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속보
봉명편

제 1화 : 퇴각

끝은 났다.
날려보내진 가르가는 독기 결정이 빼곡한 바위 사이를 구른다.
(플레이어)는 의식을 잃은 가르가를 부축했다.
............
......

캐트라 :
독기가 흡수됐어......

페이 :
가르가와 메기도가 주변의 독기를 이용한 거겠죠.

허브 :
독기 결정이 남아있어. 곧 독기가 다시 진해질 거야.

페이 :
가르가!

캐트라 :
다행이다, 둘 다 살아있어!

아이리스 :
(플레이어).....!

케이 :
훗......마차를 준비해서 다행이야!

쇼 :
으쌰...가르가 씨 무거워......

가르가를 마차에 태웠다......

케이 :
그럼 간다! 출발!!

........
.....

케이 :
독기가 진해지기 전에 퇴각이다, 말들아!

쇼 :
......정말이지.......터무니없는 전투였네요......
필살기에 참고가 된 게 불행 중 다행이에요.

케이 :
......그런 말을 하니까 넌 미묘한 거야!

쇼 :
미묘하다니!

허브 :
그런데, 이 마차 얼마나 속도가 나와?

케이 :
이 말들은 군용이에요. 룬으로 속도를 강화시켜놨죠. 드래곤의 전속력에도 지지 않아요.

캐트라 :
그러고 보니 이 마차, 어디서 가져왔어?

케이 :
말이 거기 있으면 내가 거기에 탄다! 그게 도리잖아!

캐트라 :
무단으로 빌린 거냐구!!

허브 :
지금은 입수 경로는 상관없어. ......전속력으로 갈 수 있어?

케이 :
가능해요.

허브 :
독기의 발생원이 이동 중이야.

페이 :
그놈이.....!

쇼 :
누님!!

케이 :
모두들!! 꽉 잡아!!

캐트라 :
캬아앗-!!



제 2화 : 대가

허브 :
메기도가 멀어지고 있어.

쇼 :
겨우 도망쳤네......

케이 :
후우......어라? 여긴......

페이 :
출발점으로 되돌아왔네요.

케이 :
......아이고야.

허브 :
당장 그를 치료해야 해. 길드의 비행정이 무사하면 좋겠지만......

........
.....

허브 :
의식이 돌아올 때 까지 안정시켜야 해.

페이 :
가르가 곁에 있어도......괜찮을까요......

허브 :
당연히.

쇼 :
이제부터 어떻게 할 거에요? (플레이어) 씨.

캐트라 :
철수해야지.

아이리스 :
그래. 대항 수단이 보이지를 않으니까......

페이 :
그러기엔 늦었어요.

캐트라 :
하지만......!

페이 :
이런 식으로 멸망한 섬을 더 이상 늘릴 수는 없어요.

아이리스 :
페이 씨......

페이 :
방법이라면 있어요.

........
....


랄프 :
동생이 요즘 연구에 빠졌어. 연애 이야기 정도는 있어도 좋을 것 같긴 한데...

가르가 :
귀가 넓은 네가 모른다면 그런 거겠지.

랄프 :
그녀석, 이상한 데에서 천연스러우니 걱정이야.

가르가 :
가족은 소중히 여겨라.

랄프 :
난 그럴 생각이지만.

가르가 :
그렇군. 다시 페이한테 말해둬.

랄프 :
어이, 가르가. 오염되기 전에 이 하늘은 푸르렀던 것 같더군.

가르가 :
하늘이, 파랬다고......?

랄프 :
그래, 맞아. 보고 싶다고 생각하지 않아?
모든 곳이 푸른 하늘이라고.....어떤 광경이라 생각해?




가르가 :
대가인가-
-나는...아직 끝나지 않았다!



제 3화 : 야수화

병사 :
잔존 부대는 인근 섬으로 철수하기로 했습니다.
여러분도 즉시 철수하세요.

허브 :
우리는 조사와 관측 임무를 계속하겠습니다.

병사 :
저희가 그걸 금지할 권한은 없죠. 하지만....
제정신 맞습니까.

아이리스 :
네.

병사 :
.......전 인정 못합니다. 다만, 보고도 하지 않겠습니다.

허브 :
감사합니다.

병사 :
감사는 필요없습니다. 기구한 직업이니까요.

허브 :
그러게요. 우리 모두.

쇼 :
앞으로가 문제네요. 페이 씨의 도박이 맞았으면 좋겠지만......
허들이 높지는 않아요?

케이 :
여러분, 잠시 이리 와 봐요.

.........
....

캐트라 :
어떻게 된 거야!? 비행정 안에 독기가 차다니!

쇼 :
설마 독기 결정이 비행정 안에 생겨난 건가?

케이 :
이런 일이 있냐고!

허브 :
독기는 미량이니 바로 정화될 거라 생각하지만......

페이 :
허브 선생님, 독기의 발생원은 설마......!

허브 :
가르가야......
역시 몸 안에서 독기를 발생시키고 있어......

페이 :
가르가는......메기도가 될 거에요......

캐트라 :
......안돼......!!

허브 :
이게 힘의 대가구나.

페이 :
안심하세요. 가르가를 야수가 되게 두지 않을게요.
그러려고 제가 여기 있는 거니까요......!

허브 :
......자세하게 들려줄 수 있을까......?

........
....


붉은 바다의 여자 :
랄프부대가 돌아왔어!

붉은 바다의 여자2 :
봐, 랄프 대장이야!

붉은 바다의 여자 :
가르가 부대장도.......!

붉은 바다의 여자 :
저 둘이 있는 한 안심이야......

관리관 :
이번에도 생환했나-
랄프 엘데...... 가르가 드라그...... 놈들은 위험하다.

...........
......

봉명사 :
합일 의식을 시작한다.

숙련된 토멸사 :
수락하겠습니다.

가르가 :
살아서 돌아와도 독기를 계속 빨아들인다면, 언젠간 나도 야수가 된다.
그 전에...

봉명사가 든 도구는 단번에, 마치 생물처럼-
토멸사의 몸을 한번에 삼켰다.
......그 후에 남은 건 무구 하나였다.

가르가 :
토멸기와 일체화해 다음 세대로 자신의 힘을 이어간다.
그것이 우리의 명예. 나올 수 있는 최선의 결과다. -하지만.
이 결과는 과연 올바른 건가.

랄프 :
그녀석은 인생을 충실히 보냈다고 생각하나? 가르가.

가르가 :
내가 말할 순 없다.

랄프 :
차라리, 어서 토멸기가 되고 싶다고- 생각하고 있나?

가르가 :
목숨이 붙은 한 싸운다. 그게 내 바램이다.

랄프 :
하지만 다른 사람들에게 그런 운명을 강요하는 것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나.

가르가 :
혐오감만 든다.

랄프 :
-나도 그래.



제 4화 : 연쇄

페이 :
토멸사는 독기를 계속 빨아들이면 늦든 빠르든, 메기도가 되어요.
그 운명에 맞서 계속 싸우기 위해, 토멸사는 자신의 몸을 쓰던 무구와 융합해요.

캐트라 :
가르가가 가진 무기......!

페이 :
네. 그게 바로 토멸기에요.

케이 :
너무......끔찍해......

페이 :
끔찍하요...... 저흰 이런 일을 수백년이나 계속 해왔어요.
이 토멸기야말로 저희들이 어리석다는 증거에요.
그리고, 약한 생명을 거부하는 세계에서 살아남은 증거죠.
......가르가를 토멸기로 만들게요.

아이리스 :
안돼요......!

페이 :
그것만이 가르가에게 주어진 명예라고요.....!

가르가 :
명예 따위 필요없어.

캐트라 :
정신이 돌아왔어......

페이 :
가르가......당신의 몸은.......

가르가 :
며칠은 버틴다. 무승부로 끝나면 거기서 끝이다.

페이 :
그놈과 싸웠을 때 독기를......

가르가 :
아마도. 하지만 놈을 죽이는 데엔 적합해. 결국 야수와 야수의 싸움이다.

페이 :
왜 그런 생각만 해요! 누군가가 누군가를 죽이는 것만 말하고! 그런 말만 하고!

가르가 :
진절머리나지......

케이 :
어떻게 하면 좋은 거야......어느 쪽이 올바른 거냐고......

쇼 :
누님, 내 의견이지만......이런 건 전부 이상해!

아이리스 :
가르가 씨......그렇게까지 죽이고 싶은 적이라는 건......
페이 씨의......오빠의......원수가......!

가르가 :
계속 말하겠다.

........
....


페이 :
독기......병든 생명......왜 붉은 바다엔 독기가 있을까......?
애초에......토멸사를 토멸기로 바꾸는 이 의식.
이상해......아무리 봐도 이건......야수화를 진행시키는 걸로 보이는데......
이 프로세스를 반대로 하면......야수화 프로세스를 늦출 수 있을까.......
오빠를......야수로도, 무기로도 만들지 않을 방법이......!

.............
......

관리관 :
메기도의 습성 연구. 새로운 전술 확립......
그리고 그에 따른 전과.
토멸사 랄프 엘데. 자네의 공은 인정한다.
하지만 토멸사의 역할은 야수의 배제다.
먼 해역의 조사는 인정할 수 없다.

랄프 :
먼 바다에는 우리가 야수의 위협을 몰아낼 방법이 잠들어 있을 지도 모릅니다.

관리관 :
고대의 기록을 연구하는 건 상관없지만, 근거없는 몽상에 빠지지 마라.
긍지 높은 를 가진 엘데 가의 이름이 울 것이다.

랄프 :
민간인의 안정이 무가의 명예입니다.

관리관 :
착각하고 있나. .......영웅이라 불려서 우쭐해진 모양이로군.
자네는 토멸사다. 그렇다면 하나의 병기여야 한다.



제 5화 : 병기

랄프 :
병기라고.......
나한테 토멸기가 되어서 누군가에게 쓰이라고!?
그게 싫으면 놈들에게 먹혀 죽으라는 건가!
제길......조금 더 있으면 모든 것이 바뀌는데도......!

가르가 :
랄프, 여기 있었나.

랄프 :
-너냐.

가르가 :
가자.

랄프 :
우리는 무엇을 위해 살아가는 걸까.

가르가 :
살아간다고?

랄프 :
그저 죽을 뿐인 인생이라면, 난 싫어.
......세상을 넓히지도 못하는 게 뭐가 인생이냐고.

가르가 :
난 병기다. 세계를 넓히는 건 너와 네 동생이겠지.
난 그런 이들이 휘두르는 병기가 되면 충분하다.

랄프 :
병기라.......

...........
......

관리관 :
더 이상- 방치할 수 없다.
랄프 엘데는 자신의 분수를 넘었다.

수반관 :
반역죄를 물을 겁니까.

관리관 :
아니, 놈에겐 명예를 줄 것이다.

..........
......

랄프부대 토멸사 :
유혈의 해역......!? 메기도의 본거지잖아요!?

랄프 :
붉은 하늘의 위광을 보이기 위해, 메기도를 사냥해 목을 수도에 거는 것이다.

랄프부대 토멸사 :
죽으러 가는 거랑 다름없지 않습니까!

랄프 :
제군들은 생환해라.

랄프부대 토멸사 :
죽음은 두렵지 않습니다...... 하지만 나라를 지키는 우리가 이런 처사를......

가르가 :
이렇게까지 어리석었나.

랄프부대 토멸사 :
너무하다고요......

랄프 :
역경을 기회로 봐라. 이걸 넘어서면 우리는 앞으로 나아간다.
이 나라를 바꾸는 거다.

...........
......

페이 :
어째서-
겨우 계기가 생겼는데......!
더 강한 소울의 힘을 다룬다면, 분명......
언제나......그랬어......
뭔가가 될 것 같으면......언제나......
희망은 빛이 보이는 것 뿐이지, 절대 닿지 않잖아......!

............
......
토멸사들을 태운 전투함이 바다를 건너간다.
해상에서 그들의 전투는, 주로 전투함 위에서 행해진다.
하지만 토멸사는 수중전에도 적응하는 것이 일상이었다.

랄프부대 토멸사 :
적의 모습이 없습니다......

가르가 :
대물 두세마리 정도의 목을 가져가자. 그러면 상부도 납득할 거다.
전투를 좁게 생각하지 마라.

가르가 :
좁게?

랄프 :
결사의 전투는 전설이 되지. 이 나라의 누구든 우리를 무시할 수 없게 될 거다.

가르가 :
불손하군. 평소대로의 너잖아.

랄프 :
......그렇게 보였나?

랄프부대 토멸사 :
-나라를 바꾸는 건가. 구체적으로 말하는 걸 들은 건 처음인데.
괜찮겠어! 난 랄프 씨가 바꾸는 나라가-

가르가 :
적습이다!!

랄프부대 토멸사 :
왼쪽 날개를 당했다!!

가르가 :
최대 출력으로 찔러라!

랄프부대 토멸사 :
뭐에 공격당한 거지......
이놈은!
빠, 빨라.....

랄프 :
하늘을 증오로 채우는 건가. 그 야수가......

랄프부대 토멸사 :
독기 농도가 이상합니다!
으아악-!!

가르가 :
이 폭력, 생물의 영역이 아니야.

랄프 :
파멸이 파멸을 먹는군. 그저 단순히 강해서......
여기까지 다다른 건가.

가르가 :
랄프, 내게 명령해라.

랄프 :
그러면 놈을 죽여. 저놈의 목으로 우리의 패업을 장식하자!

가르가 :
알겠다!!