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rt.1 : https://arca.live/b/bluearchive/71554233
Part.2 : https://arca.live/b/bluearchive/71573705

Part.3 : https://arca.live/b/bluearchive/72027324


02. 차례차례 찾아오는 사람들


00:00

미유 : 저... 저기요...

세나 : 라는 것으로 일단 오늘은 선도부장의로써의 책무는 잊고 여기에서 쉬어주세요

히나 : 그렇게 말해도... 아 잠깐

미유 : 저... 저기요... 실례합니다... 그게...

세리나 : 네, 무슨일이세요?

미유 : 앗

세리나 : 아, 죄송해요 괜찮으신가요?

미유 : 아뇨 네 그게... 눈치 채는게 빨라서요... 놀란거 뿐이니까요...

세리나 : ? 일단 괜찮으시다면 다행이예요, 어디 다치신 건가요?

미유 : 네... 네... 죄송해요... 크게 다친건 아닌데요... 그... 쓰레기통안에 들어가 있었는데... 날라가버려서...

세나 : 아아... 혹시 아까 히나부장이 말했던 예의 쓰레기통의 분이었습니까

미유 : 예... 예의?

세나 : 아뇨 신경쓰지 마시길, 일단 상처를 보여주시겠습니까

미유 : 네... 네...

세나 : 무릎 외에는? 여기 뿐인가요

미유 : 저... 이대로... 다리 절단일까요...

세나 : 아뇨 그럴 가능성은 없습니다, 단지...

미유 : 단지...?

세나 : 아까 전에 왔었더라면 위험했을지도 모릅니다

미유 : 무... 무슨 의미인가요...?


(함성소리)


세리나 : 함성소리도 들리기 시작했고, 다시 어떤 종목이 시작한걸까요

미유 : 이 시간이라면... 장대눕히기일거예요...

세리나 : 그럼 폭발하겠네요

세나 : 그렇겠네요

세리나 : 밀레니엄이기도 하고, 화려하겠죠?

사키 : 여기가 합동의료본부인가?

세리나 : 네 맞습니다, 무슨 일 있으신가요?

사키 : 아아 그게... 빈혈같은 느낌으로 뭐가 와서, 그거 때문에 다리가 제대로 꼬였었어, 미안한데 습포같은거좀 받을 수 있을까

세리나 : 아 알겠습니다, 조금만 기다려주세요

사키 : 어, 소속이라던가 묻지 않는건가?

세리나 : 여기는 합동의료본부니까 오늘은 어느 학교든 상관없어요

사키 : 그렇구나 좋은곳이네

세리나 : 헤헷 감사합니다, 다리 말고도 다친곳이 있으신가요?

사키 : 아아 무릎이 조금 까진 정도

세리나 : 네 알겠습니다

사키 : 아프네... 어 미유?

미유 : 아... 사키짱? 혹시 다친거야? 괜찮아?

사키 : 별로 큰일은 아니야, 거기다 여기 있다는건 너도 마찬가지잖아, 너도 다쳤잖아, 괜찮아?

미유 : 으... 응...

사키 : 아아... 떠올려보니까 뭔가 짜증나네

미유 : 응?

세나 : 오래 기다리셨습니다, 상처를 보여주세요

미유 : 아 네...

사키 : 망할... 그 녀석들 룰 완전 무시하다니 뭔 생각을 하는거야

미우 : 저기... 여기랑... 여기랑...

세나 : 죄송합니다만 조금 더 목소리를 크게 해주시겠습니까

세리나 : 저기... 그쪽 분은 조금만 작게...

사키 : 그러니까 갑자기 공중에서!

미유 : 죄송합니다...

세리나, 세나 : 반대예요


치나츠 : 실례합니다, 여기가 합동의료본부 맞나요?

세리나 : 안녕하세요, 아 선도부의 분이네요, 어디 다치신 건가요?

치나츠 : 아 아뇨, 조금 부상자가 늘어서 묻고 싶은게, 응 어라?

세리나 : 저기?

치나츠 : 이 장갑... 히나 부장님의...

세리나 : 아 그건...

세나 : 그렇습니다, 지금 그녀에게 여기 있어달라 했기 때문에

세리나 : 세나씨...

세나 : 괜찮습니다, 그녀라면 문제 없을겁니다

치나츠 : 부장님, 역시 계셨군요

세리나 : 아는 사이 인가요?

세나 : 네, 오랫만이네요 치나츠, 건강해보여서 다행입니다

치나츠 : 네, 부장님이야말로, 그런데 히나 부장님은 혹시 어디 다치신거라도?

세나 : 약간의 사정이 있습니다

치나츠 : 약간의...?

세나 : 네, 이 합동의료본부를 대상으로 대규모 테러예고가 있었으므로

05:00

치나츠 : 꽤 큰일이잖아요...

세나 : 아뇨, 별 일 아닙니다

치나츠 : 별 일 이예요, 추가인원을 부를게요

세나 : 그정도까진 아닙니다

치나츠 : 어... 어째서 단언할 수 있는건가요, 애초에 어떤...

세나 : 치나츠 저 쪽의 시체의 거즈, 슬슬 교체하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치나츠 : 저는 어째서 당연하다는 듯 지시를 받는걸까요... 뭐 이정도는 괜찮지만요, 그래서 테러예고는 언제쯤부터?

세나 : 바로 아까전입니다, 마침 선도부장이 지나가는 길이었기에 경비를 부탁할까 해서

치나츠 : 과연, 발키리쪽에는 부탁하지 않은건가요?

세나 : 발키리로는 막을 수 없겠죠

치나츠 : 뭐어... 그럴지도 모르겠네요, 구체적인 테러 내용은?

세나 : 치나츠, 붕대 감는 실력이 좋아졌네요, 좋은 일입니다

치나츠 : 아 감사합니다, 뭐어... 선도부에서도 상처 볼 일은 많아서요, 그런데 테러 내용말입니다만...

세나 : 치나츠, 그 곳의 핀셋을 가져다 주시겠습니까?

치나츠 : 이거 말인가요? 여기요, 저기... 테러 예고는...

세나 : 치나츠, 배가 고파졌습니다, 빵 사다 주시겠습니까?

치나츠 : 그런 별거 아닌 심부름 이때까지 한번도 시키신 적 없으시지 않았나요, 너무 부자연스러운데...

세나 : 무슨 실례되는, 저는 치나츠의 주의를 흘리려는 것 뿐입니다

치나츠 : 그건 이미 알고 있었습니다, 대체 뭔가요, 이 사건에 관여하지 말아줬으면 하는 건가요?

세나 : 치나츠가 소중하다는 겁니다

치나츠 : 한번 더, 눈을 보면서 말씀해주세요

세나 : 그건 어렵습니다

치나츠 : 부장님은 여전히 거짓말이 서투네요, 뭐어 완고한 것도 알고 있지만요, 캐묻는건 포기하도록 할게요, 그런데 히나 부장님은?

히나 : 두 사람 사이가 좋네

치나츠 : 아 그렇게 구석진 곳에 숨어서... 라고 할까 그 부장님? 딱히 사이가 좋다기 보다는...

세나 : 하지만 치나츠도 저랑 이야기 할 때 선도부장의 이야기를 자주 합니다

히나 : 그래?

세나 : 네, 자신이 더 도움이 되었더라면 이라면서 이럴때 이렇게 지낸다 라거나

치나츠 : 저... 저기... 눈 앞에서 그런 말을 하시면 부끄러우니 그만 두면 안될까요

세리나 : 일단 치나츠씨도 앉으시는게 어떠신가요, 지금은 조용한 상태이니, 여기요

치나츠 : 아 감사합니다, 음, 그런데 이야기가 바뀝니다만 테러 예고가 있는 것 치고는 상당히 침착한 상태네요

히나 : 뭐어 그렇네

치나츠 : 확실히 히나부장님이 있는 것 만으로도 의욕을 상실할테지만요

세리나 : 치나츠씨, 그 짐은 뭔가요?

치나츠 : 아 깜빡 잊을 뻔 했네요, 이건 선생님으로부터예요

히나 : 선생님이?

치나츠 : 네, 여전히 바빠보이셨는데 합동의료본부 이야기를 해봤더니 당분보급을 위해서라며...

세리나 : 와아 감사합니다

세나 : 당분 보급에 적절한 화과자, 거기다 이런 의료장소라는 거에 신경써주신 건지 전부 개별포장, 역시 선생님이군요

히나 : 여전하네

세리나 : 차를 끓여왔어요, 종이컵이지만 괜찮으시다면 받아주세요

세나 : 세리나씨는 정말 센스가 좋으시네요

세리나 : 아뇨 겨우 이 정도 밖에 해드릴 수 없는걸요

히나 : 고마워, 잘 마실게

치나츠 : 잘 마시겠습니다

세나 : 그러고보니, 요즘에는

치나츠 : ?

세나 : 선생님을 만나지 못해서 쓸쓸합니다

히나 : !?

세리나 : 히나씨!?

히나 : 콜록콜록콜록, 기도에 들어간거니까 신경쓰지마...

치나츠 : 괜찮으세요 부장님?

히나 : ...후우... 고마워

세나 : 왜 그러시나요

히나 : 여전히 직설적이네 너는

세나 : 부장은 그렇게 생각하지 않으십니까?

히나 : 아니... 그게... 생각하지 않...지는 않다고 할까...

치나츠 : 뭘까요... 이 공간은...

세리나 : 뭐어 흐뭇해보이니까 괜찮지 않을까요

10:00

히나 : 잠깐 수건좀 갖고올게


치나츠 : 그러고보니 결국 얼버무려진 것 같습니다만, 테러 대비는 안해도 괜찮은건가요

세리나 : 괘... 괜찮아요, 주변도 봐 주고 있으니 수상한 사람은 다가오지 못할거예요

치나츠 : 그렇군요, 하지만 방심하고 있으면 강제로 비집고 들어오는 사람이 나올지도 모르잖아요

(부스럭 거리는 소리)

치나츠 : 앗!

세나 : 치나츠, 무슨일인가요

치나츠 : 다가오고있습니다, 뭔가 이상한 소리가...

세리나 : 이상한 소리...?

치나츠 : 예의 테러리스트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접근하는 순간 제가 견제할테니 양해바랍니다

(부스럭 거리는 소리)

세리나 : 이건...

치나츠 : 총은 아니네요, 뭔가 더 가벼운...

(부스럭 거리는 소리)

하나에 : 선배애애~

치나츠 : 응?

하나에 : 지금 돌아왔습니다!

(물건이 깨지는 소리)

세나 : !?

치나츠 : 치어걸이 갑자기!? 아니 그거보단 의약품들이...!

세리나 : 연기! 연기가 나고 있어요!

하나에 : 으와아!

(와장창)

세나 : 산성성분과 알칼리성분의 약품이 섞이기라도 한걸까요, 전원, 연기를 들이마시지 않도록

하나에 : 죄, 죄송합니다, 환기할게요!

(와장창)

치나츠 : ...그 쪽의 커튼 불타고 있지 않아요?

하나에 : 떼어버리죠!

(찌익, 와장창)

히나 : 불이 안꺼지는데

치나츠 : 이, 일단 물을, 아니 이거 물 끼얹어도 괜찮은 건가요?

히나 : 소화기 가져올게

세나 : 아뇨, 물을 끼얹어도 괜찮은 것만 있으므로

치나츠 : 끼얹겠습니다

(물을 끼얹는 소리)

치나츠 : 하아...

세나 : 엄청난 상태로군요

치나츠 : 진짜 그렇게 생각하고 있어요?

세나 : 이 표정을 보십시오, 제대로 놀란 표정아닙니까

치나츠 : 별로 달라진 것 같지 않은데요...

세리나 : 중요한 것들은 이미 저쪽에 옮겨 뒀으니 괜찮을거예요

세나 : 과연, 감사합니다

치나츠 : ...그 순간에 어느새...?

세리나 : 이, 일단, 어서와 하나에짱

하나에 : 넵 돌아왔습니다!

치나츠 : 저기, 구호기사단 분인가요?

하나에 : 맞아요! 아사가오 하나에라고 합니다!

세나 : 어째서 치어걸 복장을

하나에 : 치어리딩이 취미라서요!

세나 : 그랬었군요

치나츠 : 부장님, 여전히 순응이 빠르시네요

세나 : 하나에씨, 일단 이쪽으로 와주시겠습니까, 그쪽은 약품이나 잔해등으로 위험하니까

하나에 : 진짜로 그렇네요, 엄청난 상태입니다!

세나 : ...활발한 건 좋은 일이지요

하나에 : 칭찬받았습니다!

세리나 : 이 참극은 하나에짱이 기세좋게 돌아온 충격때문이니까 일단 한번 더 사과하자?

하나에 : 헉! 그러니까 이 상황은 제가 너무 활발해서!?

세나 : 그렇다고도 할 수 있지요

하나에 : 죄, 죄송합니다!

치나츠 : 일단 치우도록 할까요

히나 : 하아, 깜짝놀랐네

세나 : 어라, 괜찮습니까, 히나부장

세리나 : 으아, 젖으셨잖아요

히나 : 괜찮아 별로 안 끼얹어졌어

하나에 : 수건 갖고왔습니다!

세리나 : 아 발치가... 괜찮으신가요 히나씨?

히나 : 응, 별 일 아니야

세나 : 이렇게 만져보니, 역시 차갑군요

하나에 : 확실히, 차가워지네요!

히나 : ?

하나에 : 감촉도 좋네요!

세나 : 네, 매끄럽네요

히나 : 저기...

하나에 : 하지만 부드러워요!

세나 : 확실히, 눌러보니 말랑말랑하네요

히나 : 저기

세나 : 네? 무슨일인가요

히나 : 너희들은 무슨 이야기를 하고 있는거야?

하나에 : 습포예요!

세나 : 물을 먹으면 부풀러서 말랑말랑 해지네요

히나 : 습포... 그래...

세리나 : 뭐, 뭔가 죄송합니다... 여러모로

히나 : 아니... 괜찮아

치나츠 : 그건 그렇고 그녀가 구호기사단이란 것은 예고된 테러리스트와는 다른 사람 같은데... 이 엄청난 상황을 생각해보면 어느 의미론 예상대로 테러였네요

하나에 : 엄청난 상황...! 이럴때야말로 치어리딩입니다! 하나에, 응원합니다!

하나에 : 후레- 후레- 모.두.들!

세리나 : 하나에짱도 청소 제대로 도와줘야해?

15:00

하나에 : 넵!


(유리 파편을 청소하는 소리)

하나에 : 아 조심해주세요, 그쪽에 파편이

세나 : 네 감사합니다

히나 : 이거 어디다 버리면 돼?

세리나 : 아 제가 가져갈게요, 도와주시는건 감사합니다만 히나씨는 쉬어주세요

히나 : 하지만...

세나 : 틈만 있으면 일하려고 하니까요, 참 곤란합니다

치나츠 : 그 점은 동감입니다

히나 : 치나츠까지...

치나츠 : 지난번에도 히나부장님이 휴가를 낼 것 같았는데, 모처럼의 온천티켓도 저한테 주셨고

히나 : 그건, 치나츠가 항상 열심히 했었으니까

세리나 : 그건 그것대로 멋진 선배라곤 생각합니다만, 치나츠씨도 분명 같은 마음일거예요

세나 : 그렇습니다, 치나츠도 항상 열심히 일하는 당신의 모습을 보고 있기 때문에 고민하고 있는거겠지요

치나츠 : 그렇게까지 확실하게 말씀을 하시면... 조금 부끄럽네요

히나 : 나도


세나 : 대충 정리되었나요

세리나 : 이 근처의 비품은 저쪽에 옮겨둘까요

세나 : 히나부장, 저쪽에 남는 양말이 있는데 어떠신가요

히나 : 그럼 좀 빌릴까

세나 : 그럼 치나츠, 누군가 방문한다면 부탁좀 드리겠습니다

치나츠 : 뭐어 괜찮습니다만...

세리나 : 하나에짱도 잘 부탁해

하나에 : 네 맡겨주세요!

치나츠 : 저기...

하나에 : 이제와서입니다만 이름을 물어도 괜찮을까요!

치나츠 : 아, 말씀이 늦었습니다, 게헨나 학원 선도부 구호담당의 히노미야 치나츠라고 합니다

하나에 : 아사가오 하나에예요~!

치나츠 : 아, 네, 아까 들었었지요

하나에 : 히노미야 치나츠씨! 좋은 이름이네요!

치나츠 : 그, 그런가요, 감사합니다

하나에 : 이렇게, 뜨겁게 불타오를 것 같은 느낌이에요! 건강적이네요!

치나츠 : 건강적인걸까요, 어느쪽이냐면 그렇지 않은 생활입니다만

하나에 : 앗 그렇다면, 모처럼이니 치나츠씨도 치어리딩 해보지 않으실래요?

치나츠 : 그, 그건 대체 어떤 논리로...

하나에 : 응원을 하면, 하는 사람도 받는 사람도 기운이 나요!

치나츠 : 그렇군요, 일리 있는... 것 같기도

하나에 : 천리 정도가 아니라 만리는 있어요! 자 치나츠씨도 이걸 받으세요!

치나츠 : 이건... 폼폼 이었던가요?

하나에 : 넵! 자, 응원을 하죠!

치나츠 : 으, 응원이라 하셔도 대체 누굴...

하나에 : 누구든 괜찮아요, 선생님이라던가!

치나츠 : 선생님... 이라고 하셔도 여긴 안계신데

하나에 : 자 여기요!

치나츠 : 저기... 후, 후레- 후레- 선.생.님!

하나에 : 더 크게요! 후레-! 후레-! 선.생.님!

치나츠 : 후레- 후레- 선.생.님!

하나에 : 힘내라-! 힘내라-! 선.생.님!

치나츠 : 힘내라-! 힘내라-! 선.생.님!

하나에,치나츠 : 와아아-----

세나 : ...뭘 하고 있나요

치나츠 : 꺄앗 ...부, 부장님... 어느 새...

세나 : 즐거워 보이네요

치나츠 : 아뇨, 이건 그...

히나 : 즐거워 보이네

치나츠 : 부장님까지... 

학생10 : 으으으....

세나 : 아, 그쪽 분, 이젠 괜찮습니까, 가능하다면 따뜻한 물을 많이 마셔주세요, 몸 조심히

치나츠 : 식중독이라거나 그런건가요?

세나 : 명답입니다

히나 : 식중독... 이구나





이 드라마 CD 듣다보면 세리나의 능력은 여러모로 신기한듯


하나에 치나츠 치어걸 실장 기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