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귀같은 헤어스타일은 나츠나 호시노같은 소동물계 캐릭터에 개과 동물 속성을 주면서 짐승귀/수인 속성을 최대한 희석해서 약하게 주면 나오는 결과물임.

헤어 실루엣상으로 연출하는 기믹인데, 가끔 90년대 고전 틀애니들 찾아보면 저런식으로 흔들기까지 하는 캐릭터들이 꽤 있음.

근데 이미 물에 물탄 디자인에서 굳이 머리털을 흔드는게 당시에도 괴상하다 느끼기 마련이라, 요샌 그냥 귀를 달아버리고 말지, 저런 연출은 거의 사장된거같다.

애초에 사도의 사도를 겹쳐서 누구 맘에도 안 드는 연출이라, 짐승귀 버전 예송논쟁 벌어지기 딱 좋기도 함.

그래서 나츠 머리 펄럭거리는거 보자마자, 누군가 존나게 사심을 담아서 잊혀진 고대의 틀딱연출을 집어넣은게 아닐까 싶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