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마쥬란?


프로마쥬는 치즈 만드는 게임이야

해외에서 펀딩한지 얼마 안된 따끈따끈한 신작 게임이고, 일꾼놓기장르이면서 여러가지 요소가 버무려져 있어



프로마쥬는 중앙에 원형보드판이 있는데, 저 원형판은 레이지수잔처럼 빙글빙글 돌아가

플레이어들은 원형판에 일꾼미플을 올려두면서 안쪽 4구역의 자원을 얻거나, 바깥 4구역에서 치즈를 만들 수 있어

자원은 4종류로 딸기/소/건물/치즈카드(정확한 용어 아님, 편의상 씀)인데 얻고 나면 다시 여러곳에 쓰이게 되고,

바깥 4구역인 villes/fromagerie/bistro/festival에서 만든 치즈는 쭉 남게 되면서 영향력을 발휘하게 되는데, 이는 점수로 직결하게 돼

더 자세한 사항은 룰 설명에서 다루겠음


그런데 한가지 짚고 넘어가야 할 점이 있어... (까먹고 있다가 글쓸때 되니까 떠오름)

개발자 측에서 TTS에 겜을 베타로 올려두고 보완점을 계속 업데이트 해가며 테스트 했기 때문에, 룰이 자주 바뀌었다는 점이야

그래서 나도 내가 가진게 최종 완성본인지 몰라... 찾아보니 작년 10월 기준으로 최신판을 플레이 했는데, 그 후에 룰 관련된 업뎃이 더 있었다면 지금 쓰는 룰 설명엔 추후 변경점이 있을지도 모름

그럼에도 내가 영어를 전혀 못하기에 확인할 방법이 없고, 전체적인 룰이나 흐름은 같을거라고 생각하기에, 룰설명은 TTS에서 룰마한테 배운 그대로 쓸 생각임

만약 현재 룰과 다른점이 있다면... 알려줘. 미안




룰 간단 설명


프로마쥬는 턴 순서가 따로 없는 동시 턴 방식으로 진행 돼

매턴마다 시계방향으로 회전하는 원형판에서, 자신쪽으로 향한 구역에만 일꾼을 놓을 수 있어

일꾼은 한사람당 3개씩이며, 한 턴에 쓸 수 있는 일꾼의 수는 제한이 없지만, 자신쪽으로 향한 구역에 놓을 수 있는 일꾼은 기본적으로 안쪽, 바깥(치즈미플 깔고 올림) 각각 1개 씩이야

그렇게 자신의 턴마다 할 수 있는 행동은 일꾼놓기와 기타 가능한 행동들(소로 치즈 만들기, 건물 짓기 등등)을 원하는 만큼 할 수 있어

모두가 행동을 마치면, 원형판이 회전하며 다음턴으로 넘어가



1. 일꾼놓기


이런식으로 일꾼이 놓여 있을 경우, 반대편에 보이는 일꾼은 2턴 전에 둔거겠지? 원형판은 시계방향으로 회전하므로, 왼쪽에 있는 일꾼은 바로 전턴에 둔 것일테고, 이번 턴엔 일꾼 하나를 딸기 1개를 얻는 자원 칸에 두었어

반대편에 보이는 일꾼처럼 일꾼이 나를 정면으로 바라보게 된다면, 턴 시작시 그 일꾼은 즉시 회수 돼. 사진은 이해를 돕기 위해 그냥 놔둔거야

이상태로 만약 다음턴이 된다면 전턴과 이번턴에 둔 일꾼들이 둘 다 앞을 바라보게 되면서 다음턴이 시작되는 즉시 또 회수 되겠지?


예시는 자원으로 들었지만, 아랫부분의 치즈 만들기도 똑같은 개념이야

치즈는 금/은/동으로 등급이 나뉘어져 있는데, 자원 얻기 3/2/1처럼 각각 3턴/2턴/바로 다음턴에 돌아온다고 보면 돼

대신 자원은 아무 일꾼을 올려도 되지만, 치즈 만들기는 해당 치즈의 종류와 일치하는 색상의 일꾼을 올려야 됨



2. 자원 설명


일꾼을 자원 칸에 놓는 즉시, 해당 숫자만큼의 자원을 가져 올 수 있어. 대신 자원을 더 많이 얻기 위해서 그만큼 일꾼의 회수 턴이 늦어지니까 그부분은 잘 고민해봐야 할거야



-딸기 

획득하면 개인판의 바구니로 들어가

치즈를 만들땐 기본 치즈 이외에도, 딸기가 들어간 치즈/딸기잼이 필요한 치즈가 있는데, 이때 가져온 딸기로 이 둘을 선택해서 만드는게 가능함

그리고 다 쓴 딸기들은 나중에 게임 종료시 점수로 환산 돼


-소

획득하면 개인판 왼쪽의 소 영역에 들어가

모았다가 원할때 사용하면 일꾼을 소비하지 않고, 치즈를 만드는게 가능해

어떤 치즈를 만들 수 있는지는 옆 그림을 참조


-건물

획득하면 개인판 왼쪽 위의 건물 영역에 들어가

그 옆을 보면 네모난 나무처럼 생긴 구조물 같은게 있지?  요구하는 만큼 거기다 건물미플을 두고 건물을 올릴 수 있어

건물카드를 포함하여 다양한 건물들이 있고, 건물의 효과는 굉장히 강력한 편이야



-치즈카드

획득하면 공개된채로 개인판 옆에 놔둠

해당 치즈를 만들었을때(종류/등급) 구역에 맞게 개인판 밑에 줄세울 수 있고, 이는 나중에 점수로 환산 돼



3. 구역 설명 



-villes

각 지역으로 뻗어나가는 치즈들을 표현한(?) 구역이야. 이전 베타버젼땐 트럭 미플이 있었고 배달이 컨셉이었음

처음 셋팅때 지역토큰을 잘 섞어서 사진처럼 랜덤으로 배치해 둔 채로 시작하게 되고,

게임종료시 각 지역에서 가장 영향력을 끼친(치즈 미플을 많이 둔) 플레이어가 해당 지역 문양에 해당하는 점수를 받게 돼

공동 승리일 경우엔(Tie) 3점

사진을 예시로 들면, 맨 밑 분홍색 지역은 빨강 플레이어의 치즈가 둘, 노랑 플레이어의 치즈가 하나로, 빨강 플레이어가 승리 했음을 알 수 있어



-fromagerie

상점이라고 보면 됨

오른쪽의 표기를 보면 알 수 있듯이, 최대한 많은 진열대에 내 치즈를 올려야 점수가 높아지며,

각 진열대마다 다른 효과들이, 치즈를 만들었을때 즉시 발동 돼

사진엔 치즈미플이 없지만, 예시로 가장 위 진열대 2개에 각각 하나씩 치즈를 놓았다면 2점



-bistro

이제 치즈도 함 먹어봐야지

치즈를 올려두면 게임 종료시 해당 테이블에 적힌 점수를 받게 되는데,

같은 테이블에 내 치즈 2개가 다 올라가 있으면, 테이블 수에 따라 점수를 배로 획득하게 돼. fromagerie랑은 전략이 반대지?

사진을 예시로 들면, 빨강 플레이어는 왼쪽의 일꾼미플까지 합하여 총 6점



-festival

치즈 축제!!!

상하좌우로 이어진 치즈마다 갯수를 카운트 하며, 사람 그림이 그려져 있는 공용치즈는 모두가 자기 치즈로 취급해

즉 사진 예시대로면, 파랑 플레이어는 5개의 치즈를 잇고 있어



4. 게임 종료 조건


누군가 한명이 가지고 있던 치즈미플을 모두 사용하는 순간, 그 턴이 마지막 턴이 되고 게임이 종료 돼

그리고 바로 점수 계산 시작하고 점수가 가장 높은 사람이 1등~




개인적인 감상


일단 이쁨.  이쁜 미플들 좋아하는 사람이면 좋아할 수 밖에 없어

그러나 보기 이쁜 외관과 달리 4인이서 돌려보면 의외로 피터지게 싸우는 게임임. 내가 들어가고 싶은 곳을 상대가 이미 선점해서 못 들어가기도 하고, 길막 당해서 점수가 뚝 끊기기도 하는 등


어제 받은 질문 중 하나가 웨이트 3점대라 어렵지 않나 였는데,

이걸 전에 플레이 했을 때가 아직 웨이트가 정해지기 전이어서, 어제 3점대란 말 듣고 놀람ㅋㅋㅋ 찾아보니 딱 3이더라

나는 웨이트와 개개인의 체감웨이트는 상이하다고 생각하는 편이지만, 그래도 3점대 게임은 배우거나 플레이하는데 시간이 오래 걸리는데, 체감상 프로마쥬 웨이트는 3보단 낮다고 봄. 한 2점 초중반 정도?

무엇보다 잔룰이 없는 수준이라... 아주 비슷한 웨이트인 데드오브윈터(웨이트 3.01)이랑 비교하면 선녀가 따로 없어. 데오윈 잔룰까지 설명 다하면 프로마쥬보다 한 2배는 걸릴듯


전략적으로 봐도 꽤 잘 만든 게임이라고 생각하지만, 밸런스 적인 면에서는 내가 전략게임을 거의 안하는 편이라 어떤지 잘 모르겠음ㅋㅋㅋ

암튼 종합하면, 생각보다 쉽고, 이쁘고, 땅따먹기 요소가 강하고, 금방 끝나서, 전략게임 중엔 피로감이 적은 편인 짧고 굵은 게임인듯!!

관심 있으면 츄라이 츄라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