐 어째서 젖히는거야!

세나 : 젖히지 않으면 청진기를 댈 수 없잖습니까

세리나 : 네~ 조금 차가울 거예요~

히나 : 하읏

세리나 : 그럼 천천히 숨을 들이쉬어 주세요 들이쉬고~ 내쉬고~ 

히나 : 후읏, 하아~...

세리나 : 들이쉬고~ 내쉬고~ 

히나 : 후읏, 하아~...

세리나 : 응, 큰 문제는 없는거 같네요

히나 : 그럼 다행이네

세나 : 부장.

히나 : 응?

세나 : 이상이 없다는 게 지금처럼 무리를 해도 된다 라는 의미가 아니니까요

히나 : 으... 으응....

세리나 : 그래요 히나씨 혼자의 몸이 아니니까요, 다른 선도부원들이나 저희들이나 선생님도 걱정하니까요

히나 : 그... 래...




파트3까지 있슴
드라마CD는 번역이 없는거 같길래 개시
한개당 거의 30분이라 시간좀 걸리네


주역 세명 다 매우 귀여우니 꼭 구해서 들어보셈 DLsite에서 팔고잇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